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따른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북이스라엘의 믿음은 하나님을 대적한 가짜 믿음이었습니다. 무엇이 가짜 믿음이었을까? 변화가 없으면 진짜가 아닌 가짜인 것입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폭정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로보암을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그도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절기를 변경해 율법을 왜곡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아비야를 죽이셨습니다. 여로보암도 왕위에 오른 지 22년에 죽었습니다. 아들 아답이 왕위를 계승했지만 내부의 모반으로 2년 만에 죽었고 왕조가 망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세워진 다윗 왕조를 거부하고 여로보암을 택한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버리고 말씀을 버리면 실패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것은 믿음의 진짜가 아닙니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부르심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생각은 곧 불순종이고 불신앙입니다. 율법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세 번, 즉 무교절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맥추절 (The Feast of Harvest with the firstfruits of the crops), 장막절을 (The Feast of Tabernades, or Booths Ingathering, 초막절, 수장절, 추수감사절) 지켜 제사를 지내야 했는데,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 성소인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유다 지역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면 백성들이 유다 다윗 왕에게 마음을 뺏길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우상을 만들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인간적인 생각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틈만 생기면 바벨탑을 쌓으려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항상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야 됩니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생각대로 우리의 계획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성령의 인도가 있어야 합니다.

 

거의 비슷하다고 진짜의 믿음이 아닙니다.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종교적으로 유서가 깊은 벧엘”(Bethel)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인 ”(Dan)에 세워 놓았습니다. 여로보암은 예배의 본질은 생각지 않고 예배의 효율성과 편리성만 추구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는 길은 높고 험한 산악지대로 율법이 정한 대로 1년에 3번씩 가는 것은 매우 고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고로 예루살렘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자는 여로보암의 제안은 효과적인 것 같았습니다. 여로보암은 7 15일이 추수기로 바쁘다며 자기 마음대로 장막절을 한 달 뒤인 8 15일로 정했습니다. 이유가 그럴듯해 보였지만, 본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바쁠수록 참 예배자가 되시고, 바쁠수록 참 헌신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편한 대로 믿음생활을 한다면 우리의 영혼이 죽어 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자기중심의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까지도 교회까지도 우리의 기준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해도 되는 착각에 빠지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가 세상의 문화를 따라 사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에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 속에 물든 비슷한 믿음은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인 믿음임을 알았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때때로 비슷하게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가 되는 참 믿음생활을 하기로 살기로 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 우리의 친구와 가족 모든 사람들에게. 제임스앤제임스 2017.01.04 172
63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가 건강하고 행복한 오클랜드의 사랑을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7.01.13 187
62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에게 연약함을 주셔서 감사의 은혜가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1.21 243
61 신앙에세이 : 주님. 믿음과 소망으로 골리앗과 맞서 승리한 다윗처럼 주님을 힘입어 이기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7.02.03 273
60 신앙에세이 :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끌어 내어 구원해주고 계십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2.17 201
59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의 이민생활에서 크리스챤으로 살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해야만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3.03 203
58 2017년 7월 YWAM Honolulu DTS file ywamhonolulu 2017.03.14 349
57 신앙에세이 : 주님은 부서지고 깨지는 우리를 반드시 쓰시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3.17 212
56 신앙에세이 : 주님. 지금 우리 크리스챤에게 부여된 진정한 고난의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4.07 205
55 신앙에세이 : 우리 한인들은 크리스챤의 믿음을 갖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4.21 172
54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 한인들이 행복하고 활기있는 오클랜드의 삶을 살아 가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05 176
53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의 한인들은 지금의 향기로운 오클랜드의 계절의 향기를 전하며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19 222
52 신앙에세이 : 주님. 사랑하는 한인들의 아내들에게 오클랜드의 삶의 반려자가 되어 주심을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6.04 182
»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따른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6.16 227
50 2018년 4월 예수전도단 호놀룰루 DTS file ywamhonolulu 2018.01.06 75
49 뉴질랜드(New Zealand) 성령집회(3월 23 ~ 25) 영성혜은 2018.01.27 173
48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가 수시로 기도하면 하늘의 창이 열렸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4.06 57
47 성경공부를 하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서머나 2018.04.07 48
46 신앙에세이 : 우리의 믿음생활에서 상투적인 기도와 예배를 벗어 나야 기적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4.20 111
45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크리스챤들이 잘 빠지게 되는 세상의 병들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8.05.05 66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