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2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한 아동 성범죄자, 혐의 인정
- 돌진해오는 경찰차에 치인 차량 승객 숨져
-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시신 운구
- 획기적인 유방암 검사법 개발한 웰링턴 회사
<NEWS>
1. 노스랜드의 한 교사가 어린 남자 아이를 성추행한 49건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제임스 파커는 카이타이아 인근 파마푸리아 학교의 ‘피리부는 사나이’로 알려졌습니다. 파커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파커는 교사이자 아동 성범죄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어린 남자 학생들을 성추행했습니다. 37세 파커는 파마푸리아 초등학교에서 12년간 교사이자 교감으로 재직했습니다. 파커는 오늘 성폭행 24건 성추행 16건 등, 49건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피고의 잘못이며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방청객에 있던 시민들은 평소 존경받던 파커의 모습에 감정이 남달랐습니다. “눈물이 났어요. 당장 가서 그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어요.” 학교측은 혼란에 빠져 있었으며 교장은 부재 중이었고 조사가 착수됐습니다.
- 학교에서 어떻게 성범죄자를 고용할 수 있죠? “이는 정식 조사를 통해 밝혀낼 문제입니다.” -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언제 처음 알게 됐습니까? “제가 알게된 것은 아주 최근입니다. 지금 상태로는 다른 관계자들이 언제 알게됐는지 확인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멀리건은 2년전부터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문이 있었지만 학부모들이 믿지 않았어요. 학부모들이 교사를 옹호해나서는데 어쩌겠어요.” 멀리건은 모두가 파커를 믿고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지어줬어요. 아이들이 그를 너무 좋아하고 따랐거든요. 학부모들도 그를 너무 믿고 아이들이 그의 집에 머무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멀리건은 현재 피해 어린이들의 상담을 맡고 있습니다. “피해 어린이들은 사람들과 멀어진 느낌이 들고 상처받아서 보통때와는 다른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파커는 오는 11월 선고공판일까지 구속처분됐습니다. 판사는 선고공판이 파커의 범행이 일어난 카이타이아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경찰차가 일반 시민의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명의 자녀를 둔 리코 오네시는 남부 오클랜드에서 긴급 출동한 순찰차에 치어 사망했습니다. 조세프 힐루는 자신의 지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그냥 받아들여야죠.” 리코 오네시는 퍼제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사이렌을 울리고 달리던 경찰차가 퍼제로를 들이받았습니다. “좋은 사람이었고, 가족 중에 목사도 있고 괜찮은 가정이었습니다.” 오네시는 남편과 9년간 봉사한 오타라 통가 감리교회로 향하던 중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운전석에 있었던 오네시의 남편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네시가 탄 차량은 교회 드라이브웨이로 진입하던 중 경찰차에 치어 전주를 들이받고 콘크리트벽에 충돌했습니다. 오네시는 충돌로 인해 차에서 튕겨나왔으며 안전벨트 착용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차가 이런 사고를 낸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입니다. 경찰측은 경찰관에게 악몽 같은 사고라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심한 충격을 받아 ANE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관은 1급 비상사태로 출동 중이었습니다. “불법침입 사건이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아직까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 한 명이 구속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엄마를 잃은 4명의 어린 자녀들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요.” 강력사고조사 국과 경찰수행조사국은 현재 사고를 조사 중입니다.
3. 룩 타마테아 병장, 재신다 베이커 상병, 리차드 해리스 병사의 시신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로 운구됐습니다.
