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4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천하를 잃어도 건강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Newspaper-2
2013 Daniel's Digilog Artworks(3618) 
Original Image size 7,500 x 5,867 Pixels (125.9M) Resolution 300dpi, RGB Mode, 


   요즘 나의 하루는 조간신문 3가지를 주욱 훑어보고 사설이나 칼럼을 읽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신문을 3가지나 구독하는 것은 같은 사안에 대하여 편집자의 방향에 따라 어떻게 보도내용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비교검토에도 의의가 있지만 시시각각 발생되는 뉴스를 어떤 의미로 해석할 것인가 하는 객관적 잣대로서의 기능이 있으므로 한 개의 신문사가 휘두르는 방향에 끌려가지 않는 순 기능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셈이다. 사실 경제나 '섹션'면 까지 합치면 매일 받아보는 신문 3부의 정보 분량은 실로 엄청나서 책 2-3권을 상회하는 분량이다. 딱히 따로 독서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나로서는 바로 이 시간이 논리적 사고를 갖게 하고 방대한 지식의 축적을 갖는 독서의 시간이기도 하다. 나는 신문을 통하여 세상을 배운다.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접하는 뉴스는 아무리 그것이 가지는 속보성이나 생동감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차분히 의식을 가다듬고 비교 검토할 사고적 측면에서 신문에 뒤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적어도 뉴스라는 매체에 접해 있는 한, 최소한 '트랜드'를 스스로 창조하지는 못 하더라도 시류에 낙오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 법이다.

----------------------------------------------------------------------------------------------

 

돈가방을 짊어지고 요양원에 간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경로당에 가서 학력을 자랑해 보아야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늙게 되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이게 되며,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입니다.

 

예전에 가입한 생명보험으로 병원에 가서 특실에 입원한다 해도 독방이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버스에 타고 노인석에 앉아 어깨에 힘주고 앉아 있어도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늙게 되면, 잘 생긴 사람이나 못 생긴 사람이나 모두 똑같아 보입니다.

 

옛날에 부장 또는 이사를 안 해본 사람 없고, 한 때에 한 가닥 안 해본사람 어디 있겠습니까? 지난 날에 잘 나갔던 영화는 모두 필림처럼 지나간 옛일이고, 돈과 명예는 아침 이슬처럼 사라지고 마는 허무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자랑 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녀가 학교 반에서 일등했다고 자랑하고 보니, 다른 친구의 자녀는 학교 전체 수석을 했다고 하니 기가 죽었습니다.

 

돈자랑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돈자랑을 떠들어 대고 나니 은행의 비리와 증권의 폭락으로 머리 아프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갑부나 중국의 진시황은 돈이 없어 죽었습니까? 건강만 있으면, 대통령도 또는 천하의 갑부도 부럽지는 않는 것입니다.

 

전분세락(轉糞世樂)이라는 말이 있는데, 즉 개똥밭에 딩굴어도 세상은 즐겁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 세상인데, 우리들은 작은 욕심으로 지지고, 볶고, 싸우며, 삿대질하는 우리 사회의 곳곳을 보면서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나의 작은 생각은 나보다 남을 위하고, 내가 조금 손해 본다는 생각을 가지며, 내가 힘이 들더라도 솔선수범하게 되면, 건강과 행복이 다가온다는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는 것입니다.

 

노년의 인생을 즐겁게 살려거든 건강저축을 서둘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뻐스가 지나고 손들면 태워 줄 사람 아무도 없듯이, 세월 다 보내고 늦게 건강타령을 해보아야 소용이 없으며, 천하를 다 잃어버려도 건강만 있으면 우리는 대통령이 부럽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초대
2013 Daniel's Digilog Artworks(3617) 
Original Image size 6,000 x 4,540 Pixels (77.9M) Resolution 300dpi, RGB Mode, 

   며칠 전, 인터뷰 했던 매경의 <사람들>란에 실린 기사를 아침에 보았다.
기사를 위하여 취재 나왔던 기자와의 장시간의 대담 중 이 기자는 어떤 곳에 ‘포커스’를 맞추었을까가 나에겐 가장 관심사였다. 지면의 크기를 몰라 이런 저런 조언을 못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대다수 빠지고 변방의 고생과 좌절, 그리고 재기에 관한 부분만 ‘클로즈업’ 되어 상당 부분 실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나로서는 개인적 이야기 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작가와 대중의 소통, 또 SNS를 통하여 그러한 부분을 실천하고 있는 <아름다운댓글문화>가 더 조명이 되길 바랐던 것이다. 하긴 그것도 기자의 시각이니 뭐라 할 내용은 못 되지만 아무튼 썩 만족하지 못 하고 ‘스모그’가 낀 듯 잠시 우울하였다. 그동안 방송과 신문, 잡지를 통하여 셀 수도 없는 ‘인터뷰‘도 하고 ’다큐 프로‘도 만들었었는데 말이다.

  세상일이란 다 그런 것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100% 다 만족하게 되는 일이 없는 것이다. 특히 사람의 시각에 따라 읽히는 중요도도 달라지고 기껏 정성스레 누군가를 초대했음에도 누구는 만족도가 떨어져 시큰둥할 수도 있고, 누구는 기대 이상의 만족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댓글문화 2집의 출간을 며칠 앞둔 나로서는 이번 토요일 출판기념회를 위하여 나름 최선의 준비를 하였다. 아주 세세한 것까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경을 쓰고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의 전 일정을 시,  분별로 적어가며 ‘시뮬레이션’을 하여 ‘리허설’도 서슴치 않았다. 적어도 최선을 다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잠도 잘 수 없는 나의 별난 성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걱정스럽다. 이 출판기념회를 위하여 멀리 미국에서, 일본에서, 캐나다에서, 베트남에서 오시는 귀한 손님의 입장을 되 뇌이며 말이다.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마저 소홀히 한다면 누구와 다음을 기약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언제나 의미 있는 오클랜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9.10 227
63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어느 때 어디에 있더라도 정성을 다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4.05 1550
63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스스로 명품이 되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2.10.22 6030
6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서로 소중히 하며 사는 오클랜드의 세상이 좋아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0.17 196
62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사막의 광야처럼 젊음과 중년을 지나서 다가 오는 삶의 무대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19 279
62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고 살이 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2.27 705
62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사랑을 품고 살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6.12 2970
62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비우는 만큼 채워집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3.20 2922
62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부자를 꿈꾸는 성장보다는 겸손한 성숙함을 단련할 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3.15 1433
62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반성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질 때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2.10 2267
62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반가운 새 손님이 찾아 올 것임을 지금 준비할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1.18 693
62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마음으로 얼굴로 늙지 얺았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5.16 122
6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그래도 오클랜드의 삶의 우산을 준비하고 살아 왔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05.23 263
6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경청(傾聽)과 목계(木鷄)로 세상의 경영철학을 주목하고 명심하기로 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11.03 83
61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가진 것이 없어도 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2.08.19 2019
61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평화로 가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8.06 4312
61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나고 죽을 때도 빈손으로 떠남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6.17 125
61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오클랜드의 참된 삶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3.24 38
61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오클랜드에서 착각에 빠질 줄 알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10.25 682
61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선행을 쌓으면 반드시 행복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4.08.09 850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