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에세이 : 우리가 매일 기도하는 오클랜드의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주님. 울고 싶을 때 기대어 울 수 있는 한인들이 그리운 날도 있었습니다. 마음에 쌓인 한이 많아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줄 한인들도 그리운 날도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혼자 살 수 없어서 그렇습니다. 더불어 살게 되어 있고, 어울려서 때로는 다투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한인들이 소중했습니다.

 

주님. 우리 한인들을 사랑하지 않는 어떤 한인들은 다른 것을 사랑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 무엇을 사랑하기 전에 한인들을 먼저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누구를 만나고 누구를 사귀고 있는 것일까? 우리 한인들은 어떤 존재로 비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만나고 있는 한인들의 무엇을 먼저 보고 있는 것일까? 그들의 여건과 환경과, 그들이 갖고 있는 물질적인 재산가치 때문이었을까? 무엇보다도 그들의 사람됨과 믿음을을 우선 보게 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 한인들에게 진정 믿을 만하고 사귀고 싶은 존재가 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진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한인들이 어떤 유형이든간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교감을 나누는, 마음의 벗들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지나 모습은 변해도, 여건은 변해도, 오클랜드의 세상이 변해도 마음은 한결같은 만남이 되어, 우리의 삶이 바란대로 불완전하지 않더라도 우리 모두 행복한 미소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오클랜드의 긴 시간을 돌아 보면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봄이면 밤하늘에 떨어지는 별빛처럼 모두가 사랑이었으며, 여름의 초록 색깔이 마음에 스며드는 것마다 모두가 사랑이었으며, 가을이면 봉우리를 터트리는 국화꽃처럼 모두가 사랑이었으며, 겨울에는 곱게 마음에 쌓이는 매화꽃처럼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주님. 매일 가도하는 오클랜드의 세상은 눈부시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클랜드의 긴 시간을 돌아 보면 모두가 사랑의 연속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긴 시간을 돌아 보면 모두가 그리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미워하던 사람도 세월이 지나니 사랑으로 변했으며,

오클랜드에서 미움으로 보냈던 오해도 사랑으로 맞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아름다운 세상에 살아 가는 것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삶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모든 한인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사랑하는 오클랜드의 길에서도 만나는 모두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오클랜드의 오늘을 돌아 보니 모두가 우리의 실수도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오늘을 돌아 보니 모두가 우리의 욕심도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오늘을 돌아 보니 모두가 우리의 허물 뿐이었습니다.

 

주님. 우리 한인들이 진실로 겸허하게 낮아지고, 우리의 마음 속에 진심으로 우리의 욕심과 탐욕과 가식을 전부 버리고 보니, 오클랜드의 세상에 사랑하지 못할 것과 용서를 못할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4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쏟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2 925
483 오클랜드 삶의 언덕을 넘느라 지친 그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11 987
482 신앙에세이 : 우리가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5 1035
481 주님, 우리가 가는 곳 어디든지 주님도 그곳에 함께 있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4 890
480 상처의 삶의 흔적이 드러날지라도 견디어 내며 살아 갑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1 765
479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30 894
478 목요일 밤이면 보타니에서 커피 한 잔이 그리워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8 859
477 Prayer for Healing and Comfort : 치유와 위로를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7 829
476 신앙에세이 : 우리에게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2 1000
475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0 903
474 Where Flowers Bloom So Does Hope : 꽃들이 피는 곳에 희망도 그렇게 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20 892
473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사람들이 우리에게 흘리게 했던 눈물을 용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6 860
472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걸음이 자랑스럽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4 1018
471 The Good Night Devotion For Us : 우리를 위한 밤의 기도를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3 858
470 참새도 정원에서 비웃고 희롱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1 1036
469 특별한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My Special Story For Auckland Life.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1 955
468 Prayer for Young Students : 젊은 학생들을 위한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0 906
467 There Is My Special Prayer : 나의 특별한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0 890
466 정당하고 영원한 평화를 성취하고 간직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0 981
465 Let go, let God. 모든 것을 맡기며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9 1118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