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뿌리 깊은 편견과 고정관념들  

                                                                ~ 구원 =영혼구원 ~


                                                             정강길 / 세계와 기독교 변혁연구소  연구실장

대부분의 보수 근본주의 신앙인들에게는 뿌리 깊은 잘못된 몇가지 고정관념이 있다.
워낙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라서 흔히 곧잘 나오는 생각들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깊고도 올곧은 고찰을 한국교회 현장에서는 매우 찾아보기가 힘든 현실이다.

흔히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구원이라는 것을 영혼구원만을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즉, 구원은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이 되는 것이며, 죽고 난 뒤에 나의 영혼이 내세의 천당에 안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구원 문제는 한국교회의 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체로 내 영혼이 구원받고 천당 가기 위해서라며, 교회 다니는 가장 큰 이유들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하지만 구원이라는 것은 영혼구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생명체에는 영혼만 있는가?
엄연히 물리적 현실의 육체도 있다.

인간을 볼 때 총체적으로 보질 못하고 영혼과 육체, 내세와 현세로 나눠서 보는 사고의 유형은 이원론적 관점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자기 영혼을 자기 집에다 두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이미 존재는 총체적으로 봐야 마땅하잖은가.
인간에게 있어 구원은 영혼구원이 아니라 인간구원이요 생명구원인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정치 사회적인 억압에서의 구원 역시 함께 내포한다.
구원은 총체적이다.

육체가 병들면 그 영혼도 병든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 역도 참일 것이다.
어쨌든 우리의 몸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을 때, 구원은 총체적인 몸의 구원이지 어느 한 부분을 딱 떼어내서 영혼구원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죽고 난 뒤의 내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 내가 발을 딛고 있는 현세와 연관되어 있으며, 그것은 지금 여기서부터의 구원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라는 존재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의 삶과 유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4영리 신앙 식으로

“예수께서 동정녀 탄생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시고 그 피로 인해 나의 죄를 사해주심을 믿고, 또한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내가 믿으면 나는 자동으로 죄가 사해지고 내 영혼이 죽어서 천당 갈 수 있게끔 구원 받는다”

얘기들은 기독교라는 종교의 수준을 극도로 떨어뜨리는, 한 마디로 가공할 넌센스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구원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육체적 등등 모든 전인적 차원에서의 온전한 해방이기에 어느 하나도 동떨어지거나 배제해선 안된다.

바로 그래서 참종교는 이 세계에 대한 진정한 대안과 올바른 길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구원은 영혼구원이 아닌 삶의 구원이며, 그것은 필연적으로 이 세계 안에서의 건강한 삶의 증진과도 결부되어 있다.
현세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언제나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광의 면류관이 있을 것이리라.



          " 솔직하고 건강한 합리성에 기반한 기독교를 위하여 ! "

  1. 우리가 믿는 부활은 없다 / 이제민 신부

    Date2013.05.20 By나누리 Views1016
    Read More
  2. 우리의 기도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Date2013.09.15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11
    Read More
  3. 십자가의 의미는 우리 죄에 대한 대속과 구원인가 ? / 산들바람

    Date2013.05.22 By나누리 Views1010
    Read More
  4. '삶’ 이라는 이데아, ‘성경’ 이라는 우상 / 차정식 교수

    Date2013.06.12 By나누리 Views1009
    Read More
  5. 이웃사랑으로 이어지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사악한 위선/산들바람

    Date2013.06.18 By나누리 Views1006
    Read More
  6. 우리 한인들이 시험을 통한 많은 고생을 참아내게 하여 주소서.

    Date2013.08.25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5
    Read More
  7. Giving Thanks to the Lord.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Date2014.07.08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4
    Read More
  8. 교리 기독교가 교회를 지배하는 어둠의 시대 / 산들바람

    Date2013.06.18 By나누리 Views1004
    Read More
  9. 사순절을 통해 기도하게 하소서.

    Date2012.03.11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3
    Read More
  10. 하나님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 산들바람

    Date2013.11.30 By나누리 Views1001
    Read More
  11. 영혼구원이 아닌 삶의 구원 / 정강길

    Date2013.07.16 By나누리 Views1001
    Read More
  12. 오늘도 한인의 삶이 행복했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Date2013.05.24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1
    Read More
  13. 신앙에세이 : 우리에게 부모로서 자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Date2014.03.22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0
    Read More
  14. 우리 삶에 광풍이 올 때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Date2012.11.02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1000
    Read More
  15. 우리는 주님이신 예수님께 한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Date2013.11.16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997
    Read More
  16. 사도 바울이 이해한 예수 / 산들바람

    Date2013.09.26 By나누리 Views997
    Read More
  17. 주님. 여름날에 마음을 비우고 살아 갑니다.

    Date2014.01.23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997
    Read More
  18. 정신분열증 신자들과 유배당한 신자들 / 김준우 교수

    Date2013.06.13 By나누리 Views996
    Read More
  19. 우리가 베풀면 축복을 받습니다.

    Date2012.01.16 By제임스앤제임스 Views993
    Read More
  20.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향유 / 산들바람

    Date2013.09.14 By나누리 Views99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