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크리켓 대표팀과의 시합을 앞두고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전략이 브리스번 지역 신문에 노출되어 기사로 실리는 바람에 팀에 비상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마이클 클락 주장은 비록 팀의 전략이 노출되었지만 공개된 파일에는 일반적인 이야기밖에 없었다고 애써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노출된 전략에는 남아공팀의 강타자 하심 아멜라를 자극할 것을 주문하는 문구도 발견되어 파장이 일것으로 보입니다. 숀 서머필드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진만한한 브리스번 아이들의 눈에는 지금 호주팀의 타자들이 시합을 앞두고 완벽을 기하는 것처럼 보일 것 입니다. 하지만 최근 노출된 호주 크리켓 대표팀의 시합 전략을 보면 공격적으로 상대팀 타자들을 자극할 것을 주문하는 문구가 여럿 보였습니다. “저희는 남아공팀과의 시합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남아공팀도 저희팀에게 고전하겠지만 저희 선수들 역시 남아공팀 선수들에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팀의 전략은 그다지 신사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공개된 파일에는 남아공팀의 하심 아멜라 선수를 자극할 것을 주문하는 문장이 발견되었습니다. 남아공팀의 하심 아멜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주팀이 심리적 전쟁을 유발하려고 한다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단지 아멜라만 타켓이 된 것이 아니라 모네 모켈 선수 역시 타겟이 되어 이번 시합에서는 호주팀의 심리전에 말리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남아공팀의 쟈크스 칼리스는 상황을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는 반응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남아공팀은 오늘 인터뷰에서 호주팀의 언어 폭력적인 자극에 더이상 말리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서로간에 맥주를 마시면서 막말을 할수 있겠지요.” 호주팀은 이번 남아공 대표팀과의 시합에서 승리를 거두어 세계 랭킹 1위 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남아공팀은 지난 몇주전부터 다른 팀이 따라잡기 어려운 플레이를 선보여 왔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번에 승리를 거두어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반드시 되찾아 올 것 입니다.” 호주 대표팀의 주장인 마이클 클락은 최근 공개된 문서에는 전혀 놀라운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서에 기록된 내용은 모든 사람들이 잘알고 있는 일반적인 전략들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안에는 다수의 흥미로운 다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서도 말이지요.” “저희는 호주팀의 전략 파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관점으로 호주팀을 볼수 있을 것 같네요.” 양팀 모두에게 있어서 선수들간의 자극적인 말은 그리 낯설은 것이 아닙니다. 마이클 클락 주장은 도시에가 의도적으로 남아공팀에게 팀 전략을 넘겨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였지만 남아공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심기가 불편한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