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캡스팀이 남아공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2주 앞두고 자중지란의 내부 분열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블랙캡스팀의 주장 로스 테일러 선수와 블랙캡스팀 감독인 마이크 헤슨은 브랜던 맥컬럼 선수의 역활을 놓고 충돌을 빚어왔다고 합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스 테일러 블랙캡스팀 주장은 14년만에 스리랑카땅에서 첫승을 거두는 큰 성과를 거두고 귀국하였지만 정작 뉴질랜드에 도착하자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의 고위 간부들의 지지를 잃게 되어 상황이 녹록치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원하는 전부는 제가 앞장서서 팀을 이끄는 것 입니다. 이것이 저의 리더쉽 스타일 입니다.” 하지만 로스 테일러 주장이 이끄는 블랙캡스팀이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자 마크 헨슨 감독이 드디어 칼을 빼들어 오늘 오전에 로스 테일러 주장에게 팀 주장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의 CEO 데이빗 화이트는 현재 두바이에서 회의를 갖는 관계로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의 공식적인 입장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3뉴스가 파악한바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은 로스 테일러 주장이 선수들간의 소통에 문제를 보여 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토론을 해온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켓 기고가인 리차드 북에 의하면 주장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블랙캡스팀안에는 주전 선수들과 출전 대기 선수들을 포함하여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이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것이 주장의 임무이며 주장으로써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덕목중에 하나 입니다.” “선수들간의 소통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예, 그렇습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은 블랙캡스팀이 스리랑카팀과 시합을 갖는 동안 계속해서 블랙캡스팀의 주장직에 대해서 심의를 해왔고 마크 헤슨 감독과 죤 뷰케넌은 계속해서 블랙캡스팀에 대해서 논평을 해왔다고 합니다. 로스 테일러 선수는 작년에 존 뷰케넌의 전폭적인 지지에 의해서 주장으로 발탁될 수 있었지만 이제 존 뷰케넌은 브랜던 맥컬럼 선수를 블랙캡스팀의 차기 주장으로 밀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캡스팀은 현재의 주장직을 계속 유지 해야만 하는지 아니면 차기 주장을 선발해야하는지에 대해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남아공팀의 주장은 감독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남아공팀이 크게 어려움을 겪은바 있습니다.” 사실 마이크 헤슨 감독이 7월달에 블랙캡스팀 감독으로 임명됨에 따라 이러한 위기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마이크 헤슨 감독은 블랙캡스팀의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브랜던 맥컬럼 선수를 공동 주장으로 강력하게 지지한바 있습니다. “저는 브랜던 맥컬럼 선수가 공동 주장의 후보로 오른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 저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로스 테일러 주장과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마이크 헤슨 감독은 하지만 종종 모든 형태의 크리켓에서 같은 주장을 기용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로스 테일러 주장의 주장직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해 왔었습니다. “제가 드릴수 있는 말씀은 로스 테일러 주장이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의 중역 회의에 의해서 주장으로 임명되었다는 것 입니다.” 당시에 데이빗 화이트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의 CEO는 블랙캡스팀의 차기 주장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 한마디로 일축하였습니다. “그러한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로스 테일러 주장과 함께 일을 해 나갈 것 입니다.” “뉴질랜드 크리켓 연맹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예, 물론 이지요.” 하지만 스리랑카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부터 이러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블랙캡스팀은 남아공 대표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2명의 대표 타자들이 분열을 일으키는 난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