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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늦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늦가을이 아름다운 이유가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늦가을이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투명한 가을 분위기는 정을 느끼게 하며 친근감을 주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향해 해맑게 핀 마지막 코스모스를 보면 정녕 늦가을은 봄보다 아름답습니다.

 

늦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이 생각이 스며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발이 닿는 그 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자신 이름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이름 모를 풀꽃도 우리를 일깨우는 것을 보면, 세상보다 소중한 우리 한인들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자연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의 자연은 인내합니다.

오클랜드의 자연은 거만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의 자연은 진실합니다.

오클랜드의 자연은 목적 없이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오클랜드의 늦가을은 모든 산과 냇가의 수많은 단풍들로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겸손한 자세로 단풍 한 잎을 보면서 삶의 소박한 진리를 알아 낸다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정말로 가을에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래도 더 멀리 내다 보게 되고, 오늘의 우리의 모습도 세심히 살펴 보게 되며,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한 관심도 더해집니다.

 

맑은 하늘을 보고 진실을 생각하면서 투명해지고 싶어지는 때도 가을입니다. 가을이 되어 이렇게 생각이 깊어지면 우리는 그 생각의 틈새에서 사랑이 자라 나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오클랜드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외로움을 느낄 때 우리는 사랑을 생각하게 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고 우리의 연약함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사랑의 무한함에 감사하게 됩니다.

 

오클랜드의 그렇게 맑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 볼 때 우리는 진실의 문을 열고 사랑이라는 소중한 손님을 맞게 됩니다. 때로는 가을은 우리를 외롭게 합니다. 조국을 향한 쓸쓸하고 수많은 그리움이 고개를 들고, 모든 생명의 유한함에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약한 우리의 모습을 일으켜 세우는 방법은 단 한 가지로, 우리가 서로 서로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해양성 기후의 날씨가 점점 차가워집니다. 움추러진 몸에 안전관리를 주목하기 바라며, 우리가 살면서 오클랜드의 건강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건강관리를 잘 하고, 오늘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아름다운 마음으로 행복의 문을 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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