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예수님은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을 일만 골라가며 하셨습니다. 그 분이 안식일인데도 여러 사람의 질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손 마른 사람, 18년 동안 허리가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여인, 38년 된 병자,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도 고치셨습니다. 더욱이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는 일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옹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유태인들이 목숨보다 더 값지게 생각하는 십계명을 정면으로 파괴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씀은 엄격히 지켜야 했습니다. 안식일에 나무를 모아 땔감을 마련하던 사람을 처형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인간을 속박하는 날이 아니고 오히려 인간의 삶을 위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성결하게 하신 것은 또 하나의 죽음을 자초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을 들고 성전에 들어가셔서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땅에 쏟으셨습니다.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책상과 의자를 둘러 엎으셨습니다. 아무나 그릇을 가지고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선언하셨습니다.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일으키리라이것은 성전 파괴죄에 해당되어 사형처분을 당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체포되셨을 때 그가 성전 파괴죄를 저질렀다고 고소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리셨을 때에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는다는 자여,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성전을 지어 보라는 조롱을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개정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또한 사형처분 당할 죄목이었습니다.

Be Free

 

십계명과 예루살렘 성전과 안식일은 유태인들의 3대 성역이었습니다. 그것을 파괴하면 파괴한 자의 생명이 파괴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정면에서 파괴하셨습니다. 사실을 바로 세운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사형 당하신 결정적 이유는,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한 10:30)는 것과 자신이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명백히 인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누가 22:66-71).

 

예수님은 처음부터 십자가를 지고 죽음을 향하여 걸어가셨습니다. 죽음과 정면으로 대결하신 것입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시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온 인류가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의 길로 들어서도록 이끌려면 죽음으로 죽음을 이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위대하심이여, 그리고 숭고하심이여. 생살을 찢으시고, 뜨거운 피를 흘리시고,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제물로 바치심이여, 저주의 십자가를 영원한 생명길로 바꾸신 분이시여. 이 죄인이 작은 십자가라도 지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4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 임하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01 1092
523 성서는 사람의 책인가, 하나님의 말씀인가 ?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0 972
522 성서는 시대의 산물이며, 고백의 언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2 1249
521 성서의 권위를 존중하되 합리적 해석을 해야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9.23 978
520 성서의 두얼굴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5.12 649
519 성탄절을 다시 맞으며 찬양을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21 1350
518 세상 사는 동안에 서로가 행복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5.09 909
517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대로 초대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1.28 1104
51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도 승리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2.04.02 1372
515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워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21 1104
514 세상의 물질에만 집착하는 영광을 버릴 때 축복을 받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22 1044
513 소유하되, 매이지 않기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8.27 881
512 슬퍼하고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31 717
511 신앙과 이성 / 김흡영 교수 나누리 2013.06.18 908
510 신앙에세이 : Lord, Bless Our Leaders. 주님, 우리 나라의 지도자들을 축복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3.08 829
509 신앙에세이 : The One and Only Jesus : 오직 한 분이신 예수님이시여. 제임스앤제임스 2015.12.25 159
508 신앙에세이 : We Always Keep A Long Obedience In The Same Direction : 우리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오랜 순종을 지켜 오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2.29 202
507 신앙에세이 : 교회를 참석하면 구원이 다 된 줄로 착각하지 않고, 위선과 가식과 교만을 버려야 살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7.20 216
506 신앙에세이 : 그때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 분이었나 봅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4.07.05 722
505 신앙에세이 : 보타니 새벽길에 과거를 되돌아 보며 회개하고 기도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2.08 1062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