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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조금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그들의 색깔은 우리의 마음까지도 쉽게 바꾸어 버릴 수 있습니다. 17년이 넘으니 보타니의 언덕도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불과 몇개월 지난 것은 헌 것으로 변해서 그냥 준다고 해도 못본척 해버리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왠만큼 정신을 차리지 않고는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너무 세상을 따라 가지 않고, 가능할 수 있다면 세상은 그대로 가게 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우리의 영혼을 바라 보면서 쉬어 갈 것입니다.

 

오늘은 세상을 앞서 보내고 몇 걸음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 보면, 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고 세상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천천히 가도 되지만 세상은 속도를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오클랜드의 세상은 있는 그대로 보내면서, 우리의 영혼의 아름다움을 바라 보며, 조금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에,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풍성한 식탁은(Dining Table) 아니어도 오늘 우리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한 식사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가 우리에게 이상한 행동을 보여 줄지라도 친구로 인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을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태양의 따뜻함을 감사하고, 바람의 시원함과 속삭임을 감사하고, 우리의 마음을 풀어 한 편의 에세이와 시를 쓸 수 있고, 또한 비가 갠 날의 오후를 수채화로 그려 낼 수 있으며 좋아했던 음악을 들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오클랜드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세상에 살고 있음을 큰 축복으로 여기고, 밤하늘의 별빛 하나에도 잔잔한 빗방울 하나에도 눈물 보인 감동과 감격과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맑은 영혼의 우리가 되어 갈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세월과 체험만으로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느 때로는 더 많은 것을 얻기 원합니다. 재물도, 지식도, 지혜도 더 많은 것을 얻어야지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오클랜드의 세상을 살아 감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가르치고 자녀들에게 지식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은 꼭 그렇게 지식과 지혜가 많은 우리가 편안한 것만이 아니라, 그것으로 근심이 쌓이게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지혜와 지식을 더 많이 알면 알 수록 모르는 것이 사실 더 많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곳 오클랜드 안에 있는 아주 사소한 것도 그 쓰임새를 몰라 아직까지도 연구를 하고 찾아 가기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더 많은 것을 알려고 죽을 때 까지 노력하며 걱정만 더 쌓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 한걸음 떨어져서 가게 되면 오클랜드의 삶이 참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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