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강길     세계와 기독교 변혁연구소   연구실장

1. 성경의 오류설에 대한 보수측의 항변

 

지금까지 숱하게 언급한, 피할 수 없이 명백한 성경의 오류와 불일치의 사례들에 대해 보수 진영의 신학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도 여전히 궁금할 따름이다.

들은 성경안의 분명한 의문들에 대해선 전혀 눈을 감고 있는 소경들에 지나지 않는다.

 

분명히 말하지만, 저들은 제대로 된 온전한 설명들을 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진리 탐구의 다른 가능성들에 대해선 고려되지도 않는다.

 

결국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꼴이니 이들을 따르던 기독교 신자들도 어떻게 되겠는가.

죄다 무지의 구렁텅이에 빠질 뿐이다.

 

저들은 성경의 통일성 운운하면서 ‘무조건 믿어라’의 기독교로 전락하게끔 만든다.

 

굳이 성경 안의 무수한 오류와 불일치 사례들에 대하여 보수 기독교인들의 궁색한 답변들을 찾는다면, 그저

“무조건 믿어라”,
“그 문제는 하나님만이 아신다.”,
“인간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성경을 알 수 있을 뿐, 인간의 지식으론 알 수 없다”

 

뭐 그런 식으로 기울기 십상이잖은가.

이런 레퍼토리들은 참으로 지겹기 짝이 없다.

 

 

나는 성경의 오류 문제를 제대로 인정하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무오류의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2. 성서무오설 혹은 성서문자주의야말로 사탄의 교리

 

나는 분명히 말한다.

성서무오설 혹은 축자영감설 같은 성서문자주의 태도야말로 오히려 성경을 사탄의 바이블로 만든다는 사실을.

이것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성경을 생명살림의 책이 아닌 생명죽임의 책으로 만든다는 뜻이다.

 

특히 한국교회에서 성경의 오류를 얘기하면 금기시된다.

성서는 무조건 백퍼센트 역사적 사실이며 완전무오하다는 것이다.

성서문자주의가 최고로 편한 입장인 것이다.

 

만일 평신도가 성서비평을 알고서 머리가 커질 경우 목회자로선 여간 껄끄럽지 않을 수 없을 게다.

하지만 성경의 오류문제는 이미 학계에선 일반화된 얘기다.

그것이 일반교회 안에서는 금기시되고 소통이 안되고 있는 것뿐이다.

 

소위 말하는 복음주의(온건주의) 진영의 가장 치명적 한계도 바로 이 성서무오설에 대한 입장이 모호하게 처리되어 있거나 지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죄 많은 세상과 역사 사회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다.

기독교세계관 또는 성경적 세계관을 말하면서도 성경의 오류와 역사적 비평들에 대해선 명확한 검토를 보여주진 않는다.

 

한 때 복음주의 진영의 행사였던 <성서한국> 단체의 신앙고백문을 보면 이들 역시 성서무오설에 기반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점도 별로 놀라운 사실이 못된다.

성서한국의 성서 역시 태생적 한계를 지닐 뿐이며, 사실 이것은 복음주의 진영 전반의 치명적 한계와도 맞물려 있다.

 

언뜻 보기에 저들은 신실한 것 마냥 "성경적", "복음적" 운운하지만 정작 알고보면 저들이야말로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자들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제대로 무지하거나 혹은 솔직하지 못하거나 라는 얘기다.

제발 성경 안의 분명한 의문과 오류들에 눈감지 말라! 

 

아무리 정치, 사회,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복음주의라 하더라도 분명하게 성서무오설을 전제해버리면 복음주의 진영 역시 언제라도 보수 근본주의로 회귀될 가능성을 안고 가는 것이기에, 진보 진영이 이들 중도 진영을 두리뭉실한 집단이나 혹은 이들마저 보수로 규정하는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바로 이 지점에 놓여 있다고 하겠다.

 

                         솔직하고 건강한 합리성에 기반한 기독교를 위하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4 놀랍고도 위대한 성경 / 정강길 나누리 2013.08.19 769
323 무언가를 얻기 위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9 918
322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예수공동체 / 정연복 나누리 2013.08.19 744
321 한인은 서로에게 격려하도록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9 884
» 성경을 생명살림의 책으로 / 정강길 나누리 2013.08.17 763
319 예수님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7 857
318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 / 정연복 나누리 2013.08.17 833
317 우리 한인을 위한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7 846
316 성경에 대해 솔직하게.../ 정강길 나누리 2013.08.16 778
315 가슴 아픈 추억의 기도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6 965
314 역사의 따스한 봄 /정연복 나누리 2013.08.16 675
313 Early Morning Blessings In Auckland : 오클랜드에 새벽의 축복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6 665
312 우리 한인들이 축복된 날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749
311 자연의 법칙은 그 자체에 충실할 뿐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13 919
310 성경은 완전무오한가 ? / 정강길 나누리 2013.08.13 726
309 예수를 예수답게 하라 / 정연복 나누리 2013.08.13 602
308 다른 사람이 십자가를 지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773
307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 한인 부부들의 모습이 아름다워지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13 752
306 하나님은 개인의 生死禍福 에 관여하시는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05 751
305 '성경적' 이란 ? / 정강길 나누리 2013.08.05 754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