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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18:49

월드TV 한국채널(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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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3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조난된 피요드랜드 등산객의 극적인 구조작업
- 이탈리아 지진 과학자에 실형 선고돼
- 오바마와 롬니의 3차 대선 TV토론
- 란스 암스트롱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 박탈


<NEWS>

1. 피요드랜드산 등반 중이던 등산객 2명이 36시간 가량 조난됐다 구조됐습니다. 

아일랜드와 프랑스 출신의 이들은 얼음으로 뒤덮인 가파른 산에서 오도가도 못하며 기다리다 구조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크로스컷산에서 포착돼 오늘 오전 구조됐습니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크로스컷산에서 등산객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위험에 처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헬기가 떴습니다. 구조헬기 조종사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녔습니다. “보니까 조금 난해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구조대원은 헬기로부터 50미터 아래에 매달려 구조에 나섰습니다. 헬기로 천7백미터 높이의 가파른 산에서 조난된 등산객들을 구조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구조대가 등산객들로부터 몇미터 가까이에 접근했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우려는 눈사태였습니다. 구조된 뒤 등산객들은 산의 눈과 얼음이 익숙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눈이 얼어 있어서 조금 등반이 위험했어요. 어떻게 가야 할지 판단이 안 서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제로 귀가예정이었던 이들은 바람의 영향을 받고 눈구멍에 대피해 있었습니다. “어제 누가 저희를 보고 구조헬기를 보냈는데 괜찮다고 했죠. 춥지만 눈구멍에 들어가 대피해 있었습니다.” “아주 가파른 지형에 대피해 있었는데 다행히 부상자가 아니라 구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아일랜드와 프랑스 출신 등산객들은 오늘밤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뉴질랜드 지진공학자가 309명을 숨지게 한 지진을 예측하지 못한 이유로 6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탈리아 지진공학자들을 지지해 나섰습니다. 

켈빈 베리맨은 이들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유죄판결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라퀼라에 6.3도의 강진이 일어나기 며칠 전, 이탈리아 지진공학자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판사는 저명한 지진공학자 6명에 유죄를 선고하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판사는 이들에게 각각 6년을 선고했습니다. 강진을 미리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과실치사 혐의 유죄선고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몇개월 전부터 수백 회의 진동이 일었고 지진으로 309명이 사망했습니다. 한 여성은 언니를 잃었습니다. 그녀는 이제 이들이 책임을 질 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크라이스트처치에도 같은 강도의 지진이 일어 185명이 숨졌습니다. 지진연구소의 켈빈 베리맨은 이들의 유죄 선고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주민들이 편안히 있어도 된다고 하는 것은 전문가로서 현명한 대처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지진 현장을 방문한 뉴질랜드의 지진공학자 스테파노 팜파닌은 모든 지진공학자들에 우려할 만한 판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질랜드의 9월 지진 후 2월 지진을 예측하지 못하고 대피령을 내리지 않은 지진공학자들 모두 유죄를 선고해야 하나요?” 뉴질랜드에서 지진 예측과 여진 예측에 대한 논란은 켄 링의 발언 후 더욱 불거졌고 결국 지진공학자들은 지진데이터를 토대로 주민들에게 정기적인 분석 결과를 전달했습니다. “지진 예측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분석 결과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과실치사 혐의로 지진공학자가 기소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3. 로투로아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주말 올업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데 이어 오늘 오전 교사 한 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선셋 프라이머리 스쿨 교생 멜라니 머리는 어젯밤 숨진 채로 발견됐으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교장은 14세 졸업생이 기즈본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에 교직원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소식을 듣고 학생들 전체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사망한 교사의 검시가 진행될 것으로 전했습니다. 


4. 미 대선후보 TV토론회 3차전은 외교정책이 주 논쟁거리가 됐습니다. 

