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도는 우리를 위한 자아 추구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신앙 수준을 파악하려면 그 사람이 혼자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보여주는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얼마든지 위장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그것이 온통 관심사가 되어버린 사람들이, 인간은 언젠가부터  누군가의 칭찬과 관심을 구걸하는 초라하고 가련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순간조차도 사람들을 의식하는 우리들에게, 주님은 그러한 우리를 향해 사람에게 보이려고

너희 의를 그들 앞에서 행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도록 하며 사람들이 보지 않는 골방에서 하나님께 은밀하게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자기자랑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 금식의 흔적을 감추라고 하시는 주님이 하셨으나, 자아를 추구하며 사람들의 평가와 칭찬에 눈멀어서 철저하게 가리고 위장하는 가련하고 불쌍한 삶인데,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속이는 거짓과 죄의 속삭임일 뿐이며, 사람들의 칭찬이나 구걸해야 하는 초라한 인생은 더 이상 우리의 몫이 아닙니다.

 

주님은 주님을 따르는 자들의 시선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과 뜻으로 돌리십니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9=10)

 

주님은 우리의 기도가 이방인의 기도처럼 되지 않기를 말씀하셨습니다.

 

중언부언으로 그리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되어 버리고,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기도란 여러 말로 하나님 아버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내가 설득되는 것임을 깨달아야만 하며, 그러므로 기도란  나의 뜻을 관철하려는 고집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 앞에서 나를 포기하는 고통의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다.

 

나를 추구함이 아니라 주의 나라와 영광과 주님의 뜻을 구하는 멋진 삶만이,

그것이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이 되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오클랜드의 생활에서 두려움을 이기는 힘이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6.26 252
443 우리 조국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11 1201
442 우리 안의 그리스도의 탄생 / 정경일 나누리 2013.12.23 973
441 우리 아이들의 눈물들이 어른들을 무릎 꿇게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29 963
440 우리 삶에서 위대한 것들을 준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5.27 1273
439 우리 삶에 광풍이 올 때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2 1000
438 우리 사회를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10.09 1089
437 우리 모두가 어울리는 행복을 나누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6 1016
436 우리 관계를 위한 우리의 기도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08.23 1149
435 왜 사느냐고 물으신다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10 915
434 완전한 회복을 위한 길로 가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3.15 1192
433 올바로 잘 살기 위해서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0 1055
432 오클랜드의 한인들이 열정을 버리지 않고 살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10.26 665
431 오클랜드의 한인들은 2015년에 희망을 담으며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2.10 307
430 오클랜드의 한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축복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07 1030
429 오클랜드의 한인들에게 크리스마스 축복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12.07 123
428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사람들이 우리에게 흘리게 했던 눈물을 용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6 860
427 오클랜드의 봄의 흔적을 남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17 688
426 오클랜드의 봄에는 조금 천천히 돌아서 가보고 싶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7 1041
425 오클랜드의 내 사랑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7 108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