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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2014.05.01 02:59

도심철도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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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철도구간(City Rail Link)은 브리토마트와 마운트 이든 인근의 서부구간을 잇는 지하 철도 구간을 말합니다. 총 3.4 킬로미터에 달하며 세개의 새로운 기차역(아오테아, K로드 그리고 뉴튼)이 생기게 됩니다. 본구간의 완성으로 빠르고, 효율적이고 좀더 직선경로로 운행이 가능한 구간이 탄생하는 것으로 기존 열차 이용객 뿐만아니라 후손들을 위해 환영할 만한 공공프로젝트입니다.

지난 4월 15일, 도심철도구간 프로젝트는 시교통국이 도심철도구간을 위한 토지 요구를 승인하는 아주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거의 백년이상 구상 단계에만 머물고 결코 실현 단계까지는 발전하지 못했으나, 이제는 확정된 구간이 생긴 것으로 구체화가 거의 끝난 상황입니다. 


확정된 토지들은 시청법에 등재되어 열차 구간으로 개발될 것임이 표기되고 다른 목적으로는 개발되지 못하도록 보호될 예정이며, 영향을 받는 모든 부동산 소유자들은 시교통국으로 부터 본 결정에 대한 안내문을 받게되며 이의가 있을 경우 환경법원에 법률소원을 제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공공작업법에 따라 토지들이 확정되었다면 부동산 소유자들이 15일 이내에 법률소원을 제출하여야 하므로 이의 제기 기회가 제한되어 본 프로젝트가 법률적인 지체없이 진행될 수도 있었으나 시청에서는 좀더 민주적인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열차는 버스와 더불어 향후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대체할 중요 수단입니다. 따라서 도심철도구간은 더이상 지체되면 경제발전 지체 및 교통체증증가로 오클랜드의 발전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한 렌브라운 시장의 핵심 프로젝트중 하나로 향후 인구증가에 대비해 복합교통시스템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고층빌딩들에 둘러싸인 도심지를 관통해야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지만 현재처럼 브리토마트역에서 중단되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순환운행이 될 수 있기에 5~10분만에 한대씩 운행이 가능하게 되며, 오클랜드 교통시스템의 부족한 구간을 완성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총 28억6천만불의 공사비가 예상되는데, 중앙정부가 50%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비용마련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또다른 문제는 최대 지하 42미터에 달하나 고층건물등 기존의 건물들에 지질학적인 영향 뿐만 아니라 소음이나 진동 등으로 도심지의 비지니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환영은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손실을 감안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히 시청에서는 공사기간중에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버트 도로 구간은 땅을 파서 터널을 구축하는데 비해 대부분의 나머지 구간은 대형 터널굴착기를 이용하여 터널을 완성할 예정이며 총 5년반의 공사기간이 요구됩니다. 현재 시청과 중앙정부가 착공시기에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시청은 2016년, 중앙정부는 2020년에 공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청은 가능한 빨리 시작하려는 입장이고 중앙정부는 기차 이용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시기에 맞추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오클랜드의 도심중심지에 인접성을 향상시켜 오클랜드에 중요한 경제개발가능성을 부여해주는 동시에 오클랜드가 21세기에 부응하는 현대식 공공교통을 갖추고 현대식 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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