현재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이 박빙인 만큼 이들은 3차 토론에 열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토론회 결과 1:1 무승부인 양 후보들은 오늘 3차 토론에서 열띤 논쟁을 펼쳤습니다. “중동에서는 계획에만 그치는 무모한 리더쉽이 아니라, 꾸준하고 지속적인 리더쉽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난 4년간 중동의 상황을 살펴보면 이란의 핵폭탄 문제, 중동 분쟁, 알카에다 문제가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업적을 강조했고 롬니는 이는 그저 정책의 일부였다며 과소평가하려 했습니다. 결국 회의진행자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오바마가 반라덴을 사살에 도움이 된 것이죠.” 양 후보는 각종 주장을 들고 일어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순회에서 사과만 하고 미국을 비판하기만 했습니다.” “이것은 이번 선거캠페인 중 가장 큰 허풍입니다.” 롬니는 계속해서 오바마를 공격했습니다. “현재 미 해군은 1970년 이래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해군은 해군함 313척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현재 285척 밖에 없습니다.” “현대의 군사조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항공모함이 있습니다.” 시리아, 이란, 중국 외교정책에 이어 국내 경제문제도 거론됐습니다. “2천3백만 명이 여전히 일자리가 없습니다.” “지금 계속 과거의 업적을 지워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90분간의 열띤 토론은 회의 진행자의 조언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가서 투표하세요. 그리고 떳떳해지세요.” - 오늘 토론회에서는 누가 승자입니까? 설문조사 결과 53%는 오바마가 우세했다고 했고 23%는 롬니가 우세했다고 답했습니다. 24%는 무승부라고 답했습니다. 오바마가 여러 면에서 우세했다는 답변이 대다수인 여론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오늘 토론을 이겼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늘 양 후보가 실수를 하지 않고 토론을 잘 이끌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 토론회가 끝났는데 이제부터 선거운동 판도는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까? 후보들은 이제 경합주에서 유동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또 유동표 중에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번 토론회가 시작되기 직전에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오바마의 여성 지지자는 5%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는 12%가 나왔던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롬니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많이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플로리다, 네바다, 콜로라도, 오하이오, 이 경합주에서 양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5. 18세 청소년이 30개의 버스 유리창을 긁고 훼손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잭 다겐을 포함한 8명은 크라이스트처치 버스 훼손혐의로 검거됐습니다. 한 청소년이 버스 유리창을 훼손하는 모습이 보안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그를 포함해 8명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버스 훼손혐의로 검거됐습니다. “버스 유리창을 긁고 훼손하는 행위로 인해 연50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훼손범은 버스 안 잠복경찰과 목격자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18세 잭 다겐은 이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4대의 버스 유리창 33개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해 2천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에 걸려 있습니다. 오늘 법원에 소환된 그는 보석방됐습니다. “촬영하지 마세요.” - 할 말 없으세요?/ “할 말 없어요.” 경찰은 이들의 범행 목적이 관심을 얻는 것이라며 이들이 유리창을 훼손하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화면 분석 후 창마다 훼손된 부위에 스티커를 붙여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레드버스 대표이사는 보안카메라 감시가 효과를 얻고 있다고 했습니다. “매달 2-3만 달러의 손실을 입히는 유리창 훼손범죄 예방에 카메라 감시가 효과가 있습니다.” 레드버스는 전국의 버스회사에 보안카메라 감시를 권장할 예정입니다. 


6. 경찰서 유치장의 청소년 수감 숫자를 줄이고 환경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검토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유치장에 수감되는 청소년은 3년전에 비해 3배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개선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크로스커리는 11년전 뉴질랜드 최연소 살해범에 의해 아들을 잃었습니다. 베일리 쿠라리키는 12살때 마이클 초이를 살해했습니다. 그는 5살때부터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크로스커리는 어릴때부터 유치장에 수감시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치장에 수감되면 자신이 큰 잘못을 했다고 반성할 수 있고 죄를 뉘우칠 수 있어요.” 어린이위원회, IPCA, 인권위원회는 경찰서 수감이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는 유엔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유치장에 수감되는 청소년들은 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76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21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IPCA는 CYF 시설 변화와 경찰의 전략 차이로 인해 숫자 변동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요일밤 유치장은 그 안에서 소변을 보거나, 고성이 일어나는 환경입니다. 어린 청소년에게 이런 환경과 또 가정에서의 문제가 겹치게 되면 문제는 더 커집니다.” 경찰은 청소년 대응법이 매우 까다롭다고 설명하면서 청소년들이 형사처벌을 피하고 안전하게 다뤄질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7. 전 올블랙스 주장 윌슨 위너레이경의 장례식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오는 금요일 오후 파넬의 홀리 트리니티 처치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8. 64명의 뉴질랜드인이 내달 특별한 생일파티에 초대됐습니다. 

