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뉴스에서 전해 드렸던 것처럼 윌슨 휘너네리경이 오늘 오전에 오클랜드 병원에서 사망하였습니다. 77살의 휘너네리 경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달가량 오클랜드 병원에서 치료 받다가 임종을 맡게 되어습니다. 휘너네리 경은 현역 시절에는 전설적인 럭비 영웅이었을뿐만 아니라 은퇴후에는 자선사업과 성공적인 사업가로 이름을 날렸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94년에는 기사작위를 받았습니다. 휘너네리경의 사망 소식에 같은 팀에서 뛰었던 같은팀 전 동료들은 윌슨경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였습니다. 윌슨경은 1957년에 21세로 처음 올블랙스팀 주전 선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뒤에 23살의 나이로 올블랙스팀 주장으로 선정되어 올블랙스팀 역사상 최연소 나이로 주장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윌슨경의 놀라운 행적은 여기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1965년에 은퇴하기까지 윌슨경은 올블랙스팀 주전으로 총77회 출전하였고 이중에는 32회의 평가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장으로 말하자면 윌슨 휘너네리경은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윌슨경과 함께 경기에 뛴적이 있는 브라이언 록호어경은 윌슨경이 뛰어난 리더였 을뿐만 아니라 뛰어난 선수였었다고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윌슨경과 함께 경기를 뛰었을때 윌슨경은 이미 충분히 성숙한 경기를 펼쳤고 뛰어난 기술로 상대선수들을 압도하곤 하였습니다. 정말로 대단한 선수였었습니다.” 윌슨경은 또한 경기장안에서는 매우 거칠었다고 합니다. “1963년도에 가졌던 시합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당시에 윌슨경은 상대 수비라인을 뚫고 트라이를 성공시켰는데 윌슨경이 트라이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선수가 바로 저였습니다. 윌슨경은 주장이었고 또한 보스였기 때문에 윌슨경이 트라이할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2003년에 윌슨경은 NZRU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7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뉴질랜드인으로는 최초로 IRB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윌슨경의 아내인 엘리자베스는 현재 살아있고 슬하에 1명의 아들과 2명의 딸을 두었고 5명의 손자가 있습니다. 윌슨경은 오늘 사망하였지만 올블랙스팀 선수들에게 여전히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