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스팀에서 후커 포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류 호어는 지난 웨일즈전에서 상대팀 선수인 브레들리 데이비스 선수를 뒤에서 가격한바 있습니다. 뉴질랜드 시간으로 내일 저녁에 호어 선수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최근 BBC에서 공개한 화면을 보면 왜 앤드류 호어 선수가 상대 선수를 뒤에서 가격했는지 잘알수 있게 되었지만 상당한 정도의 중징계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짐 케이스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리치 맥코어 선수는 이곳 영국에서 많이 유명한 편이지만 요즘은 앤드류 호어 선수가 더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브레들리 데이비스 선수의 움직임을 보면 데이비스 선수가 올블랙스팀의 앤드류 호어 선수의 움직임을 차단하려고 호어 선수의 동선을 막아서는 것을 잘 볼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호어 선수는 데이비스 선수의 이러한 움직임에 많이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뒤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비신사적인 행동 입니다.” 올블랙스팀의 부감독인 이안 포스터는 앤드류 호어 선수의 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앤드류 호어 선수의 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할말이 없습니다. 저의 역활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것이지 선수 개개인의 행동에 대해서 미디어에 논평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앤드류 호어 선수의 행동에 대해서 악당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악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영국 럭비 대표팀의 선수들은 이러한 논평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올블랙스팀이 악당이라고 불릴만큼 사악한 팀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블랙스팀이 현재 전세계 1위이기 때문에 아마도 조그만 실수에도 언론들이 과민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몇몇의 키위 선수들이 조금 정도에 벗어난 플레이를 했다고 해서 올블랙스팀 전체가 악당이라고 불릴 이유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올블랙스팀은 결국 앤드류 호어 선수없이 남은 마지막 영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케빈 미얄라무 선수가 이번에는 주전으로 다시 뛰게 될 것으로 보이며 데인 콜 선수는 다시 벤치로 가게 되었습니다. 댄 카터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현재 출전 상태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동료들의 짐을 나르는 짐꾼 역활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카터 상태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장담할수는 없습니다. 제가 분명하게 드릴수 있는 말씀은 아직 카터 선수가 주전에서 완전히 탈락된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카터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푸켓에서 휴가를 가지고 있던 톰 테일러 선수는 올블랙스팀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런던으로 다시 날아와야만 했다고 합니다. “푸켓에서 썬글라스끼고 쉬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올블랙스팀으로 부터 전화를 받게 되어 부랴부랴 짐을 꾸리고 급하게 영국으로 날아와야만 했습니다. 급하게 오느라 장비도 다 갖추지 못했는데 어머니께서 제 신발이랑 마우스 가드 그리고 선수복 모두를 런던으로 가급적 빨리 부쳐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애런 크루던 선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에 있지만 보던 베릭 선수는 여전히 갈비뼈 부상으로계속 벤치를 지켜야만 할 것 같습니다. 올블랙스팀은 카터 선수 없이 뛰게 될지 아니면 카터 선수가 뛰게 될지 전혀 알수없는 불투명한 상황에 있지만 이번 평가전에 임하는 자세는 예전과 남다릅니다. 올블랙스팀은 이곳 런던에서 1997년도에 비긴적이 있기 때문에 올블랙스팀은 이러한 역사가 다시 반복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만일 올블랙스팀이 이번 시합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무패의 기록으로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됩니다. 앤드류 호어 선수만이 영국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영국에서는 앤드류 호어 선수 뿐만 아니라 영국 럭비 대표팀의 주장인 크리스 롭쇼어 선수가 남아공팀과의 평가전에서 16-19의 점수로 패한 것에 대해서 언론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크리스 주장은 경기 종료 막판에 찾아온 기회에 공격을 하는 대신에 골킥을 차는 것으로 결정을 내려 큰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멜리사 데이비스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 롭쇼어 주장은 경기 종료 막판에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에 트라이 스코어를 노리는 대신에 골킥을 차는 것으로 결정을 내려 단지 팀 동료들을 화나게 만든 것이 아니라 텔레비젼 해설자까지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영국팀의 감독인 스튜어트 랭케스터는 당시 주장의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럭비 게임에서는 주장의 결정이 매우 중요 합니다. 시합 중에는 감독의 지시가 종종 전달되지 않을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코너에서 공을 잡는다 하더라도 라인아웃이 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올블랙스팀과 맞붙게 되는 영국 대표팀의 페링 선수는 당시의 결정에 대해서 다소 실망스럽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지난 두번의 경기 시합에서 저희는 반드시 이겨야만 했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에 있을 경기를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싶습니다.” 영국팀에게는 악재가 계속 쌓이고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한 편 입니다. 팀의 주요 득점원인 토비 플러드 선수가 발 부상으로 이번 시합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플러드 선수를 대신하여 출전하게 되는 프레디 번 선수는 평가전 출전 경험이 전혀 없어 이번에 호된 신고식을 치루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