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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클랜드의 한인들은 모두 함께 웃으며 살아 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 마음을 만나 마음에 난 울창한 숲을 이루고

마음이 마음을 부르는 소리로 사랑을 품은 울림이 깊어져서

우리가 머무는 길모퉁이마다 살랑대는 입맞춤으로 흔적을 남기고

굵어지는 나이테에 아름다운 색칠하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 한인들이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과

겸허함을 간직하고 온유한 눈길로 기쁨을 함께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을 담고 기다림에 아롱지는 쌓인 그리움을 싣고

마음이 트인 속삭임이 아름다움으로 퍼져 눈물 나게 햇살이 고운 날에

따뜻한 햇살을 안고 오클랜드의 한인들은 모두 함께 웃으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도 포근한 새롭게 밝아온 아침에도 주님의 포근한 사랑을 주시니

행복으로 가득한 날로 은혜가 충만한 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사랑의 마음이 되어 어려움에 처한 지체들을 껴안아 가며

더불어 살아 가며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진리가 우리 안에 머물며 주님의 은혜가 샘물처럼 솟아오르고

서로의 삶 속에 살아 숨쉬게 되어 은혜를 내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오클랜드의 곳곳에 정원과 언덕에 돋아 나는 새싹처럼 순수해지고

오클랜드에서 때가 되면 피어 나는 꽃봉우리처럼 신선함을 풍기고

창조주가 숨겨 놓았던 의도대로 펼쳐서 수채화로 채색할 수 있으며

창조주의 자연의 오묘한 섭리대로 만들어진 우리가 주님의 향기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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