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영준
2014.06.10 06:18

주택가격 하락 요인

조회 수 13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주택가격의 극격한 상승은 오클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여러 도시들에서도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는 대체적으로 주택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오클랜드의 경우 현재도 수만채가 공급 부족이라고 하며, 앞으로 인구증가를 감안하면 더 많은 주택이 신축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4베드룸 주택을 90만불 초반대에 매물로 내놓았을때 45건의 오퍼가 쇄도하게 된다면, 그 주택은 시세보다 낮게 내놓은 것일 수도 있으며, 거래가격은 44명이 포기할 때까지 그 주택의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최고가를 제시한 사람이 그 집의 새주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오픈홈 개시후 아무 반응이 없다면 어떨까요? 상황은 반대로 작용하겠지요. 구매자가 가격을 낮출 수도 있을 것이며, 집 주인은 매매계획을 취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클랜드시는 오클랜드 조약에 따라 새로운 주택지를 선정하여 공격적으로 새로운 주택들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지만 과연 인적, 물적 자원이 그러한 계획을 지원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서는 낮은 공급량이라서 주택 가격이 쉽게 진정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 가격진정은 이자율 조정으로 인해 생기는 정책적인 것으로, 실질적인 주택 수요는 여전히 줄지 않은 것입니다.

주택공급이 수요에 비해 훨씬 못미친다면, 주택가격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택자재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새로 짓게되는 집들은 결코 싸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렇다면 영세민들은 앞으로 주택구입기회가 더 없을 까요? 그렇진 않을 수도 있습니다. 즉, 새로운 주택은 오래된 낡은 주택에 대한 수요를 줄여주며, 장기적으로 새집도 결국에는 낡은 집이 되니, 마치 여유가 안되면 오래된 중고차를 타고 다니듯이, 형편에 맞게 낡은 집에 살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주택의 크기를 줄여 가면 되겠지요.

도시로의 출퇴근이 편리한 위치지만 신축된 집이 없을 경우 주택 구매자들은 차선책으로 낡은 주택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일 2시간정도씩을 출퇴근에 소모해야 하니까요. 그런 집을 소유한 집주인은 45건의 구매 의향서를 잡아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주택구매자에게 선택의 여지가 폭넓게 있다면, 오래된 집이나 살기 불편한 집은 가격이 떨어질 것입니다. 

고가의 신축주택은 전체적인 구입가능한 주택 생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할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과연 그럴까요? 독일 중앙정부는 독일 3개 대도시의 상승하는 렌트비와 비싼 건축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그지역의 건축 요건을 높였습니다. 개발업자가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지요. 이것은 어찌보면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구분하기 힘든 것과 같은 문제입니다. 신축주택이 가격상승의 주범일 수는 없습니다.

실상은 주택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이로 인해서 개발업자들이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건축규제가 심해서 건물들을 못짓게 되거나, 주택이 부족하게 되면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주택공급과잉이라면 주택 가격은 붕괴됩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시는 인구의 심각한 감소로 결국에는 주택공급과잉이 되어버린 결과가 되어 가격하락이 된 경우입니다. 디트로이트시에서는 미화 5천불로도 주택구입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려면 다음의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살기 좋은 지역을 살기 나쁜 지역으로 만들어 그 지역의 주택 수요를 낮추는 것입니다. 그 예로, 디트로이트시는 높은 범죄율, 낮은 공공시비스 그리고 높은 실업률로 주택가격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디토로이트시의 평균 주택가는 미국 전체 평균 주택가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다른 한가지 방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이겠지요.

즉, 주택가격을 낮추기 위해 좋은 지역을 살기 나쁜지역으로 만드는 것은 좋은 정책이 아닐 것 입니다. 따라서 주택공급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아주 많이, 그것도 지금 당장 신속하게 말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이래서 뉴질랜드가 좋아 살고 있음이 축복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17 1151
471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오클랜드에서 약속을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20 1399
470 한일수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 (1) 한일수 2014.05.23 1404
46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벗들에게는 금년에 꼭 필요한 세가지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5.24 1248
468 기타 입시자녀를 둔 해외거주 학부모님들께...입시 성공을 위한 6월7월 학습 주의점 글로벌특례 2014.06.02 1245
467 한일수 매일 같이 만나는 사진 속의 인물 (2) 한일수 2014.06.03 1685
46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늦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07 1055
465 유영준 위기에 강한 도시들 플래너 2014.06.10 1110
464 유영준 오클랜드 쓰나미 재난 대피지도 플래너 2014.06.10 1211
463 유영준 값싼 주택비와 값싼 생활비 플래너 2014.06.10 1306
» 유영준 주택가격 하락 요인 플래너 2014.06.10 1368
461 유영준 쓰레기 관리 본격화 임박 플래너 2014.06.10 1263
46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평생이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동반자가 되었던 오클랜드 친구야. 제임스앤제임스 2014.06.13 1266
45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 세상 사람들이 지켜야할 덕목을 일깨워 준 깨달음이 존경스럽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1 1150
458 제임스앤제임스 우리는 하루의 행복을 여는 비밀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4 901
457 기타 특례 입학에 관한 그릇된 인식 글로벌특례 2014.06.25 842
456 한일수 민들레의 영토 한일수 2014.06.25 1283
45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회 지도층에도 도덕적 의무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최우선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6.28 1023
45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물 안의 개구리를 벗어나 크게 견문을 넓히고 깊은 생각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7.05 918
453 한일수 엄마야 누나야 해변 살자 한일수 2014.07.10 101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