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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일꾼과 품삯의 비유’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 기독교신앙의 진정한 의미는 무언가를 얻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데에 있다는 것입니다.

포도원에서 아침 일찍부터 일한 사람이 주인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만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은 품군에게 아침 일찍부터 일한 자신과 동일한 보수를 준 주인에 대해 부당하게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을 ‘대가’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보지 말고 ‘누림’이라는 측면과 함께 생각해보면 어떻겠습니까?
‘누림’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먼저 일한 사람은 일한만큼 누렸습니다.
일 자체에서 오는 기쁨과 함께,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었기에 안정된 삶과 보람을 아침 일찍부터 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나중에 온 사람은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한 채 마음을 졸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통일 수 있습니다.

먼저 온 사람은 일을 해서 고통을 받고 나중에 온 사람은 놀아서 즐거웠던 것이 아니라, 일한 사람은 즐겁게 일했고 일하지 못한 사람은 해야 할 일을 찾지 못해 고통을 받았으니, 이제부터는 모두가 함께 일하고 함께 누리자는 것이 주인의 뜻입니다.

일의 의미와 기쁨을 찾지 못한 채 오로지 대가만 생각하고 일을 하는 것과, 일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기쁨을 누리는 것과는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 자체의 의미와 기쁨을 찾지 못한 채 오로지 대가만 생각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힘들고 피곤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가기 위해서, 남보다 더 축복받기 위해서, 또는 하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이 이 땅에서 큰 돈 벌고 출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에, 그래서 힘들고 피곤하지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교우님이 계신다면, 그것은 우리 기독교신앙의 의미와 가치를 한낮 이기적인 목적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순수한 믿음도 아니고 진정한 신앙도 아닙니다. 겉으로는 열심히 부모님을 모시지만, 그래야 부모님이 집도 물려주고 유산도 물려주실 것이기에 힘들고 피곤하지만 효도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진 자식을 진정한 효자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부모님보다 재산을 먼저 생각하는 자식은 불효자식일 수밖에 없으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한 가정의 행복을 진정으로 누리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신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무엇에 더 관심이 많은 분은 신앙적으로 불효자식일 수밖에 없으며, 진리 안에서 진정으로 자유와 기쁨을 누리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교우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받으려는 생각을 넘어 누리는 신앙생활을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진정 기쁨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며, 죽은 다음에 가는 천국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천국을 누리고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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