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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개벽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열린다'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크게 변한다'라고 의미를 두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즉 물질이 크게 변하니 우리들의 정신도 이에 따라 크게 변하자라는 것입니다.

오늘 현대 사회는 그야말로 과학 문명의 발달로 인해 부족 함이 없는 물질 문명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면 얼마 안가서 그 제품에 업그레이드가 된 또 다른 새로운 제품이 탄생합니다. 또한 각종 생활 기구도 많이 화려해지고 기능도 다양해 갑니다.

이와 같이 과학의 문명이 빠른 속도로 크게 변화 됨에도 그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 세계는 더욱 쇠퇴하여 과학 문명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턱 없이 부족하여 많은 사회적인 병리 현상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물질이라도 사용하는 정신이 바르지 못하면 그 물질이 도리어 악용(惡用)되고 마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재주와 지식이라도 그 사용하는 정신이 바르지 못하면 그 재주와 지식이 도리어 공중(公衆)에 해독(害毒)을 주게 되는 것이며,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그 사용하는 정신이 바르지 못하면 그 환경이 도리어 죄를 돕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과학 물질 문명이 비록 찬란하다 할지라도 오직 우리들의 마음 사용하는데 따라서 세상을 좋게도 하고 나쁘게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마음을 바르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전부 낙원을 건설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지마는 마음을 바르지 못하게 사용하면 모든 문명이 도리어 도둑에게 무기를 주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과학 물질 문명의 빠른 변화에 대응 할 만한 정신의 큰 힘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정신 개벽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새로이 각성을 하여 안으로 정신 문명을 촉진하여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물질에 끌리지 않고 물질을 선용(善用)할 수 있는 정신의 큰 힘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만일 물질 문명에만 치우치고 정신 문명을 등한시하면 마치 철 모르는 아이에게 칼을 들려 준 것과 같아서 어느 날 어느 때에 무슨 화(禍)를 당할지 모르는 것입니다.

지금 세상은 전에 없던 문명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갓 찬란하고 편리한 물질 문명에만 도취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그에 따르는 결함과 장래의 영향이 어떠할 것인 가를 잘 생각하고 판단하여 평화 안락한 인류 세계의 바른 길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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