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올 때 첫마음을 가진 젊음은 지나 가고 청춘은 오고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에 올 때 첫마음을 가진 젊음은 지나 가고 청춘은 오고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젊음과 청춘은 다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젊음은 꽃병에 들어 있는 꽃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리지만 청춘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에 남는 푸른 봄과 같아서 청춘으로 가는 길을 모색해 보고 나이 들면 젊음은 사라지고 몸은 늙고 주름은 깊어 가고 있지만 청춘은 사라지거나 늙지 않았습니다. 젊은 꿈과 젊은 생각과 젊은 사랑에 시간을 맡기면 지나 갔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욱 푸른 청춘의 기백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젊음은 지나 가고 청춘은 오고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에 올 때 청춘을 향한 첫마음을 첫사랑처럼 누구나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오클랜드의 첫마음은 살아 있습니까? 우리의 오클랜드의 첫사랑은 살아 있습니까? 우리는 언제나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오클랜드의 한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사랑으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으로 힘을 얻고 사랑으로 꿈을 꾸었습니다. 오늘의 삶이 아무리 고달파도 첫마음의 기억으로 돌아 가면 다시 청춘으로 새로워졌습니다. 눈시울이 빨갛고 뜨거워졌으며, 정말 잘 할려고 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첫마음처럼 만나면 우리 곁에 있는 오클랜드의 한인들을 첫사랑처럼 만나면 새롭고 순수해졌으며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오클랜드의 사랑이었으며, 그것은 오클랜드의 행복이었으며, 그것은 오클랜드의 축복이었으며, 우리 한인들의 오늘이 서로 얽혀 있다면 사랑이었으며, 우리 한인들의 내일이 서로 닮아 있다면 행복이었으며, 우리 한인들의 미래가 서로 소망하고 있다면 축복이었으며, 우리의 표현이 지금 확실하고 분명해지고 있었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에 오직 한인들에게는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사랑도 행복도 축복도 우리 한인들의 삶 속에 녹아 있음을 꼭 명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한인들의 이름으로 서로 사랑할 일만 진정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오클랜드의 세월이 흘러 가고 있는지 우리가 흘러 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월은 그 자리에 그냥 있어 싶었겠지만 우리 한인들도 끊임 없이 앞으로만 걸어 가고 살아 왔었던 것으로, 우리의 오클랜드의 세월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회상하며, 진실로 추억 속에 가만히 끄덕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걸어 왔던 길에는 그립게 새겨진 발자국들도 소중하고, 영원히 선한 친구들이 되어 주는 오클랜드의 사람들과 함께, 많은 오클랜드의 세상이야기들도 있었노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작고 시시한 것 같아도 안 잊혀지지 않는 시간들도 있어서 이제 보니, 영원히 선한 친구들이 되어 있었노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지난 날들은 아름답고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절대로 초조하지 않으며, 불안하지 않으며, 순리대로 성실과 진심을 다하며, 작아도 알차게 예쁘게 진실되게 살아 가면서, 작은 마음에 가득히 영원한 선한 생각들을 채워 가자고 서로 다짐했었습니다. 그것들은 보석보다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의 추억과 재산이라고 말하고 싶었고, 우리 한인들만이 알고 있는 크고 작은 미소들로 꼭 건네 주고 싶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빛나는 일등을 못했어도, 화려한 출세를 하지 못했어도, 골고루 갖추어 놓고 살지는 못했어도, 우리가 사는 오클랜드의 우정과 사랑과 청춘은 과거와 오늘도 우리만의 것이었듯이, 앞으로도 우리만의 것이 되고 그렇게 살자고 서로 약속했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월도 흘러 가고 있고 우리의 한인들도 흘러 가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삶의 순리이며 진리이었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의 세월이 세월대로 흘러 가듯이, 우리는 우리 한인들의 아름다운 방식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클랜드에 올 때 첫마음을 가진 젊음은 지나 가고 지금 청춘은 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2 기타 순(順)과 역(逆), 주(主)와 종(從) JMAHN 2011.12.01 5048
671 박인수 스쳐지나간 잊혀지지 않는 인연 박인수 2012.05.21 11318
670 기타 습관 Anthony 2011.08.24 2975
669 한일수 시간 속의 삶 한일수 2014.02.03 1718
668 유영준 시급한 기간시설 확충 플래너 2014.03.19 1229
667 유영준 식수를 위한 자연 인프라 투자가 주는 장점 플래너 2016.02.23 229
666 유영준 신속한 대단위 주택공급 추진 플래너 2014.03.19 1032
665 제임스앤제임스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크리스챤들은 항상 참 예배를 제대로 드리도록 기억하고 결심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1.03 70
664 제임스앤제임스 신앙에세이 : 하나님께로부터 택함을 받아 살아 가는 성령의 크리스챤들이 되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1.12 49
663 유영준 쓰레기 관리 본격화 임박 플래너 2014.06.10 1263
662 박인수 아! 장진호(長津湖) 1 박인수 2012.06.18 13626
661 한일수 아, 그이가 내 사랑이었나 file 한일수 2011.12.03 4133
660 한일수 아, 스코틀랜드! 한일수 2014.10.16 867
659 한일수 아들리느 결혼식에 가슴을 치는 남자 한일수 2015.08.11 517
658 제임스앤제임스 아무리 오클랜드의 세상이 힘들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11 646
657 박인수 아오야먀(靑山)의 맹세 박인수 2013.03.04 3112
656 유영준 앞으로 50년후 오클랜드는 어떤 모습일까요? 플래너 2014.03.06 1531
655 한일수 어느 눈 먼 소녀를 위한 소나타 (I) file 한일수 2014.07.25 966
654 한일수 어느 눈 먼 소녀를 위한 소나타 (II) file 한일수 2014.08.14 890
653 박인수 어느 한 중국공산당 당원 박인수 2011.11.14 482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