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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않아 고갈될 석유의존적인 자동차의 연료 방식을 깨끗한 에너지로 바꾸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 까요?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미래 프로젝트로 하이브리드, 바이오 오일 이용 차량 들을 내놓고 있지만 제일 깨끗하고 어디나 존재하는 에너지원은 태양 에너지이겠지요. 문제는 그 에너지의 축적이 문제인데, 요즘 실날같은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자동차 생산업체로 알려진 테슬라가 파워월이라고 불리는 축전지를 최근 시장에 소개하였습니다. 기존의 축전지는 납축전지였던것으로 일반적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며, 운영유지에 더욱 신경이 쓰였으나, 이제 리튬이온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본 축전지는 벽에 걸어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하며, 가격도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또한 7킬로와트와 10킬로와트로 두가지 용량이 소개되었는데, 필요소모전력에 따라 최대 10개를 연결할 수 있어 최대 전력 100킬로와트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4인가족기준 주택의 소모전력이 16~20킬로와트인것을 감안하면 2~3개의 축전지 설치로 외부전력을 받지 않고 독립하여 전기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공급이 용이치않은 산간벽지나 섬이 많은 뉴질랜드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1개의 축전지가 있더라도 전기 사용이 많지 않은 낮에는 전력을 축적하고 전기사용이 많은 저녁에 사용하여 전기세를 절감할 수 있으며, 만약 정전시에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사업체에서는 백업장치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씩 큰 정전사고가 일어나는 오클랜드의 경우 이러한 태양에너지를 전지로 축적하여 가정이나 사업체에서 쓰는 것은 가장 믿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전력회사도 점차 이런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 비싼 기간설비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낮은 전기세로 이어지겠지요.  

테슬라사는 리튬이온 전지를 대량생산하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더 나아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자동차생산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태양에너지로 모두 충당하는 50억불 상당의 투자가 필요하고 6,500명의 고용창출이 되는 아주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놓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테슬라사는 경쟁을 장려하며, 모든 기술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사의 축전지가 소개된지 1주일만에 38,000개의 가정용 축전지 그리고 2,500개의 상업용 축전지의 주문이 쇄도하여 2016년 중반까지의 주문 물량이 매진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상황은 뉴질랜드의 전력공급회사인 벡터가 테슬라의 뉴질랜드 공급업체가 되어 본 축전지의 공급을 맡게 될거란 것입니다.  
상기 그래프는 블룸버그의 일광량대비 전기세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가로축은 일광량을 나타내고 세로축은 전기세를 나타냅니다. 원의 크기는 전기 사용량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독일과 같은 경우 일광량이 적지만 전기세가 너무 비싸서 이런 경우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경우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위의 청색선 위쪽에 위치한 나라들이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면 맞는 나라들입니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비슷한 경우라서 태양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전력회사에서 낮동안에 생산된 여분의 전력을 낮에 사주어 필요한 곳에 공급하고 밤에 비슷한 가격에 공급가정에 전기를 제공한다면 태양에너지 사용 가정이 엄청 증가할 수 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축전지는 이러한 아쉬움 해소에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즉 축전지의 가격이 싸므로 전략회사에 도매가격이하로 팔지않고 저장시켜 그 전력을 밤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아직은 태양에너지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공급받는 것이 가격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지만, 대량생산과 가격경쟁 등으로 앞으로 가정마다 태양에너지 사용이 보다 보편화 되어 환경도 지키면서 전기 가격도 저렴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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