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에세이 : 주님. 광야의 시험은 우리의 우상화된 삶을 깨뜨리며 살아 나게 해주셨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히브리인들이 주어진 환경에 담대하게 맞서지 않고, 도피하듯이 도망하는 40년을 광야에서 방랑했던 것일까? 가까운 곳에 시내산이 (Mount Sinai) 있고, 멀리 있는 곳에 약속의 땅이 (Promised Land) 그들의 목적지가 아니었던가? 광야의 여정은 방랑이나 혹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었으며, 이집트의 노예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 가는 길과 방법을 배우게 되는 과정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의 (이스라엘 백성) 첫번째 광야과정은 마라” (Marah) 광야이었습니다. 광야를 3일간 걸었지만 마실 물을 찾지 못했으며, 물 없는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마침내 마라 광야에 도착하지만 그곳의 물맛이 써서 마시지 못해 모세에게 불평을 했습니다. 모세가 나뭇가지를 꺾어 물에 던지니 쓴물이 단물로 변하여 백성들은 갈증을 해소하지만, 이 사건은 하나님이 이집트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과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첫번째 광야과정의 시험이었습니다. (마라의 쓴물은 현실의 고통이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

 

히브리인들의 두번째 광야과정은 ” (Zin) 광야이었습니다. 히브리인들이 먹을 양식이 없다고 불평했습니다. 매일 히브리인들이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먹을 양식이 풍부했던 이집트의 삶을 그리워하며 그곳으로 다시 되돌아 가자고 소망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신 광야에서 하늘의 양식인 만나를 비처럼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집트의 빵이 노예노동으로 생산된 땅의 양식이라면, 만나는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하늘의 양식이었습니다. 이집트의 빵이 독점과 부의 축적을 상징한다면, 만나는 나눔과 교제가 가져오는 풍성함이라는 새로운 경제개념의 모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는 만나는, 소수가 양식을 독점한 이집트사회의 경제개념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집트의 땅에서 불의한 억압적 경제정책을 보았다면, 만나는 억압이 없는 자유가 넘치는 하나님의 법을 가르친 신 광야과정의 시험이었습니다. (만나와 메추라기의 기적)

 

히브리인들의 세번째 광야과정은 르비딤” (Rephidim) 광야이었습니다. 마라 광야에서 마실 물이 없어 불평한 것처럼, 신 광야에서 먹을 양식이 없어 불평한 것처럼, 그들은 역시 르비딤 광야에서도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그들이 만났던 세번째 광야과정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아말렉이 히브리인들을 공격했으며, 여호수아는 아말렉과 싸우러 나갔고 모세와 아론과 홀은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모세가 팔을 올리면 히브리인들이 승리하고 팔을 내리면 아말렉이 승리했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모세의 팔은 내려 오지 않았고 결국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가는 법을 배우게 하는 르비딤 광야과정의 시험이었습니다.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

 

성경 구약의 시편 23편에는 광야와 같은 어두운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염려가 없다고 노래했으며,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주님의 지팡이가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깨달을 때 주어지는 복된 삶을 지금도 들려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광야과정과 같은 오클랜드의 삶을 살아 가면서, 때때로 마실 물이 없어 목이 타는 갈증의 시험을 당하기도 하고, 먹을 양식이 없어 굶주림의 시험을 만나기도 하고, 세상의 싸움 속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시험을 경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오클랜드의 삶은,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가는 길을 배우는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우리가 참 크리스챤의 연단의 깨달음을 보여 주심에 항상 감사를 드릴 뿐이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1. No Image 22Jul
    by 나누리
    2013/07/22 by 나누리
    Views 808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임을 고백하며.../ 산들바람

  2. No Image 30Jul
    by 나누리
    2013/07/30 by 나누리
    Views 899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고 말하고 싶다 / 한인철 교수

  3. No Image 12Jun
    by 나누리
    2013/06/12 by 나누리
    Views 976 

    ' 교회의 예수 ' 와 ' 역사적 예수 ' 의 접목 / 김준우 교수

  4. No Image 25Aug
    by 나누리
    2013/08/25 by 나누리
    Views 930 

    '리얼리스트' 예수 / 정연복

  5. No Image 12Jun
    by 나누리
    2013/06/12 by 나누리
    Views 1009 

    '삶’ 이라는 이데아, ‘성경’ 이라는 우상 / 차정식 교수

  6. No Image 05Aug
    by 나누리
    2013/08/05 by 나누리
    Views 812 

    '성경적' 이란 ? / 정강길

  7. No Image 06Oct
    by BLC
    2011/10/06 by BLC
    Views 1521 

    '큰 교회'목사도 아닌 주제에 나서서 죄송합니다

  8. No Image 02Jul
    by 나누리
    2013/07/02 by 나누리
    Views 890 

    '하나님의 말씀' 과 '인간의 언어' / 정강길

  9. No Image 23May
    by 밍키네
    2015/05/23 by 밍키네
    Views 375 

    -進化論도 創造論도 科學理論은 아 아닙니다

  10. No Image 12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2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2190 

    12월을 보내면서 매일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게 하소서.

  11. No Image 13Sep
    by 나누리
    2013/09/13 by 나누리
    Views 783 

    200그램 죽 속에 있는 하나님 / 정연복

  12. No Image 17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7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1526 

    2012년에는 주님을 보다 많이 알게 하여 주소서.

  13. No Image 30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2/12/30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4773  Replies 1

    2013년 새해에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믿음으로 거룩하게 성화되게 하소서.

  14. 2017년 7월 YWAM Honolulu DTS

  15. 2018년 4월 예수전도단 호놀룰루 DTS

  16. No Image 02Sep
    by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859 

    9월의 계절인 봄을 맞이하는 한인들에게 축복하게 하여 주소서.

  17. No Image 24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4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4014 

    A Christmas Prayer : 크리스마스의 기도를 드립니다.

  18. No Image 27Dec
    by 제임스앤제임스
    2013/12/27 by 제임스앤제임스
    Views 1308 

    A New Year, A New Beginning : 새해가 오며 새 시작입니다.

  19. A Prayer of Compassion : 동정의 기도를 갖게 하여 주소서.

  20. Always With Thanksgiving : Always Thankful for Prosperity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