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추석의 아름답고 풍성한 계절의 찬양을 드립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조국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이지만
우리 오클랜드의 계절은 싱그러운 봄의 계절로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 돌아왔습니다.
벌써부터 마음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한 고향을 향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짧은연휴 등 여러가지 이유로
상황이 여의치 못해 조국의 고향에 못 가는 우리는
안부전화로 명절인사 나누셨음 좋겠다고 간절합니다.
해마다 보내는 추석 편지를 대할 때마다,
주님의 사랑과 예술의 혼을 태우는 한 미술가의
신앙고백을 대하는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그 감상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나의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
삶에 대한 찬양를 드리는 것입니다.
2012 추석에 나의 시편을 보냅니다.
주님은, 산산히 부수인
우주공간의 능하신 주님의 미소를
수척하고 상처난, 나의 가냘픈 육체에 내리시어
나로 한해의 어둡고 험한 대지를 건너게 하셨습니다
적막과 고독은 나를 위협했고
기근든 영혼과 육체는 지치고 넘어졌지만
주님은, 메마른 광야 그곳에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언어인
자유, 사랑을 흠모하게 하시고
높은 산 가파른 절벽 위에서는
아름다움을 향한 도전과 꿈을
나의 가슴에 새겨 주셨습니다.
이처럼 연약한 그릇을,
주님은 뜨거운 태양 뒤에 주님의 모습을 숨기시며
정금같이 빚으시고
아름다움의 거인인
음악가 베토벤과 미술가 렘브란트,
그리고 미켈란젤로를 보내주시어서
나의 삶의 경외를 잃지않게 하신 감격에
추석 즈음에, 아직 아무도 받지못한
맑고 순결한 주님의 첫 햇살을 기다리며
추석의 아름답고 풍성한 계절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은 아름다움을 창조하시고
나는 그것을 흠모합니다.
주님은 사랑이고
나는 그로 인함이나이다.
나의 이마위로
주님의 미소가 쏟아집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언제나 한가위 같이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추석입니다.
조국은 샛노랗게 금 물결 이루는 들녘이 풍요롭게 눈물겹습니다.
행복과 기쁨이 넘치도록 보름달 빛 받아 감나무에 주렁주렁 쏟아지는 풍요를 추석에 가득 담아 보냅니다.
웃음꽃 활짝 피우는 가족과 함께 복 많은 명절 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