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라이더컵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4포인트차로 뒤지고 있던 유럽은 오늘 8를 획득해 85년만의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제39회 라이더컵 마지막 경기를 보도해드리겠습니다. 4점차로 앞선 홈팀 미국을 응원하는 열기로 경기장은 가득했습니다. 한때 6포인트까지 뒤진 유럽은 뛰어난 실력으로 만회를 계속했습니다. 유럽은 로리 맥킬로이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많이 좁혔습니다. 시작이 좋지 않던 맥킬로이는 10분만에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습니다. 맥킬로이는 싱글부문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을 압도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은 중압감을 잘 견뎌내 결국 점수차를 크게 좁힐 수 있었습니다. 저스틴이 마지막 두 개 홀에서 필 미콜슨을 상대로 타수를 줄여 역전이 가능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점차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지오 가르시아를 상대한 짐 퓨릭은 마지막 홀에서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퓨릭을 시작으로 미국은 점점 우승에서 멀어져갔습니다. 스티븐 스티릭이 17번 홀에서 실수를 범하고 마틴 카이머는 1포인트만 획득하면 유럽이 우승할 수 있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유럽은 이번에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고인이 된 바이오시로스를 추모하는 의미로 남색 스웨터를 입은 유럽 선수들은 라이더컵에서 활약을 펼친 고인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우승의 영광을 그 친구에게 돌리겠습니다.” 반면 미국팀에서 가장 고군분투한 것은 타이거 우즈였습니다. 우즈는 유럽이 우승을 결정지은 뒤에도 실책을 거듭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럽은 라이더컵에서 9전7승을 기록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가 아마추어 대회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고는 3타차로 싱글부문 1위를 차지했으나 단체부문에서 뉴질랜드는 1위 한국에 5타차로 뒤진 5위를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