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도핑 사건으로 인해 큰 홍역을 치루었지만 이제 남은 과제는 실추된 명예를 어떻게 회복하는가 입니다. 2013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를 준비중에 있는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미국의 반도핑 기구의 발표를 여과없이 결정적인 증거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 비판을 받고 있으며 현역 선수들 역시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편에서서 암스트롱 선수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는 내년에 100번째 대회를 치루게 되며 아마도 사이클링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2013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내년에 란스 암스트롱 선수 없이 그리고 약물 복용 없이 대회를 치루어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사태를 보면서 제가 어렸을때 아버지로부터 산타 할아버지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 것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년 대회부터 란스 암스트롱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게 되지만 저희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가 예전과 다름없음을 보여줄 것 입니다.” 오늘 2013년 투르 드 프랑스 발표 회장에 모습을 나타낸 반가운 선수중 하나는 알버트 콘타도어 선수 입니다. 알버트 콘타도어 선수는 2010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우승 타이틀을 빼앗겼을 뿐만 아니라 올해 대회까지 출전 정지를 당했습니다. 콘타도어 선수는 이제 2013년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오늘 올해 우승자인 위긴스 선수 옆에 앉았습니다. 위긴스 선수와 콘타도어 선수가 속한 스카이팀의 주장은 오늘 언론으로부터 곤란한 질문에 답을 하느라 진땀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스카이팀의 선수들 중에는 부정을 저지른 선수들의 이름까지 포함되어 있는데요. 어떻게 부정을 저지른 선수와 함께 같이 앉아있을수 있으신지요?” “저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없습니다. 그저 제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았을 뿐 입니다.” 콘타도어 선수는 내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지만 사이클링계는 여전히 암스트롱 선수의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여전히 란스 암스트롱 선수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습니다. 암스트롱 선수는 저희에게 매우 큰 존재 입니다.” UCI는 미국의 반도핑 기구의 발표를 비판없이 결정적인 증거로 체택하였다고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미국의 반도핑기구의 발표를 증거로 채택하여 암스트롱 선수의 7회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을 박탈하였고 란스 암스트롱 선수를 사이클링에서 영구제명시켰습니다. 국제 사이클링 연맹의 자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반도핑 기구가 과장된 언어로 암스트롱 선수의 사건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동시에 잘못된 증언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 사이클링 연맹의 회장은 예전에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도핑을 폭로한 타일라에 대해서도 사기꾼 같은 사람이라고 애기한적이 있습니다. 과정이 어찌되었든지간에 이제 사이클링계에게 필요한 것은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는 것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