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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 한인들은 행복을 진심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클랜드의 새벽이면, 상큼한 마음으로 가까운 언덕의 작은 계곡과 능선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어두운 밤이면 별들이 반짝이고 우리의 머리 위에 희망과 미래를 복으로 내려 주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아름다운 눈썹 같은 초승달, 하회탈, 상현달, 그리고 만월(滿月)인 보름달의 달빛이 우리 몸을 감싸 들 때면 정말 행복합니다.


가까운 숲속을 따라 가면, 큰 카우리나무, 큰 바위, 큰 소나무, 그리고 참나무마다 포옹하는 느낌의 대화가 있은 것 같아 행복합니다. 풀벌레의 노래소리, 계곡의 물소리, 바람에 바삭대는 잎사귀들의 속삭임과, 새벽녘에 고요함을 깨는 새소리가 있으니 모두 크게 행복합니다. 동녁 하늘에 여명(黎明)의 신선한 기운을 온 몸으로 받으니 참으로 행복합니다. 찬란한 태양이 떠 오르고, 양 팔 벌려 심호흡으로 눈부신 햇빛을 받으니 참 행복의 절정입니다. 냉수 한 모금 마시면 시원하니 행복하고, 산책으로 땀 젖은 몸을 맑은 물로 씻어 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조촐한 아침의 밥맛이 꿀맛이고, 하루 일용할 양식을 먹을 수 있음이 고마워 행복합니다.

 

오클드에서 일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행복하고, 어느 곳이나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친구들이나 자녀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여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불경기이어도 참고 인내하며 웃으며 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격려하고 베풀고 살고, 작은 일도 서로 나눌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우리를 믿고 살아 온 남편이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건네 주니 행복합니다. 결혼한 자녀들이 아이를 낳아서 잘 기르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니 행복합니다. 부모들의 크신 은혜를 잊지 않고 효도하고, 세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진실로 영면하시기를 기도하는 시간이 있으니 행복합니다. 가족 안에서 우애롭고 의리가 있고 서로 도와 가면서 잘 살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우리의 주위를 돌아 보면 모두 모든 것들이 행복입니다. 불행이나 고통이나 힘든 것이나 부정적인 사악함이 침투할 사이가 없도록, 틈이나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 최상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오클랜드에서 20년을 살아 보니까,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의 창조이고 자신의 창작이며, 자기 실현이고 (Self-fulfillment) 자기 달성입니다. 아곳 오클랜드에서 행복은 다른 사람이 주거나 부모들이 물려 줄 수 있는 그런 요행이나 대물림이 아닙니다. 이곳 오클랜드에도 행복한 요소들로 가득해 있지만, 우리가 물욕(物慾)에 눈이 멀거나, 어리석음이 가득하면 자신 앞에 수북이 쌓인 행복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 갈 뿐 입니다.

다른 사람의 밥상이 진수성찬으로만 보이고, 우리는 불행하고 다른 사람은 행복한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마음에서 벗어 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원래 똑같은 행복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짙은 안개가 걷히면 원래 세상은 있는 그대로 드러나듯이, 탐진치(貪嗔痴 : 욕심, 성냄, 어리석음)의 마음을 버리면 원래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치를 알았습니다. 우리의 오클랜드의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누구나 모두 소중합니다. 항상 소욕지족함으로써 작은 것에 만족할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고, 그들이 있으므로 우리가 존재 한다는 평범한 진리로 인식하고 있을 때, 이곳 오클랜드의 세상은 진실된 행복만 존재합니다. 우리의 행복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의 반전과 발상의 전환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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