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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사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항상 삶들의 결과는 만남보다 소중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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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들이 오클랜드에서 산다는 것은 만남의 연속인 것을 알았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미

전에 대단한 인연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만남이란 제목에 우연이란 만남은

결코 없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로 단 한번의 만남이라도 큰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만남도

중요하지만, 더 소중한 것은 만남의 끝 매듭을 어떻게 잘해서 살아 가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만날 때는

신선하고 호기심에 가득해서 가까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다가, 나중에는 서로 얼굴을 붉히며 생애에 다시 만나지 않을 것처럼 헤어지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삶들이 정말

예측이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한인과 한인 사이에 상처를 받고,

소외되는 한인들 사이의 울타리나 벽을 만들지 않아야겠다는 희망을 바라는 마음인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한인들은 더 행복하고 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분야에서도 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더 겸허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바르고 올바르게 말하는 것은, 바르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한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이나 다른 것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존재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어느 것도 독자적으로 또는 독립 상태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어느 것도 자신만의 뜻에 의해, 또는 자신만의 뜻에 따라 생겨날 수 없었으며, 모든 것은 상호의존하기 때문에, 언제나 관대한 충동에 따라 행동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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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희망과 꿈은 의심과 두려움보다 훨씬 확실한 것입니다. 고통은 궁극적으로 착각에서 일어났으며, 매일 상상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쉽고 빠르게 얻은 성취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 자신의 행동이 만들어낸 가치로 자신의 행동만을 심판할 수 있었으며, 그러나 우리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으므로 가치창조는 우리의 삶 속에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성품이 강하다고 전할 때 우리는 사실상 그 사람의 가치창조력을 인정해주는 것이었으며,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고통을 받게 할 권리는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의 명예의 크기를, 인품의 크기로 착각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다른 한인들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여기고, 잘난 척하고 착각에 빠지기 좋아하는 한인들은 다른 한인의 호의조차 불신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참된 인품을 지닌 한인들은, 다른 사람의 인품이 참되지 못하다 할지라도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신뢰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모든 삶 속에서, 매 순간 우리에게는 항상 삶들의 선택이 주어지는 것도 알았습니다.

 

모두 한인들의 주관적인 가치를, 객관적인 진리로 오해하는 것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습니다. 용기를 내서

얕은 것은 포기하고, 깊은 것을 추구할 것입니다. 때로는, 바라는 것을 얻지 못함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일일 수도 있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지혜가 있는 한인은, 과거에 겪었던 일에 대한 기억에 결코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행복한 한인과 불행한 한인은 동일한 상황이지만 각기 다르게 인식하는 차이에서, 꼭 상황 때문이 아니라, 두 가지 다른 삶의 상태에서 시인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항상 삶들의 결과는 만남보다 소중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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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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