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크리스마스가 되면 오클랜드의 가족과 함께 가까이 있는 행복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Creating a Rustic and Eclectic Christmas Decor

 

우리는 영원이라는 말로 유혹하지 않고 가까이 있을 때 잠시 나누는 행복에도 감사할 것입니다.

우리의 전부인 것처럼 모두 주지도 않을 것이며, 그 언약은 무지개처럼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낮추고 보이는 것에 정성으로 할 것이며, 더 받지 못한다고 섭섭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로의 한계 사이에 남겨 두는 거리가 자신을 지켜 주기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평생 배워도 완전하지 못하고 부족함을 모르면 교만해지고

높은 자리가 되면 보이지 않는 욕심으로 외롭게 합니다.

그래서 가끔 촛불의 그림자처럼 가까운 어둠을 살피는 배려가 향기로웠습니다.


Traditional Red Christmas Tablescape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을 초라해 하지 않으며 처음부터 채워서 이 세상에 오지 않았습니다.

작게 얻은 것을 소중히 간직하고, 만난 인연을 귀하게 이어가고,

돌고 도는 세상이라도 다시 만난다면 경계 없는 마음으로 손을 잡는 것은

약속 없이 재회할 수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클랜드의 계절이 바뀌고 사람도 바뀌고 세상도 바뀝니다.

바다에는 바람이, 푸른 하늘에는 구름이, 땅에는 나무들이,

그들의 필요를 때때로 바꾸고 견디어 내며 순리처럼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우리 사이에는 행여 조정하지 못하는 어떤 의견으로 상처를 내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이 아름다운 우리에게,

정직함으로 인연을 튼튼히 쌓아가는 우리에게,

일기장을 펼쳐 두어도 우리에게 부끄럽지 않은

다른 한인들의 기억에도 보고 싶은 사람으로 남아 있는

서로에게는 소망으로 켜는 크리스마스의 촛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습니다.


Holiday Bar Cart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이래서 뉴질랜드가 좋아 살고 있음이 축복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17 1151
471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약속을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20 1398
470 한일수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 (1) 한일수 2014.05.23 1403
46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벗들에게는 금년에 꼭 필요한 세가지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24 1248
468 기타 입시자녀를 둔 해외거주 학부모님들께...입시 성공을 위한 6월7월 학습 주의점 글로벌특례 2014.06.02 1245
467 한일수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 (2) 한일수 2014.06.03 1684
46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늦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07 1055
465 유영준 위기에 강한 도시들 플래너 2014.06.10 1110
464 유영준 오클랜드 쓰나미 재난 대피지도 플래너 2014.06.10 1211
463 유영준 값싼 주택비와 값싼 생활비 플래너 2014.06.10 1306
462 유영준 주택가격 하락 요인 플래너 2014.06.10 1368
461 유영준 쓰레기 관리 본격화 임박 플래너 2014.06.10 1263
46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평생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던 오클랜드 친구야. 제임스앤제임스 2014.06.13 1266
45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 세상 사람들이 지켜야할 덕목을 일깨워 준 깨달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1 1150
458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하루의 행복을 여는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4 901
457 기타 특례 입학에 관한 그릇된 인식 글로벌특례 2014.06.25 842
456 한일수 민들레의 영토 한일수 2014.06.25 1283
45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회 지도층에도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8 1021
45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물 안의 개구리를 벗어나 크게 견문을 넓히고 깊은 생각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05 918
453 한일수 엄마야 누나야 해변 살자 한일수 2014.07.10 1012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