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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살면서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어야 전진하며 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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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들이 어떤 하나를 너무 절실하게 원하고 소유하게 되면, 그것을 얻은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또 다른 것을 원하고 더 많이 바라고 기대하기 때문
이었습니다.

 

언제나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우리의 욕심은 창조주도 채워 주기가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그것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그것이 소중함을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잃고
나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알았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잃은 후에 깨닫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며, 아쉬운
것은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으로 깨닫지는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째든 우리는 동일한 아픔과 슬픔과 후회를 반복해 가며 살아 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우리에게 있는 것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하나 하나 우리의
마음을 다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오클랜드의 시작과 출발은 작은 것들을 감사하는 마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새롭게 맞이하는 감사의 오늘은 싱그러운 꽃처럼 신선하고 생동감을 안겨 주기 때문에, 마치 이른
아침에 산책하는 오클랜드의 오솔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과 같은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계하는
사람의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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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들의 마음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한인들은
오늘 또한 어제와 같고 내일 또한 오늘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되었고, 새로운 것에 대한 미련이나 바램은
어디로 가고 매일 매일에 변화가 없어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오늘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미래로 가는 길이 되는 것이지만, 그런 한인들에게는 오늘은 결코 살아 있는 시간이 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처럼 쓸쓸한 여운만 그림자처럼 한인들에게 존재할 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지금이 아무리 고달프고 괴로운 일들로 우리 한인들의 걸음에 방해가 된다고 해도, 그 사슬에 매여 결코 위축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사슬에서 벗어나려는 지혜와 용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지금의 삶의 환경이 우리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달아나려고 해도, 우리는 오클랜드의 오늘을 반드시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한인들에게는, 밝은 내일이 그림의 떡과 같았고, 또 그런 욕심이 끝없는 한인들에게는 오늘 지금의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짧은 오클랜드의 삶들에서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 오는 삶의 원칙이 바로 오늘 지금에서, 더욱 오클랜드에 살면서 욕망의 욕심은 끝이 없어야 전진하며 사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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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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