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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언제나 성실하고 겸손한 한인들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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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에서 진실로 겸손함(Humility), 참으로 자신 있는 한인들만이 갖출 수 있는 인격인 것 같았습니다. 자신감과 자부심이 없는 한인들은, 열등의식이나 비굴함이 있는 것 같아서, 겸손한 미덕을 갖추기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겸손함은 자신을 투시할 줄 아는 맑고 투명한 자의식을 가진 한인들 속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자신의 한계를 알았고, 한정된 자신의 운명과 세상의 영원함에 대비할 줄 아는 분별력을 가진 한인들만이 겸손할 수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겸손함은 생명이 있는 모든 것까지, 혹은 무생물의 모든 것까지 애련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유래하는 것이었고, 그들의 존재함에 대한 외경심에서 비롯하는 것이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놀라운 자연의 모든 뜻과 옆에 있는 친구나 사물을 모두 스승으로 삼아 가르침을 얻고자 하는 겸허함을 가진 한인들의 삶은 경건하게 보였습니다. 경건한 삶을 사는 한인들은 함부로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함부로 속단하지 않으며, 운명을 수긍하고 인내하고 사랑함으로써 극복하는 한인들인 것입니다. 그렇게 사려 깊은 삶을 사는 한인들을 우리가 언제나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략 20년이 넘는 오클랜드의 삶의 길에서 바라본 전체의 생애에는, 삶의 길에서 성실하고 좋은 삶을 엮어가며 살고 싶지만, 지금의 세상은 때로는 겸손함이 없이 우리의 생각과 정반대로 갈 때가 많았습니다. 그것은 삶의 순리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우리를 실험하는 오클랜드의 세상의 가르침으로 좋게 받아들여야 했으며, 그 가르침에서 이겨내야만 진리의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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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인들의 마음은 희망과 미래에 있고, 이민의 삶은 언제나 조급하고 위급한 길을 걷고 있지만, 살아가는 일이 고통과 시름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늘의 삶을 미워해서는 안되며, 오늘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 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삶은 사랑이고 겸손함을 품은 사랑은 진실로 오클랜드의 삶인 것인 것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시원한 바람과 향기로운 꽃으로 물든 그런 천국으로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삶을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길이, 희망과 미래를 여는 행복의 길인 것입니다. 성실의 삶을 몸에 익혀가고, 성실은 많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겸손함의 밑거름인 것인 것입니다. 지금 사는 세상을 흔들림 없이 살고 싶지만, 친구와 이웃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악하게 만드는 것이 세상의 얼굴인 것입니다. 그것을 모두 마주하고 상대하고 살다 보면, 우리의 몸과 우리의 정신이 병들어 자신의 삶이 위태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내와 현명한 판단으로 대처를 잘 해야 하는 것은, 버릴 것은 버리고 잡을 것은 잡으라는 선조의 충고를 명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장미꽃은 열흘 지나면 아름답지 않았고, 우리 한인들은 평생 한결같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때때로 자신의 욕심과 탐욕을 쌓으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항상 좋은 글과 좋은 생각과 좋은 그림처럼 우리 마음의 크기와 생각을 넓혀 가며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에게는 자신의 특징과 향기가 있듯이 좋은 품성을 갖고 애쓰고 좋은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 삶의 열매는 찬란하게 빛날 것입니다. 언제나 건실한 오클랜드의 삶의 보람은 자신부터 시작되었으며, 항상 현실을 직시한 오클랜드의 삶을 살아가고, 때로는 삶의 길에서는 모든 것이 정당화 될 수도 있거나 모든 것이 비합리적일 수도 있었습니다. 언제나 뒤를 돌아 보며 오클랜드의 삶의 길을 모색하고, 어제의 실수를 반성하는 자세로 받아들이며, 그래서 내일을 아름답게 만들 줄 아는 고로 비젼과 꿈이 현명한 한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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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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