바로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 부부의 생일파티입니다. 버켄헤드 주민 맷 셀러도 생일파티에 초대됐습니다. “제 앞으로 편지가 왔다고 해서 열어 봤는데 일단 축하한다는 인사가 있었고 파티에 초대됐다고 하더군요. 아주 기뻤죠.” 생일파티에 초대된 이들은 찰스 왕세자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들의 생일은 모두 11월 14일입니다. 참고로 찰스 왕세자는 1948년 11월 14일생입니다. 11월 14일이 생일인 유명 인사들이 많습니다.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존 키 총리의 부인도 이 날 태어났습니다. 파티에 초대된 이들은 18세, 101세, 미국에 거주하는 뉴질랜드인 등 다양합니다. 무려 천5백명이 파티 참석을 희망해 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의 생일케이크가 모자르지 않겠냐며 농담을 건냈다고 합니다. - 생일케이크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파티 주최측은 생일케이크에 대해서는 그저 뉴질랜드식이라는 것만 공개했습니다. - 찰스 왕세자 부부의 뉴질랜드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찰스 왕세자는 생일파티와 오클랜드에서 있는 헤어리 맥클레리 공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카밀라가 좋아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또 웰링턴의 웨타 워크숍,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현장, 오클랜드의 추모식,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팀 오도널 유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산책 등으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9. 마오리위원회는 정부가 국유자산의 매각절차를 중단함에 따라 수자원 소송 승소를 미리부터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늘 법원의 가처분 신청으로 마이티리버 파워는 매각 중지처분됐습니다. 마오리위원회는 정부의 국유자산 매각 절차를 중단시켰습니다. 위원회는 모두가 정부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분은 우리의 승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유기업에서 마이티리버 파워를 제외시키며 매각 절차에 들어갔으나, 법원이 내달 수자원 심리를 열 것으로 결정해 매각 중지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총리는 마오리위원회의 승리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법원에서 승소해야 승리라고 할 수 있으며 정부가 승소에 유리하다고 봅니다.” 심리절차에는 거액의 세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와이탕이분쟁조정소 심리에 만9천 달러가 소요됐고, 32만3천 달러가 변호사 지원비에, 67만 달러가 정부측 변호사에, 5만5천 달러가 마오리 주식혜택 자문비에 소요돼 총 120만 달러가 지출됐습니다. “정부는 지금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이티리버 파워 대표이사는 부분 매각 감독을 맡았다는 이유로 140만 달러 연봉과 50만 달러 보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굶고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아이들에게 그 돈을 지원하지 않고 뭐하는 겁니까?” 내달 시작되는 법원 심리는 대법원 소송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내년초 마이티리버 파워 매각이 실시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10. 황가누이 시의회는 스튜어트 머리 윌슨의 출입금지령에 대해 입장을 바꿨습니다. 