지난밤 이들의 관은 호주 공군기에 실려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습니다. 현재 뉴질랜드군이 다른 해외 군부대와는 달리 지뢰방지차량을 공급받지 못한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사한 3명의 군인들의 시신이, 자신들이 죽음을 맞이했던 장갑차 험비를 타고 운구되고 있습니다. 급조폭발물에 맞은 험비에서 목숨을 구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최적의 장비를 공급받았다고 확신합니다.” 뉴질랜드군이 사용하는 험비와 래브는 급조폭발물의 피해를 막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군부대는 지뢰방지차량인 MRAP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험비와 래브는 지뢰폭탄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지만 MRAP은 폭탄의 충격을 빗겨나갈 수 있습니다. 군당국은 MRAP이 바미안 지역에 부적합하며, 당시 터진 폭탄에 파괴됐을 것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기술자가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전문가는 어떠한 차량도 목숨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전직 군인들은 중무장 장갑차도 파괴됐을 것이라는 거짓말을 언론에 뿌리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군당국은 이번에 전사한 군인 3명이 2주전 말론과 더러 병장을 사망하게 했던 포격전에서 싸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최고위급 군인인 마틴 댐시 장군이 뉴질랜드 군인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전 뉴질랜드 군인 팀 오도넬이 급조폭발물에 희생된 뒤 뉴질랜드군과 미군 사이에 MRAP 사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신형 MRAP이 이미 사용중이었고 남아있는 구형은 뉴질랜드에서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사용 가능한 MRAP이 없었습니다.”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탈레반 조직은 현재 바미안 어딘가에서 활동 중입니다. 군당국과 정부는 오는 4월 철수때까지 우리 군에 추가 보호장비는 필요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재신다 베이커 상병 외 2명의 시신이 내일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번햄 제1대대원들이 호주에서 시신을 운구해올 예정입니다. 이 중에는 6명의 여군도 포함됐습니다. 전사한 군인 3명의 시신을 운구하기 위해 뉴질랜드 군인들이 호주로 떠났습니다. 그 중에는 리엔 코벳과 마크 앤더슨이 있습니다. 이들은 재신다 베이커 상병의 운구를 맡았습니다. “아침에 친구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죽은 군인 중에 재신다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다는 거에요. 사망자 이름을 듣고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5년전 위생병으로 입대한 26세 재신다 베이커는 지난 4월에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나요? “아니요. 군인 정신이 강해서 그런 기색은 없었습니다.” “이메일과 편지를 받았는데 현지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재신다 베이커는 초콜릿 브라우니를 가장 그리워했습니다. 하지만 룩 타마테아와 함께 꿋꿋이 군생활을 이어갔습니다. 타마테아도 그녀와 함께 희생됐습니다. “재신다가 복싱을 하고 싶어했는데 그곳에서도 타마테아 병장과 함께 복싱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6명의 여군이 호주에서 재신다 베이커의 시신 운구를 맡았습니다. “제가 오늘 상여꾼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이에요.” “여자 군인들이 재신다를 데려오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오는 토요일 거행될 군장례식때까지 여군들은 재신다의 곁을 지킬 것입니다.
4.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 제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가 정부의 담뱃갑 브랜드 포장 금지 법안에 대항하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그들은 정부의 계획이 지적 재산의 훼손이며, 암거래 시장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2년 전, 뉴질랜드 정부는 담배 광고를 금지시켰습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담배 제조회사가 발표한 것은 정부의 브랜드 포장 금지 법안에 대항하는 광고 캠페인입니다.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브랜드 포장을 금지해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회사들이 제작하고 투자한 상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호주의 방침을 쫓아 브랜드 상표를 표시한 포장을 금지시키고, 담배가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를 더 크게 표시하며, 제조회사의 이름은 작게 인쇄하는 방침을 도입할 전망입니다. “정부의 브랜드 포장 금지 법안은 근거 없는 실험일 뿐입니다. 뉴질랜드 브랜드들이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브리티시’측은 상표 없는 포장은 위조하기가 쉬워, 암거래 시장이 활발해질 것이며, 판매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들은 브랜드를 이용해 경쟁합니다. 브랜드를 표시하지 못하면,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경쟁해야 할 것입니다.” 흡연 반대 단체 ‘애쉬’는 브랜드 포장의 금지가 청소년의 흡연을 줄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브랜드가 있는 담배에 훨씬 더 이끌리고, 피우고 싶어합니다.” 제조회사는 약 10만 달러를 투자해 광고 캠페인과 인터넷을 이용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그들은 쓸데없는 돈을 낭비하고 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말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효과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국내에서는 담배 제조회사들의 반격이 펼쳐지는 반면, 호주는 흡연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타즈마니아 상원은 2000년 이후 출생자에게 담배의 판매를 금지시킬 전망입니다.
5. 오늘 유가가 폭등하며, 91이 리터당 2달러 2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AA는 ‘회사마다 다르다’고 말하며, 운전자들에게 여러 곳을 돌아볼 것을 권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키위레일 근무자들은 인력 차감으로 인한 철도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항의에 나섰습니다.
