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클랜드는 더 많은 집과 기간시설을 마련하여, 오클랜드에 거주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여야 한다는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좀 더 도시를 밀집하게 만들고, 제한된 공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살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오클랜드는 도시개발제한구역이 있어서 더이상 확장이 안되는데, 향후 20 년안에 5십만 명의 추가 인구 증가가 예상되므로 인구밀도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코 새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힘든 도시로 옮긴다는 것은 결국 도시의 역사적인 형태를 파괴시키고 좀더 현대적이며, 고층 건물들로 탈바꿈시키게 되는데, 대부분의 그러한 주택들은 많은 사람들의 살 수 있는 가격 범위에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거주민들은 새로운 건물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거나 또는 거주비용이 감당하기 힘들어 이주를 결정하게 됩니다.

오클랜드는 처음에 사람들이 그곳에 거주하게된 기존의 장점 그리고 기존의 거주민을 감안하지 않고 고밀도로 도시를 개발하는데 다소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층 빌딩들은 자유롭게 도보로 다닐 수 있는 기존의 도시의 형태에서 멀어져 가고 있으며, 전통적인 형태의 건물양식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밀도를 위해서 항상 고층 건물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고밀도는 아이러니컬하게 다소 고립된 느낌을 갖게하고 거주민간의 공동체 개념이 약하게 됩니다. 그럼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 까요?

1.단독 주택을 공동체 주택으로 전환
도시를 다니다 보면 큰 단독 주택들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단독 주택을 공동체 주택으로 전환하면, 여러 사람들 또는 여러 가족이 함께 거주하여 거주 밀도를 늘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 드문 개념은 아닙니다. 대학 주변이나 시내아파트에 플랫을 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경우와 유사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기존의 오랜된 주택을 굳이 허물 필요가 없으며,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고, 여러사람이 공유하므로 택지개발을 줄여 환경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2. 부속 주택들 
오클랜드의 일부지역에서는 아직도 메인 주거공간에 딸린 작은 집을 허가합니다. 대규모 또는 중간 규모의 택지에 단독 주택이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면 부속주택을 지어 주거 밀도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부속 주택은 싼 가격에 대여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러한 개념이 원활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법 개정이 이루어져야겠지요. 

3. 이중, 3중 또는 4중 아파트
고층건물 대신에 2채, 3채 또는 4채가 붙어지어진 집 또한 거주 밀도를 늘이기 위한 훌륭한 해결책으로 생각됩니다. 단독 주택이 주는 느낌이나 규모 그리고 장점을 누리지만 여러 가족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출입구가 거리에 위치하여 거리의 활성화나 공동체 의식이 고층빌딩보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4. 작은 집 공동체
큰 택지에 여러채의 작은 집들을 지어 공동체 마을을 형성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도 거주 밀도를 늘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공동체의 특징은 공유 시설 마련으로 거주 인원 모두가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건물은 최소한의 주거 환경 즉 샤워시설, 부엌, 미디어 실, 세탁실 등을 갖고 나머지는 공유 되는 다른 저장소를 가져서 주택이 작아도 운영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5. 도시 시설 공유
목욕탕 그리고 빨래방과 같이 도시의 시설을 공유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존의 도시 시설 공유를 폭넓게 늘리는 방안도, 작은 주택을 보급하여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방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모로코는 가정에 오븐이 없는 사람들이 그들의 준비된 반죽을 가져와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빵집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빵집은 동네 사람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로 역할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다섯 가지 방안은 법적으로 제약을 받고 실지로 실행되는 데에는 시간을 요할 수 있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보다 저렴한 주택은 그렇게 현실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닐 것입니다. 요즘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택가격을 보고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생각의 전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 유영준 급속한 건축허가 증가 플래너 2014.03.19 1609
51 박인수 그림자 이야기 박인수 2011.09.03 2890
50 기타 그런 사람 Anthony 2011.08.24 5362
49 제임스앤제임스 권세(權勢)를 어떻게 해야할까? 제임스앤제임스 2015.02.02 334
48 한일수 교민 교포라는 말 대신…… 한일수 2011.08.18 7385
47 하병갑 광복 70주년과 우리 세대의 독립운동 하병갑 2015.08.11 377
46 한일수 광복 68주년에 되돌아보는 한민족 해외 이민사 한일수 2013.08.20 3202
45 기타 광복 68주년 기념사 한인회사무국 2013.08.16 1959
44 제임스앤제임스 고향의 추석을 맞으며 우리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9.25 133
» 유영준 고층 건물 없이 거주 밀도 높이는 방안 플래너 2015.06.03 245
42 유영준 고정화 현상 플래너 2014.03.19 956
41 기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Anthony 2011.08.24 4090
40 박인수 고 김준엽(金俊燁) 선생을 추모합니다. (박인수再拜) 박인수 2011.08.18 4317
39 기타 건협 강남센터, 2012년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나서 송파 잠실 2012.10.30 1717
38 유영준 건축 허가량 한계점 도달 플래너 2015.06.03 165
37 유영준 건강에 좋은 도시 플래너 2014.03.19 896
36 한일수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file 한일수 2011.09.28 9743
35 유영준 개발업자의 새로운 주택 재정지원 방안 주목 플래너 2015.06.03 199
34 박인수 강호(江胡) 투쟁 10년사 박인수 2012.12.12 7781
33 유영준 강과 호수의 수질개선 시급 플래너 2014.07.25 780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