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회 멜번컵에서 호주의 그린문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국 태생의 경주마 그린문은 호주에 경사스런 우승을 안겼습니다. 오늘 멜번컵은 기상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는 가운데 수많은 관중속에서 시작됐습니다. 글렌 캐든이 초반에 선두를 달렸습니다. 뉴질랜드 경주마 라이츠오브헤븐은 2위로 달렸고 지난해 우승마 두나딘은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8백미터를 남겨두고 글렌캐든 골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린문 기수 브렛 프레블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멜번컵 우승을 처음 안은 기수 브렛 프레블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 250미터를 지나고 나서 속도를 내지 못해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린문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고 절대 지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힘을 내 달렸습니다.” 그린문은 3년만에 처음으로 호주에서 훈련돼 우승한 경주마입니다. 그리고 윌리암 가족에게는 4번째 우승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열심히 훈련에 임했습니다. 윌리암스 가족의 영광이죠.” 뉴질랜드 기수 제인스 맥도널드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제클베리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레블은 경기 전 준비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시작 전에 10을 세라고 했는데 저는 5를 셌어요.”
이번 호주 멜번컵은 또다시 호주 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멜번컵에서 뉴질랜드 TAB에 60달러를 건 한 도박사는 10만 달러를 거머쥐었습니다. 그린문은 $25.50, 피오렌테는 $11.60의 배팅액이 지급됐습니다. 1위에서 4위까지의 말을 맞춘 경우 백만 달러를 탈 수 있었습니다. 오늘 멜번컵에서는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한껏 멋을 내 관심을 모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오늘 하루 하던 일을 멈추고 멜번컵 경기장에서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회사에서 배려해줬어요.” 멜번컵 참석을 위해 직원들이 휴가를 내면서 뉴질랜드 고용주들에 초래된 손실은 2천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는 10억 달러에 달합니다. “저는 휴가를 내지 않고 몰래 왔어요.” 관중들은 가슴을 졸이며 8백만 달러의 상금이 걸린 레이스를 관람했습니다. 오늘 뉴질랜드 TAB에서는 멜번컵 경기에 9백만 달러, 오늘 하루 총 2천만 달러가 베팅됐습니다. 한편 호주에서는 5억 달러가 베팅됐습니다. 멜번컵은 말과 기수들의 날이기도 하지만, 패션이 화재가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입었던 드레스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 옷으로 갈아입었어요. 보기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오늘은 멋지게 차려입고 즐기는 날이에요.” “급하게 차려입은 거에요.” “아침에 이런 차림으로 일어났어요.” 멜번컵에는 영국 찰스 왕세자 부부도 참석했습니다. 찰스의 부인 카밀라 역시 의상에서는 뒤지지 않음 패션 감각을 뽐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