키위레일은 최근 181명의 인원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중 대다수는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리 브라운리 교통부 장관은 안전 문제의 가능성을 부정했습니다. 키위레일 근무자들은 해밀턴 노조 회의에 참석해 181명의 해고 조치에 대한 불만을 표했습니다. 정리된 인원은 대부분 정비공으로, 본선의 정비를 맡고 있었다고 합니다. 노조는 본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굄목이 낡아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저희 선로 위에서 누군가 죽기를 바라지 않는 것뿐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죽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노조는 지난 6주간 6번의 탈선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퀴가 하나 빠지거나 하면 탈선하게 됩니다.”
해밀턴 북쪽에 위치한 러플 로드 평면 교차 지점에서, 취재진은 확실히 굄목이 헐거워졌고 레일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한 폭탄 같은 겁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노동자는 “굄목이 스프링처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일어날 것입니다. 바퀴가 빠지거나 열차가 탈선할 것입니다. 동료들과 시민들이 걱정됩니다. 누군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정비공을 포함한 181명을 해고시킨 현재, 본선이 안전하다는 장담을 하실 수 있습니까? “네, 장담할 수 있습니다. 굄목 문제는 너무 부풀려진 것 같습니다.” 키위레일은 7천 개의 굄목을 새로 갈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우 걱정됩니다. 당장 멈춰야 합니다. 목숨이 걸려있을 수 있는 문제니까요.”
교통부는 어제 키위레일 측의 ‘안전하다’는 평가를 신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조언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NZ퍼스트당은 본선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키위레일 근무자들의 항의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정부는 키위레일 간부들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7. 태국 파따야에서 43세의 뉴질랜드 어퍼 헛 거주자 로버트 홀릭이 찔려 숨진 사건의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홀릭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술집에서 싸움이 난 후 40세의 스위스 남성 안드레이아스 링발이 홀릭을 찔렀다고 증언했습니다. 링발과 그의 여자친구는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고, 경찰이 출동하자 체포되었습니다.
8. 미국 공화당의 토드 에이칸 의원이 ‘성폭행’ 발언 이후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여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는 입후보할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에이칸의 발언은 공화당 대표 미트 롬니의 당선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토드 에이칸은 방송 출연을 거부했습니다. 피어스 모건은 그를 “용기없고 시시한 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토드 에이칸은 미주리 주의 공화당 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상원 의원의 자리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폭행으로 임신한 여성의 낙태 시술에 관해 질문을 받자, 무책임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제가 의사들에게서 들은 말에 의하면, 그건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진정한 성폭행이라면, 여성의 몸은 임신하지 않도록 꽉 닫히게 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성폭행’이라는 말과 완전히 잘못된 의학 지식에 여론은 분개했습니다. 토드 에이칸은 사과를 시도했습니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은 실수였지만, 제 마음은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용서를 빕니다.” 공화당 대표 미트 롬니는 에이칸의 발언이 여성 투표자들에게 미쳤을 영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성폭행에 대한 그의 발언은 심히 모욕적이었습니다. 그를 옹호할 수가 없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롬니의 부통령 후보자 폴 라이언은 낙태 시술에 관해 에이칸과 비슷한 입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이칸과 라이언은 함께 법안을 제출한 경력이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성폭행은 성폭행이죠. 성폭행을 분류하고 여러 종류로 나누는 것은 미국의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사고방식입니다.” 에이칸의 발언이 공화당 전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면, 집회를 앞두고 있는 공화당과 미트 롬니는 매우 곤란한 입장입니다.
9. 스페인 서북부에 거대 규모의 산불이 나 소방대 5백 팀이 진압에 나섰습니다. 원인은 방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올해 여름 10년만에 가장 막심한 산불 피해를 기록하며, 숲과 수림 초원 수천 헥타르가 타 없어졌습니다.
10. 에콰도르의 퉁구라후아 화산이 허공 4킬로미터 높이까지 용암과 화산재를 뱉어내고 있습니다. 근방 마을의 주민들은 대피했습니다. 화산은 지난 주말 폭발하며 근방의 마을 6곳을 화산재로 뒤덮었습니다.
