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를 믿어주는 나의 아내가 있습니다. (16/10/2016 결혼 33주년에서)

 

22.jpg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부족하고 모자람이 많은 내 자신이지만, 항상 나를 세상의 어떤 사람들보다 아름다운 눈으로 지켜 보아준 넘치는 사랑만으로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되어 왔습니다.

 

오랜 삶의 여행에 지치고 잠든 모습을 바라 보며, 포옹하고 싶었던 항상 곁에서 영원히 지켜 보고 싶은 마음으로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 왔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수줍게 웃던 그 웃음 만으로도, 이미 나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 왔습니다. 그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아내이어 왔습니다.

 

백년이 하루가 되는 세상에서 다시 백년을 살아간다 해도, 내가 행복할 때 함께 기뻐해 주고, 내가 슬플 때 함께 울어 줄 사람이 나의 아내이어 왔습니다.

 

내가 아파 힘들어 할 때면 아내가 대신 아파 줄 수 없음에 마음이 더욱 아파지고, 내가 눈물을 흘릴 때면 아내가 눈물 닦아 주며 따뜻하게 안아 주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세상에 태어나 아내를 만나기까지, 많은 인연의 속에서 마음 아파했다면, 지금은 옛 아픔이 더 이상 아내를 괴롭히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사랑 안에서 바라보는 오클랜드의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참으로 살아 볼만한 일인지를 함께 느끼며 살아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이유이더라도, 눈물 흘리지 않고 마음이 상하지 않게 서로가 노력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을 가르쳐 준 나의 아내에게, 훗날 내가 눈 감은 이후일지라도, 영혼마저 나의 먼지가 될지라도, 세상에 있는 날까지 사랑할 것입니다.

 

16.jpg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4 주님. 우리는 오클랜드의 12월 노래를 들려 주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04 686
103 주님. 우리는기적의 때가 가득할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26 239
102 주님. 우리에게 전해주는 수채화의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09 683
101 주님.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두려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Lord. Our Prayers are better than our fears. 제임스앤제임스 2015.11.03 162
100 주님.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2 2112
99 주님. 작은 것들을 소중한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아침을 열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07 769
98 주님. 조국의 소식을 접하며 너무 참다 참다가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7 988
97 주님. 지금은 희망의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31 587
96 주님. 참으로 이곳 오클랜드에도 행복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6 756
95 주님.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들을 정말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3.20 222
94 주님과 동행하며 거룩하게 살아 가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04 1503
93 주님께 고백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9.09 945
92 주님께 눈물로 간구하는 우리들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20 962
91 주님께 드리는 고마움의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27 791
90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한인들의 마음을 가르쳐 길들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2.20 1418
89 주님은 나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2 1069
88 주님은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었으면 하고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875
87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963
86 주님의 사랑은 나에게 비추어 주시며, 나의 행복이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4 1058
85 주님의 손으로 붙잡아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9.07 2935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