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5.03.08 05:46

사마리아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마리아

4:1-42




1.



예수께서 갈릴리로 가시면서 사마리아 수가 땅에 이르셨다야곱의 우물에서 만난 여인은 삶이 고달픈 여인이었다여인에게 복음을 전하자 여인은 물동이를 버리고 동네로 가서 사람들에게 메시아가 오셨음을 알렸다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청하여 이틀을 더 유하고 예수께서는 그 곳을 떠나셨다.









2.



예수께서 사마리아를 거쳐서 갈릴리로 행로를 정하신 이유가 무엇일까평소 잘 가지 않는 버려진 사람들의 땅,굳이 그 곳을 가로질러야 할 바쁜 일이 있으신 것이었을까동네도 직접 들리지도 않은 이유는 분명히 그 곳을 빨리 거쳐서 지나가야 할 일이 있으셨나보다.


마침 조상 야곱의 우물에서 쉬고 계실 때 한 여인을 만났다여인은 사람들이 뜸한 시간에 구태여 물을 길러왔다그 사연을 알고 보니 벌써 남편이 여섯이나 된다삶의 고단함이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다주께서는 여인에게 친절하게 대화를 나누시며복음을 전하셨다.


이 여인은 누구인가?


사마리아그 슬픔과 아픔이 교차하는 땅버려진 땅에서 그들은 동족에게도 이방인에게도 외면당하며 그저 조상 모세가 전해준 그 선지자만을 기다리며 수 백 년을 견디어왔다영과 진리가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그들의 땅그들의 산에서 그 선지자를 기다리며 예배하고 있었다.


주께서는 여인의 비참하고 굴절된 삶에서 사마리아를 보시고 계셨다그리고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선한 열매로서 수확을 기다리는 들판의 곡식들이라는 것을 인식하셨다그래서 제자들에게 들판이 이미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사마리아 동네로 들어가셨다바쁜 일정을 미룬 채 예수께서는 이틀을 그 곳에 머무셨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내 스스로 영적인 사마리아가 되고 있음을 느낀다그럴 때마다 마음이 초조해지다가도 어느새 나는 사마리아가 편해지고 있음도 같이 느낀다시간이 흐르면서 타개할 수 있는 힘조차 줄어들고 무기력한 내 영혼에 그저 한숨짓는다그저 자책과 한탄 그리고 죄의식에 사로잡히고 무기력감에 나를 버려두기도 한다.


하지만 마치 사마리아의 여인같이 현재의 삶이 무기력하다고 할지라도 내 안에서는 그 분을 향한 오래된 기다림과 바램이 있다그리고 그 기다림과 바램 가운데 주님은 여인에게 오신 그 모습으로 내게 오실 것을 소망하고 기뻐한다나의 사마리아는 그렇게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3.



뜨거운 햇살 아래

마른 바람이 지나가며

짙은 먼지 사이로

여인의 모습


서럽고 아픈

삶의 무게를

지탱해 온

왜소한 몸


무엇을 어떻게

왜 살아야 하는지

존재의 질문도

답도 없는 삶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버리지도 놓치지도

못하는

단 하나의 소망


다섯 번째

여섯 번째

그리고 또 기다려야 할

그 남편


생수를 주시며 오신 주님

눈길이 머무는 그 곳

여인,

사마리아





<이야기묵상>

http://cafe.naver.com/MyCafeIntro.nhn?clubid=2781439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어떤 목사 의 고백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9.20 1159
563 하나님 편에 설 때 축복을 받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158
562 새벽을 여는 아침의 기도를 드리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13 1157
561 지금 쫓겨난 3명의 불청객을 초대할 용기를 갖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2.07 1157
560 주님. 오클랜드의 꽃길을 만끽하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0.09 1155
559 한 해가 저물었고 2012년 새날이 밝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1.03 1152
558 오클랜드에서 살아가는 곳마다 사랑과 진실과 평화가 자리를 잡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0.04 1151
557 힘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1 1151
556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151
555 하나님은 택함 받지 못한 자에게 징벌을 내리시는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10.20 1149
554 우상의 숭배는 우리 생활의 올무가 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2 1149
553 진정한 부자 가 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6.10 1148
552 완전한 회복을 위한 길로 가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3.15 1147
551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145
550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고 계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1.24 1141
549 Always With Thanksgiving : Always Thankful for Prosperity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4 1141
548 우리는 우리의 소망을 준비하고 계획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02 1141
547 우리의 삶이 물질의 넉넉함에 있지않고 주님의 은혜에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10.07 1140
546 우리의 교회는 가까운 곳부터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139
545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23 113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