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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2016.02.23 04:33

주택 공급과 수요의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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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축업계은 그야말로 전성기입니다. 자료를 한번 볼까요?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적으로 12,057채의 새집이 지어 졌으며, 이는 작년 한해물량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가치로는 40억에 달하며, 221 헥타르의 건축면적을 나타내며, 이는 웰링턴의 2개 크기에 달합니다.

한편 최근에 발간된 국내건축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년간 건축 활동에 따른 총 가치는 2천억불에 이를 것이며, 내년에는 370억의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40년간 전례없는 현재의 건축호황을 수치적으로 뒷받침하는 보고서로, 향후 2년간 매년 12%씩의 가치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래의 호황이었던 2002년에 비해 2016년과 2017년에는 실질적으로 30% 성장을 보이는 것이며, 1997년에 비해서는 85% 증가에 달한다고 합니다. 본 보고서는 정부기관과 건축감독업체들이 함께 만든 것으로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기할 사항은, 본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6년간 8만채의 새집이 오클랜드에 지어질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지난 6년간 3만채의 집이 지어진 것으로 감안하면 엄청난 증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예측을 두고, 그동안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재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 보고서는 3가지의 중요한 건축 추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 쳐치의 주택건축활동의 명암을 조명했는데요. 크라이스트 쳐치의 주택허가량은 현재 증감이 없이 일정량을 유지하는 수준이며, 2015년에 7,750건이지만 2020년에는 3,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둘째 추세로는, 좀더 많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으로 건축이 이루어져서 향후 5년간 신규주택물량의 33%를 이루며, 지난 5년간 16%에 비하면 가파른 증가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로는 기존의 생각에서 벗어나 좀더 작은 주택으로의 선호도 변화입니다. 평균주택크기는 1990년대에 38 평방미터 증가로 지난 십년간과 비교할 때 28%의 향상을 보였으며, 2000년대에는 26평방미터 증가로 15% 향상을 나타냈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감소세를 보여, 2020년까지는 28 평방미터정도 평균주택의 크기가 작아져 14%의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뉴질랜드의 건축산업의 황금기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직면한 과제는 이러한 성장에 맞게 건축관련 기술과 능력을 배양하고, 양의 증가에 따라 품질이 탸협되는 상황을 막는 것이겠지요.

이러한 건축 호황기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희망자에게는 현재의 주택시장이 좋아 보이지는 않을것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 가기 때문이지요.

최근 오클랜드 시청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부족량이 현재의 15,000채에서 2018년에 24,000채에 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매년 11,000~12,000채의 신규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고 가정할 경우, 2025년이 되더라고 부족량이 15,000채 미만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며, 2028년에도 여전히 11,500채의 부족물량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1년간 전국적으로 주택가는 10.1%의 증가를 보였으며, 오클랜드의 경우 18.8%에 달해 2007년의 최고가보다도 50%이상의 가치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영속성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 오클랜드의 평균 주택가가 백만불에 거의 근접했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2~3년후에는 백사십만불대가 될 것입니다. 현재와 같이 이민자의 수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낮다면, 아무리 많은 주택이 공급되더라도 부족물량해소는 요원할 것입니다.

언제가는 필요물량보다 많이 짓는 날이 올것이며, 그때 주택시장의 붕괴가 오겠지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주택거품이 커질수록 거품이 터질때는 파장이 크니 주의를 요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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