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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2015.06.03 03:54

다양한 이동방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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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선진화된 도시들은 교통우선순위를 차에서 사람으로 사고의 전환을 하고 도로 체계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 중심부의 도로들을 보면 최근에 업그레이드가 진행된 거리들 중에는 차도 다닐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마련된 도로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중심가의 Darby Street, Lorne Street, O''Connell Street, Fort Street, Fort Lane, Jean Natten Place 그리고 뉴린의 Totara Avenue West가 그렇게 변화된 도로에 해당됩니다. 

이와 같이 도로는 크게 차도, 인도 그리고 공유도로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점차 공유도로가 시내 중심가에 점차 자리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ort Street의 공유도로 프로젝트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바쁜 시간에 보행자수는 50% 늘었고, 자동차 속도는 25% 감소 그리고 주변 소비사업장에 매출은 400% 늘었다고 합니다. 

오클랜드보다 좀더 도전적인 계획을 가진 도시도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퀸스타운은 도시의 번영을 위해서 도보전용지역 마련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본 계획은 퀸스타운 시내 중심가 재개발 여론 조사에 따른 것으로 86%에 이르는 응답자가 교통 운영이나 주차문제가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장애요소라고 지적한데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물론 사업장에 따라 배달차량등이 필요하여 적합치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유럽의 사례들에서 보면 보행자를 많이 유치하는 지역은 사업이 성공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이러한 방안도 그에 따른 것으로 생각됩니다. Fort Street의 사례도 이와 같이 보행자 증가가 사업매출 증가로 이어짐을 성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관광도시로 밀접된 거리 분위기는 그러한 계획이 실현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같이 도시계획자들은 기존의 자가용 이용을 진작시키는 도시계획을 점차 지양하면서, 삶의 질을 내세우며 다양한 교통방안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자가용 이용이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점점 쇠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싼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그리고 유지비 등 차량 이용 경비의 증가로 다른 방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가용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드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화통화로 업무를 보고, 홈쇼핑을 하며 상품배달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전거 이용, 도보, 그리고 택시를 이용하기도 하지요. 따라서 새로운 변화 그리고 다양한 이동방안에 맞게, 새로운 기술들도 접목하여 도로를 디자인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다양한 이동방안이 가능할수록 사람들이 도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예측하기 힘들어 투자나 운영이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도시를 이동할 수 있다면 도시를 번영하게 만드는데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 자가용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거리를 재단장하는 것은 지방정보입장에서는 크나 큰 투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동방안이 가능하고 용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대는 거리를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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