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4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앙의 삶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신앙이라는 삶을 걷다 보면 신앙이 남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때가 옵니다. 악마라는 것이 내 밖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자기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내 신앙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입니다.

많은 경우 내 안에 있는 악마는 목적이나 가치를 왜곡하거나 그것을 갖고 장난하지 않습니다. 목적이나 가치는 하나님의 그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것은 "방법"입니다. 어느 길을 택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 맞아! 나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게 목적이라는 데 동의한다니까. 그런데 꼭 그걸 그렇게 어렵게 이루어야 하나? 쉬운 길도 있는데 왜 그렇게 어렵고 좁은 길을 가려 하느냐하고 생각한다면 바로 이게 악마의 목소리입니다
.

자신과 싸우다 보니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자기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욕심과 탐심과 이기심, 분란을 극복하는 것이 신앙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요즘 기독교인들 중에는 자기와 싸우지도 않으면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고, 하나님을 보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자기 안에 있는 악마와 싸우지도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을 봅니까? 하나님이 없으면 악마도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부단히 자기 안의 악마와 싸우는 사람에게, 그 싸움에서 다치고 상처입고 고통당하기도 하고 기쁨을 느끼기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래서 신앙은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로, 곧 하나님과 겨루고 씨름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

하나님과 겨룬다는 말에 거부감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겨룬다는 말 안에는 다양한 모양의 관계 맺음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분명히 해야 할 점은, 하나님이니까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라니까 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머리 조아리고 꼬리 흔드는 것이 바른 신앙은 아니란 사실입니다
.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섭리에 온 마음과 온 몸으로 동의할 때까지, 하나님의 허리춤을 놓지 말고 꽉 붙들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란 본래 그런 뜻입니다. 건성으로 하는 동의는 건성으로 하는 순종을 낳을 뿐이고 이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동의와 온 몸을 던지지 않는 순종은 무의미합니다
.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4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임을 고백하며.../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22 808
723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고 말하고 싶다 / 한인철 교수 나누리 2013.07.30 898
722 ' 교회의 예수 ' 와 ' 역사적 예수 ' 의 접목 /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6.12 976
721 '리얼리스트' 예수 / 정연복 나누리 2013.08.25 930
720 '삶’ 이라는 이데아, ‘성경’ 이라는 우상 / 차정식 교수 나누리 2013.06.12 1009
719 '성경적' 이란 ? / 정강길 나누리 2013.08.05 812
718 '큰 교회'목사도 아닌 주제에 나서서 죄송합니다 BLC 2011.10.06 1521
717 '하나님의 말씀' 과 '인간의 언어' / 정강길 나누리 2013.07.02 890
716 -進化論도 創造論도 科學理論은 아 아닙니다 밍키네 2015.05.23 375
715 12월을 보내면서 매일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2 2190
714 200그램 죽 속에 있는 하나님 / 정연복 나누리 2013.09.13 783
713 2012년에는 주님을 보다 많이 알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7 1526
712 2013년 새해에는 아름답고 성스러운 믿음으로 거룩하게 성화되게 하소서. 1 제임스앤제임스 2012.12.30 4773
711 2017년 7월 YWAM Honolulu DTS file ywamhonolulu 2017.03.14 402
710 2018년 4월 예수전도단 호놀룰루 DTS file ywamhonolulu 2018.01.06 146
709 9월의 계절인 봄을 맞이하는 한인들에게 축복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9.02 859
708 A Christmas Prayer : 크리스마스의 기도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2.24 4014
707 A New Year, A New Beginning : 새해가 오며 새 시작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12.27 1308
706 A Prayer of Compassion : 동정의 기도를 갖게 하여 주소서. 2 제임스앤제임스 2012.11.19 2247
705 Always With Thanksgiving : Always Thankful for Prosperity 제임스앤제임스 2012.11.04 12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