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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회를 위해 서로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up, up, and away

 

주님. 작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하시고, 모든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겸허함을 주시옵소서. 자신을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이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클랜드의 삶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주어진 삶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 욕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용서하고 격려하며 포용할 수 있는 넓고 깊은 마음을 갖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노력없이 결과를 기대하지 않도록 하여 주시고, 성실과 정직으로 모든 일에 임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열 가지의 일을 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한 개의 일을 진정으로 즐거이 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비한 자신에게 주신 능력과 지혜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의 한인 모두를 위해 주신 것인을 잊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한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기쁨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열려있는 한인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로를 밝히는
2013 Daniel's Digilog Artworks(3686) 
Original Image size 5,000 x 5,000 Pixels (71.5M) Resolution 300dpi, RGB Mode,
 
전시를 며칠 앞둔 요즈음은 마지막 점검과 전시작의 최종 마무리 손질 등으로 부산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화방에서의 액자 같은 것은 선택에 아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마감 손질에서 세심한 주의를 요하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전시목록을 다 만들고 심지어는 작품 명찰까지 다 인쇄하여 마무리를 하였는데 잠깐, STOP. 이 작품 한 점만 더 추가하지.....긴급히 퀵서비스를 부르고 화방에 연락하고, 목록을 뜯어 고치고, 어제는 비상 상황처럼 갑자기 일과가 바빴었다.

원래 이 작품의 모태는 Family 시리즈로 만들었던 집단의 화해와 뭉침이 주제였는데 <서로를 밝히는> 이란 제목을 정하고 아침부터 작업했던 이 작품을 뚫어지게 응시하면서 나름 의미도 부여하고 단상도 쓰고 싶었지만 그럴 겨를도 없었고 마지막으로 전시작 대열에 합류한 이 작품을 보며 마치 늦둥이라도 보는 듯 마냥 신기해 하였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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