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이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리가 가르치는 그대로 믿어온 하나님은 ‘이천 년 전에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인식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인식한 하나님을 지금도 그대로 믿는 것은, 지난 이천 년 동안의 지식과 과학의 발전을 모두 무시하고 그 옛날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기중심의 신앙’을 넘어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원하는 하나님’으로 만들어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우리의 뜻을 정해 놓고 그 뜻에 맞추어달라고 하나님께 떼를 써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우리 인생을 맞추어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TV를 볼 때 우리가 정한 채널에 맞추어 방송을 보내달라고 방송국에 요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에서 KBS1-TV를 보려면 채널 9에, MBC-TV를 보려면 채널 11에 맞추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채널 3으로 MBC를 볼 테니 우리 집으로는 채널 3으로 보내 달라.”고 MBC에 요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의 광고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암을 이겨낸 기적보다 암을 예방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교우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기도만 열심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세계, 즉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사셔야 합니다.
과식을 절제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욕심을 다스리고, 마음을 편하게 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즉 순리는 이미 정해져 있으며 어느 누구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맞추는 마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과 세상에 부여하신 뜻을 우리가 찾고 거기에 우리의 채널을 맞추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누구나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깨어 관찰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질서를 잘 이해하고 하나님의 순리에 우리 자신을 맞추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개인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이웃들과 더불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아무리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도 오염된 세상에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주변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들과 함께, 때로는 사회가 힘을 모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밝고 정의로우며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환경보호운동이나 사회정의를 위한 활동, 이런 일들은 우리 기독교신앙과 무관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유지하고 가꾸는 일, 즉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존하는 일이므로 우리의 신앙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지구마을 모든 이웃들과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교회에 출석하거나 기도하는 일 못지않게 이런 일들도 해야 합니다.
----------------------------------------------------------------------

이 글로써 산들바람님의  '하나님은 기독교인에게 특혜를 베푸시지 않습니다' 를 모두 마칩니다.
그동안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의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 은 글을 올린 날짜입니다.

1. 하나님은 ‘선택된 자녀’에게 특혜를 베푸시는가?(10/19)
2.
하나님은 택함 받지 못한 자에게 징벌을 내리시는가 ? (10/20)
3. ‘자기중심의 신앙’을 넘어 '하나님 중심의 신앙’으로 (10/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한인들이 기도하면 오클랜드의 하늘의 창을 열어 주셨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2.05 171
63 오클랜드 여기에서 지혜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6.10.01 170
62 신앙에세이 : 주님. 오클랜드의 삶 속에 우리 크리스챤의 믿음을 지키며 살아 가는 도리를 깨달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9.25 170
61 신앙에세이 : 우리는 항상 예수님의 이름으로써 사탄의 틈새 전략을 물리칠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7.02 170
60 신앙에세이 : 크리스챤들의 삶들을 변화가 없는 속박된 생활대신에 믿음생활로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2.11 169
59 신앙에세이 : 우리의 믿음생활에서 상투적인 기도와 예배를 벗어 나야 기적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4.20 168
58 신앙에세이 : 우리는 뉴질랜드를 위해 간절하고 신실하게 기도합니다. (Our Prayer No. 1 : 우리의 기도 No.1) 제임스앤제임스 2016.08.14 167
57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가 짝퉁 크리스챤들이 (Fake Christian) 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9.04.28 166
56 신앙에세이 :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7.30 166
55 YWAM 세일럼 (Oregon) DTS 훈련생 모집 안내! ymsalem 2019.02.05 164
54 신앙에세이 : 우리가 사는 나라 뉴질랜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Our Prayer No. 2 : 우리의 기도 No. 2) 제임스앤제임스 2016.08.26 164
53 신앙에세이 : 주님. 광야의 시험은 우리의 우상화된 삶을 깨뜨리며 살아 나게 해주셨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4.09 164
52 주님. 우리의 기도가 우리의 두려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Lord. Our Prayers are better than our fears. 제임스앤제임스 2015.11.03 162
51 신앙에세이 : 주님, 이곳 우리의 삶 속에서 옳고 바르게 사는 참 크리스챤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20.05.06 161
50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크리스챤들은 간절하게 기도한 대로 살기로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8.04 160
49 신앙에세이 : The One and Only Jesus : 오직 한 분이신 예수님이시여. 제임스앤제임스 2015.12.25 159
48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크리스챤들이 속된 세상에서 초라한 삶들을 이렇게 계속 살지 않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4.14 158
47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가 예수님을 체험하고 크리스챤의 품성을 만들어 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9.03.03 158
46 신앙에세이 : 주님. 참 크리스챤을 위한 교회 안에도 죄인들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8.17 158
45 신앙에세이 : 주님의 놀라운 은혜로 영원히 동행하여 주심에 기다림의 감사함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5.19 157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