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는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 같은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민 생활이 조금은 어렵더라도, 자신의 몸을 태우며 어둠을 밝히는 한 자루의 촛불처럼, 우리가 베푼 작은 호의나 사랑으로 인해, 실망이 가득한 한인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 이웃에 사는 한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나누어주는 것은, 반드시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나 명예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정말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밝게 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지닌 우리들이라면, 보기에 작더라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랑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클랜드 세상 안에서 없어서는 안될 빛과 소금처럼, 꼭 필요한 사람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를 전하며, 생명을 다하는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태워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촛불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해를 거듭할 때마다, 하나가 되어가는 한인 커뮤니티를 크게 기대해 보면, 진실로 신명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2012년 한국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 수상을 받은 홍영표회장에게 찬사를 보내면서, 우리는 모두에게 소망하고 있는 시간에 살아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