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깨어져야 삽니다. (Become Broken!)

 

깨어져야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개념이 아니라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과 인격 속에 스스로를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고로 우리는 그의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입니다. 증인의 뜻이 무엇입니까?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증인된 우리의 삶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죄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빛으로 죄인들이 스스로 깨닫도록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전도 방법들이 인간의 지혜로 죄인들에게 하나님을 설명하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요, 인간의 어리석은 계산임을 명심해야 함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떻게 우리가 세상 지혜와 지식을 갖고 그 크신 하나님을 사람에게 알도록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지식과 설명으로 가능하다면 주님이 무엇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겠는가? 말과 변론으로 가능하다면 주님의 임재하심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성령의 인도하심이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고로 가르치는 사람이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보여주지 못하고, 내게 일어난 변화와 순종의 삶의 본을 보여 주지 못하면, 아무리 기가 막힌 방법을 가졌어도 주님의 제자를 기를 수 없음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간의 수단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어리석음이며, 얄팍한 상술과 같은 인간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권능과 권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요,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는 주님에게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했던 것과 같이,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들을 거침없이 하고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의 일을 쉽게 하려는 유혹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깨지지 않으면서, 온갖 행사와 교묘한 프로그램과 수단과 방법으로만 하려는 인간의 어리석음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무엘상에 나오는 엘리의 두 아들을 생각해 볼 때, 온갖 죄악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도 적군이 쳐들어 왔을 때, 하나님의 법궤 즉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고 돌이켜 회개하기 보다는 법궤를 이용하여 적군을 물리쳐 보려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방법으로 사용하려는 어리석음을 행하였던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로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고 결국 백성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 넣게 됩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순종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불순종의 죄를 깨닫고 자복하고 주님께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불순종과 무가치함을 깨닫고, 주님의 손에 붙잡혀야만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많은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수단과 방법을 찾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 깨지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다른 모든 것은 제쳐두고 바로 내 자신을 깨뜨리는 것임을 명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가 깨져야 하나님은 그 분에 맞게 나를 다시 빚어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그 분만이 나의 체질을 잘 아시며, 나를 가장 잘 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깨지지 않고 주님의 일을 하려는 것이 주님을 시험하는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은 나의 길을 미리 가셔서 나를 대신하여 먼저 깨어지셨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십자가의 길에서 깨지기 보다는 그 십자가를 이용하여 내가 대접 받고 존대를 받으며, 주님의 영광을 가로 채지 않았나 먼저 생각케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깨지지 않으며 날마다 죽지 않는 것이 교만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깨지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요, 하나님께로부터 벗어나려는 다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4 주님이신 예수님은 위대한 치유자이십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3.05.22 2144
643 주님이 오실 때 기뻐서 신바람이 났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6 813
642 주님의 품 안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15 1480
641 주님의 위대한 사랑에 취해 버렸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7 2696
640 주님의 손으로 붙잡아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9.07 2935
639 주님의 사랑은 나에게 비추어 주시며, 나의 행복이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4 1058
638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963
637 주님은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었으면 하고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875
636 주님은 나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2 1069
635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한인들의 마음을 가르쳐 길들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2.20 1418
634 주님께 드리는 고마움의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7 791
633 주님께 눈물로 간구하는 우리들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20 962
632 주님께 고백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9.09 945
631 주님과 동행하며 거룩하게 살아 가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04 1503
630 주님.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을 정말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20 222
629 주님. 참으로 이곳 오클랜드에도 행복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6 756
628 주님. 지금은 희망의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31 587
627 주님. 조국의 소식을 접하며 너무 참다 참다가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7 988
626 주님. 작은 것들을 소중한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07 769
625 주님.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2 21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