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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사람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나이를 이야기할 때 보통 잃는 것에 주목을 하게 됩니다. 건강과 의지와 용기, 그리고 경제적 자립도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나이를 먹는 것이 잃기만 하는 것일까요? 나이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참 많지 않을까요? 공짜로 얻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갈고 닦는 가운데에서 얻게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삶을 영위하다 보면 잃은 것도 있고 얻는 것들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잃으셨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얻으셨습니까? 잃기만 하는 삶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사는 동안에 세월을 아껴, 잃은 것이 없는 삶을 살아 갈 것입니다.

 

진정한 가치는, 누가 우리를 알아 주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클랜드의 사회 속에서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고 약속을 지키는 것입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먹을 것을 보내고 작은 골드 코인 하나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이곳 오클랜드의 세상을 변화시키고 살맛 나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꼭 기억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사랑과 희생, 나눔과 봉사, 헌신의 삶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모든 것을 소유하였습니다. 우리가 잃기만 하는 삶은 없습니다.

 

 

만약 세계에서 제일 좋은 자동차가 생겼을 때, 기름이 없으면 결국 아무 쓸모가 없어 홀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은 기름과 같은 것과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스 월드가 탄생했을 때, 그녀에게 선한 영혼이 없으면 그녀의 아름다움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으며 완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가 결핍된 우리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신을 살펴 보는 정신이 부족하며,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나이 들고 오클랜드의 세상에 부딪치며 살아 갈 때, 우리가 서로 믿고 사는 진정한 우리 자신을 더욱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말로만 또는 이론만이 아닌 우리가 믿고 사는 체험을 통해서 스스로 알게 되는 것들이 분명히 있으며, 불혹을 넘어 남아 있는 우리의 생애에, 먹고 사는 문제 이외에 또 무엇을 바라 보며 살아야 할까요? 우리에게 남아 있는 생애 동안에 숙제가 있다면, 이것은 분명히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으로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부유할지라도, 우리가 물질적 부요함 속에서 자만하면 정신적으로 퇴보하는 우리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적인 부족함을 인정하고 찾아서 채워 가는 것이며 비전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정신적인 부족함이 없다하며 세상에 자신만의 명예와 권력의 포로가 되어서, 우리의 정신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세상의 신기루를 좇아만 달려가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친구와 이웃이 비참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우매함을 깨우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방을 다 열어 놓을 것입니다. 재정의 문, 관계의 문, 사랑의 문을 다 열어 놓을 것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우리의 눈을 뜨게 하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를 원합니다. 부자가 되기 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길 원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젊은 사람은 한 살이 많아지지만 나이 든 사람은 한 살이 줄어 드는 것이며, 되찾을 수 없는 것이 세월이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매 순간을 후회 없이 잘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릅니다. 우리가 가진 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항상 맑고 투명한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욕심을 멀리 하기 위한 이유뿐입니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간에 덕을 쌓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오클랜드에서 잘 살아야 합니다. 돈은 혼자 오지 않으며 어두운 그림자도 함께 오기 때문에, 재산은 인연으로 잠시 맡아 놓은 것으로 모두 우리의 것이 아닌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 고루 나누며 베풀며 사는 미덕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만한 부자가 되기 보다는, 잘 사는 정직하고 겸허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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