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인철  연세대 교목실장

나는 교회를 다닌다고 다 기독교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면, 목사라고 해서 모두가 기독교인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숨길 수 없는 진실이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 건설’이 시작되고, 이른바 ‘중단 없는 사정’이 시작되었을 때, 그 때 사정에 걸린 기독교인이 전체 대상자 중 60%쯤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 안의 수많은 목사들의 삶이 예수의 길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

나는, 기독교인은 예수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수의 길을 가는 사람은 예수가 앞서 간 그 길이 인생의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믿고, 예수와 같은 길을 가는 예수의 길벗을 가리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면 나는 기독교인인가?
솔직히 나는 내가 기독교인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자신이 없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예수의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고 확신 있게 말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한국신학대학을 나온 김규항(사회문화비평지 '아웃사이더' 편집주간) 씨가 바로 이 문제 때문에 자신은 기독교인이 아니고, 그래서 기독교를 떠난다고 했는데, 나는 그분에게서 동병상련을 느낀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용기를 내어 말한다면, 나는 기독교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예수의 길이 올바른 인생의 길이라고 믿고, 그래서 예수와 같은 길을 가려고 애써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기독교인일 수 있다면, 또 그렇게 말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면, 나는 작은 목소리로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고 말하고 싶다.

엄밀하게 말하면, 누가 과연 나는 예수의 길을 완벽하게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변명이지만,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닌가!

내가 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기독교에는 용서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애써 노력하지만, 가다가 첨벙거리더라도, 그러한 나를 용서해주고, 다음에는 제 길을 잘 가보라고 누가 격려해준다면, 나는 그 격려에 힘입어 기독교인이고 싶다.

그 격려에 힘입어 남은 인생 예수의 길을 잘 가보고 싶다.
적어도 예수는 그러한 나를 보고, ‘그래 다음에는 잘 해봐’라고 말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내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놓고, 더 이상 내게 다른 질문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준다면, 나는 앞으로도 계속 기독교인이고 싶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 주문이 되어버린 ‘예수는 그리스도’ / 정연복 나누리 2013.08.03 606
303 우리들의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불편이나 불쾌함을 주지 않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8.03 824
302 믿는 것만으로는 모자란다 / 정진홍 교수 나누리 2013.08.01 802
301 우리가 크리스챤의 사회적인 의무를 이루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31 776
300 인간 예수의 재발견 / 정연복 나누리 2013.07.31 634
299 슬퍼하고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31 686
298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며 정의롭게 살아 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30 702
297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나 ? / 정강길 나누리 2013.07.30 856
296 “도그마의 예수”를 “역사적 예수” 위에 근거하도록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7.30 1019
»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고 말하고 싶다 / 한인철 교수 나누리 2013.07.30 827
294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9 686
293 한인들이 저녁놀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9 744
292 우리에게는 매일 중보적인 기도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7 624
291 한인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평화와 기쁨을 갖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6 782
290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5 740
289 오늘도 예수님께 울부짖는 우리의 마음들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3 738
288 신앙의 마침표 . 물음표 ? 느낌표 ! / 정연복 나누리 2013.07.23 780
287 진화는 필연적인 하나님의 섭리 / 정강길 나누리 2013.07.23 749
286 찬양할 수 있는 건강과 믿음과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2 731
285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임을 고백하며.../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22 746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