시의회는 공원 등의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필요시 출입금지령을 내리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로스해에에 이빨고기 조업을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한 뉴질랜드 기업 샌포드가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로스해 조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질랜드를 포함한 25개국이 로스해 보호 회담에 참가했습니다. 환경단체는 마지막 남은 바다라며 로스해 보호를 외치고 나섰습니다. 샌포드는 14년간 남극해에서 이빨고기를 조업해왔습니다. 그러나 불법조업 단속 경찰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 어선은 2백마일 레이다망을 갖추고 불법조업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샌포드는 보상이 이루어진다면 연 5천만 달러를 투자한 로스해 조업 포기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조업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만약 이를 누군가 보상해준다면 포기를 고려하겠습니다.” - 보상금은 얼마나 되겠습니까? “거액입니다.” - 1억 달러요?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겁니다.” 환경단체는 샌포드가 로스해 조업 포기를 고려하는것은 만족스러우나 대가를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로스해를 소유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나라와 국민이 로스해를 샌포드에 돈을 주고 사서 보상할 이유는 없습니다.” 환경영화제작자 피터 영은 뉴질랜드가 로스해 보호에 나설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스해는 해양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오늘 회담에 참석해 로스해 보호안을 지지해 나섰습니다. 이빨고기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핑크색 구역은 보호구역에서 제외됩니다. 샌포드는 이런 뉴질랜드의 보호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샌포드는 이남지역을 보호구역에 포함 하는 미국의 제안은 지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극해보호연맹은 양측의 제안 모두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25개국 모두 동의하는 결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9일간 협상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11. BBC는 BBC 방송의 진행자였던 지미 새빌의 아동성범죄 취재프로그램을 제작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파노라마는 BBC 간부진이 이 프로그램 제작을 중단했다며 비난을 가했습니다. 이 사건은 BBC의 가장 큰 실수로 불리고 있습니다. 자사 진행자의 범행을 파헤치는 시사프로그램 뉴스나이트의 제작을 중단한 것입니다. BBC는 새빌의 아동성범죄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을 1년전 중단시켰습니다. 당시 뉴스나이트 편집장은 오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뉴스나이트 편집장 피터 리픈은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파노라마는 뉴스나이트 기자와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BBC로부터 방송 중단 결정이 내려진 후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새빌의 피해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도 심적으로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했는데 방송이 되지 않아 마음이 아팠어요.” 피터 리픈은 서레이 경찰이 새빌을 수사중이라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기 3주전, 확보된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제작을 중단했습니다. 담당 기자는 방송사와 편집장의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미 새빌이 아동성범죄자라는 취재내용은 충분한 근거를 토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증거를 더 확보하라는 지시도 없었고, 그저 취재를 중단하라는 지시였습니다.” 당시 프로그램 허가를 맡았던 현 BBC 사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일 특별위원회에서 질의에 응할 것이며 또 지미 새빌의 행적을 파헤치는 조사와 뉴스나이트의 제작 중단 경위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입니다.” 영국 총리는 BBC가 입장을 번복한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BBC 사장은 오늘 청문회에서 뉴스나이트의 취재에 얼마나 깊게 알고 있었는지, 기자들이 확신을 갖고 있던 취재를 중단시킨 이유에 대해 추긍받을 예정입니다. 


