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스포츠에서 올해 더욱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브레들리 위건 선수가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영국을 들뜨게 만들었고 이제는 앤디 머레이 선수가 런던 올림픽에서뿐만 아니라 US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여 영국의 테니스 메이저 우승 가뭄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머레이 선수는 그랜드 슬램 4번의 실패끝에 오늘 드디어 현 챔피언인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5시간의 마라톤 시합끝에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앤디 머레이 선수는 오늘 조코비치 선수를 상대로 7-6,7-5,2-6,3-6,6-2의 5세트 대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를 었습니다. 데이빗 드 소마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US오픈 결승전이 열리는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는 예상보다 강한 바람이 불어 앤디 머레이 선수와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기상조건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세트부터 두 선수간의 팽팽한 대결이 이어져 첫번째 세트에서만 무려 54번의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결승전에는 다수의 유명 인사도 보였습니다. 첫번째 세트부터 타이 브레이크 접전이 벌어졌지만 앤디 머레이 선수가 기선을 잡아 12-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첫번째 세트에서 몸이 잘 풀리지 않았던지 실책을 자주 범해 결국 머레이 선수가 7-5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뉴욕도 이제 서서히 저녁으로 접어들기 시작하였지만 두 선수들간의 대결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노박 조코비치 선수는 2번째 세트 후반부터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점점 머레이 선수를 따라잡기 시작하였습니다. 현 챔피언인 조코비치 선수는 3번째 세트를 머레이 선수에게 빼앗아 오면서 반격을 시작하였습니다. 4번째 세트 역시 조코비치 선수가 가져갔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는 머레이 선수가 4-2로 앞서면서 서서히 승부가 갈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5세트부터 급격히 체력이 고갈되었는지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머레이 선수가 드디어 이번에는 결승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5시간의 경기를 제가 지금까지 어떻게 치루어왔는지 잘 모르겠지만 5시간의 대 혈투끝에 드디어 승리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앤디 머레이 선수의 새 코치인 이반 린들 역시 머레이 선수의 우승 모습을 감격스럽게 지켜 보았습니다. 린들 역시 4번이나 결승전에서 미끄러져 그랜드슬램 우승을 놓친적이 있지만 5번의 도전끝에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적이 있기 때문 입니다. 앤디 머레이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 선수와 마찬가지로 올림픽 챔피언뿐만 아니라 US오픈 챔피언의 2관왕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은 앤디 머레이 선수의 US오픈 우승 덕분에 76년만에 프레디 페리 선수 이후 첫 그랜드 슬램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