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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4 06:44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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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컴퓨터를 사용하는 현대인이 자주 듣고 사용하는 용어 중에 ‘바이러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와 다른 에너지를 이용해 자기 증식을 하는 물체를 말합니다.

‘독’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의 ‘비루스’(virus)에서 유래된 말로써 오늘날에는 그냥 ‘바이러스’라고 읽고 말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며 긍정적인 느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더 짙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특징은 복제, 은폐, 파괴의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정한 코드나 파일을 복제하여 확산을 한다거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확산을 위해 감염 사실을 숨긴다거나, 시스템에 이상을 유발시키는 기능 등이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에서는 시스템을 유해하게 하는 작용으로서 악성 프로그램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독감 바이러스 같은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사람의 몸 안에서 활성화시켜 사람이 독감에 걸리도록 하는 작용입니다.

컴퓨터를 생활화 하고 있는 사람치고, ‘바이러스’, 혹은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용어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의 어원인, ‘독’이라는 말뜻이 지닌 바대로라면 감염, 퍼지는 성분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그래서인지 ‘바이러스’는 감염의 속도가 매우 빨라서 한 번 감염이 됐다 하면 순식간에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태초에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는 모든 것이 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선하고 좋은 것을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독’이 되고 ‘악’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바이러스’는 부정적인 뜻이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잘 사용하여 좋은 역할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심지어는 좋은 것을 순식간에 퍼트리고 감염시켜서 죽어가는 생명도 오히려 살리는 역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바이러스’라는 말에 긍정의 의미와 힘을 실어보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웃음 바이러스’, ‘행복 바이러스’ 이런 표현들이 바로 긍정정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힘을 지닌 바이러스는 감염, 즉 퍼지는 속도가 그다지 빠른 것 같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감염의 속도와는 도무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가 다 행복을 꿈꿉니다. 행복을 꿈꿀 뿐만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서 노력합니다.

그러므로 노력하고 꿈꾸는 자에게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긍정적인 의미의 바이러스가 비록 감염의 속도는 느리지만, 분명한 건 돌긴 돈다는 것, 퍼지기는 퍼진다는 것입니다.

이종선의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책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로 인해 행복한 경험을 하면, 또 나도 남을 행복하게 할 궁리를 시작하게 한다. 사랑을 많이 받아 본 사람이 줄 사랑도 많다고 하였던가. 그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알게만 되면 착한 사람을 중심으로 마구 퍼져 나간다.’

우리에게는 가장 강력한 기쁜 소식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 바이러스”, 이것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한 우리들을 통해 널리, 그리고 빠르게 확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함께해야 힘이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또 누군가에게… 그래서 언젠가는 세상사람 모두에게 복음 바이러스가 전해져 행복해지기를 말입니다. 비록 하루하루의 삶이 버거워 불행의 바이러스가 내 몸을 감싸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행복해지기를 꿈꾸고 있는 한, 우리는 말씀 안에서, 주님 안에서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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