<스포츠뉴스>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미국 반도핑 기구의 조사를 받아들여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7회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을 박탈함과 동시에 사이클링에서 영구제명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의 운명은 결정이 났지만 암스트롱 선수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무려 7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사이클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오늘 란스 암스트롱 선수를 영구 제명 시키기로 발표하면서 암스트롱 선수의 모든 업적이 잊혀지기를 바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저희는 란스 암스트롱 선수가 가지고 있는 7회 투르 드 프랑스 우승 타이틀을 박탈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제 란스 암스트롱 선수는 사이클링과 아무런 연관이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반도핑 기구는 오랜 조사를 통해 암스트롱 선수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정교하고 성공적인 도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었다고 최종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 미국 반도핑 기구의 이러한 발표는 암스트롱 선수의 경력에 치명타를 입혔고 오늘 국제 사이클링 연맹이 암스트롱 선수를 영구제명시킴으로써 선수 생활을 불명예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암스트롱 선수와 마지막까지 스폰서 관계를 유지하려 했던 오라클마저 더이상 암스트롱 선수를 돕지 않겠다고 밝혀 암스트롱 선수를 코너에 몰리게 만들었고 설상가상으로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암스트롱에게 9백만 달러의 추가 보너스를 지급한적이 있던 텍사스 보험회사는 암스트롱 선수를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암스트롱 선수와 더불어 오늘 발표로 인해 불명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오랫동안 미국 반도핑 기구의 조사에 대해서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도핑 기구가 발표한 암스트롱 선수의 동료들의 증언으로 상황은 급반전을 맞게 되었습니다. 타일러 해밀턴 선수는 암스트롱 선수가 팀에 합류하기전부터 선수들간의 도핑이 만연해 있었다고 폭로하였습니다. “저는 선수들이 들고다녔던 하얀색 점심 도시락 박스안에 도핑 약물이 들어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암스트롱 선수 역시 이러한 도핑 약물을 복용하였고 암스트롱 선수의 우승은 이러한 도핑 복용의 산물이었습니다.”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이번주 금요일에 다시 모여 란스 암스트롱 선수가 보유하였던 7번의 우승 타이틀을 다른 선수에게 넘겨줄지 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고 합니다. 최종결정이 어떻게 나던지간에 국제 사이클링 연맹은 1999년과 2005년도 사이의 기간을 어두운 역사로 남겨두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 한 전문가에 따르면 암스트롱 선수와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관계는 아직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조사의 여지를 남겨두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암스트롱 선수와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관계는 아직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암스트롱 선수의 어두운 과거로 인해 이들과의 관계를 미리 단정지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사이클링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럭비 연맹은 호주 월라비스팀의 루스 포워드 스콧 헤긴보섬 선수의 4주 출전 정지에 대해서 논평하기를 거절하였습니다. 스콧 선수는 지난 시합에서 올블랙스팀의 주장 리치 맥코어 선수에게 시합 도중 무릎과 머리로 가격한 적이있습니다. 헤긴보섬 선수는 시합도중 상대 선수를 가격한 혐의로 4주 출전 정지를 당해 다음달에 곧있을 프랑스와 영국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국제 럭비의 규정에 따르면 시합도중 무릎으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면 최소 3주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게 되어있고 머리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면 최소 4주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도록 되어있지만 헤긴보섬 선수는 무릎과 머리 둘다 사용했지만 4주밖에 출전정지 당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ITM 4강전 시합에서 캔터베리팀은 타라나키팀과의 마라톤 경기를 치루었지만 타라나키팀과의 시합으로 인해 자신들의 오랜 라이벌과 싸우는 것이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캔터베리팀은 ITM컵 대회가 1976년에 시작된지 처음으로 5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데이빗 드 소마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캔터베리팀의 감독을 맡게 된 타바이 멧슨 감독은 팀이 5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크게 고무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한 경기 시합만 이기면 캔터베리팀은 꿈에 그리던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됩니다. “만일 저희가 남은 한 경기 시합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다면 저희는 올한해를 정말 동화의 이야기처럼 마무리 할 수 있게 됩니다. 5년연속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은 크라이스처치 럭비 선수들 모두가 꿈꾸는 것일 것 입니다.” 캔터베리팀은 올블랙스팀으로 차출되었던 벤 프랭크 선수와 화이트 크로켓 선수가 지역팀으로 복귀하여 캔터베리팀의 전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이들의 복귀로 인해 캔터베리팀은 타라나키팀과의 연장혈투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둘수가 있었습니다. “두명의 선수들 모두 지난 시합의 피로에서 모두 회복되어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80분의 경기 시합을 뛰건 아니면 100분의 시합을 뛰건 이에 상관없이 시합을 잘 치루어 낼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요일 시합은 전혀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80분을 뛰게 될지 아니면 지난번처럼 100분을 뛰게 될지 장담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80분만 시합에서 뛰고 싶습니다.” 캔터베리팀은 최근에 가졌던 오클랜드팀과의 시합에서 33-11으로 승리를 거둔적이 있습니다. 양팀 모두 이번주 토요일에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요. 양팀 모두는 지역 럭비에서 오랜 라이벌로 유명합니다. 최근들어 캔터베리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오클랜드팀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대 전적을 보면 오클랜드팀은 16번의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하였고 캔터베리팀은 9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캔터베리팀 선수들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혼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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