11. 이란은 공개적으로 새로운 미사일을 선보이며 이라크를 도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을 중지시키기 위해 ‘전쟁도 서슴치 않겠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이란의 대통령은 새로 개발된 미사일이 ‘방어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새로 개발된 미사일에 관한 사항을 공개적으로 방영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제적 압박에도 굽히지 않겠다는 이란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총리는 전쟁과 평화 사이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란의 핵 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공습을 택하거나, 제재 조치와 외교의 효과를 기대하며 일단 물러서야 합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관계자들도 섣불리 공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군사정보국의 전직 우두머리 또한 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모든 목표물과 시설을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 생각에는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제재 조치에 희망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지하에서는 이미 전쟁을 위한 준비가 갖춰지고 있습니다. 두꺼운 강철 문의 보호를 받고 있는 이곳은 화학 무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된 대피소입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건 모두 갖춰진 건가요? “그렇죠. 샤워실은 2개인데 수용할 인원은 4백 명이라 줄이 좀 길겠지만요.” -무슨 일이 일어나든 텔아비브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장담하실 수 있습니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태가 전쟁으로 흘러갈지의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스포츠뉴스>
워리어스는 감독의 사임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부진한 성적을 만회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계약기간을 절반 남겨두고 사임하게 된 브라이언 맥클레넨의 후임 감독 후보들이 현재 거론되고 있습니다. 구단 회장 웨인 스카라는 자신의 직책 역시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다른 구단 회장들과 마찬가지로 제 역할에 대한 평가 후 조치를 기다릴 것입니다. 워리어스는 현재 주니어팀과 오클랜드 럭비연합, 뉴질랜드 럭비연합에 전혀 문제가 없으나 NRL에서만 부진하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떠한 결과도 순순히 받아들이겠습니다.” 한편 뉴질랜드 럭비리그 회장 짐 도일이 3년의 회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제 세대 중에 현역으로 뛰는 것은 제가 마지막일 겁니다. 올해 초부터 이사회와 이야기를 나눴었습니다.” 도일은 웨인 스카라가 회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올블랙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그레이엄 헨리가 존 커완 감독과 2013년부터 블루스팀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커완은 헨리가 수비 코치를 맡게될 것으로 밝혔습니다. 9년간의 수퍼 럭비 무대에서 활약한 블루스는 2013년 새 코칭 스태프를 공개했습니다. 존 커완 감독은 또다른 새로운 코치를 소개했습니다. “그란트 두리는 저와 10년을 같이 했으며, 백라인과 개인기술 코치를 맡을 것입니다. 마이클 벤은 포워드와 킥 코치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그레이엄 헨리입니다.” 그레이엄 헨리에 대한 소개는 따로 필요없습니다. 헨리는 지금까지 구단 감독으로서 3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처럼 일중독인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일을 해야해요.” 블루스는 현재 17명의 선수 계약을 마쳐 13명 선수를 추가 계약해야 합니다. 블루스는 하이랜더 아담 톰슨을 가장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 선발이 최우선 과제인데, 지금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틀 뒤 시작될 ITM 경기에 지장이 없게 할 것입니다.” 올블랙 하프백에 아론 스미스가 기용되면서 블루스는 그 빈 자리를 채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헨리는 선수 선발 기준에 자신을 보였습니다. “젊다고 느끼는 선수는 절대 늙지 않죠.” 헨리는 2013년 블루스 코칭 스태프로서 자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웰링턴 구단은 6명의 선수가 올블랙스에 합류한 뒤 베테랑 로스 필리포를 ITM컵 경기에 기용했습니다. 33세 필리포는 오는 금요일 마나와투 경기가 자신의 50번째 경기입니다. 웰링턴의 로스 필리포는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의 공백을 다시 채우려니까 조금 힘들어요.” 필리포는 캔터베리 구단과의 논의를 마친뒤 웰링턴을 선택했습니다. 필리포는 크루세이더스 구단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고 고향인 웰링턴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웰링턴의 크리스 보이드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 3명의 빈자리를 필리포가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의 팀 베이트만은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 이후 처음으로 10번 포지션을 맡았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스쿨 5학년때도 어쩌다 보니 미드필드를 맡게 됐었어요.” 필리포는 뉴질랜드의 강한 체력훈련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브레이크다운때 허리를 많이 조심하고 있죠.” 웰링턴은 필리포를 통해 지난해 거둔 종합순위 6위보다는 개선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랙캡스 감독 마이크 히슨이 내일 첫 국가대항전인 인도전을 앞두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서인도전에서 탈락했던 크리스 마틴은 새 감독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더 많은 위켓을 잡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력이 높은 선수라도 탈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통해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탈락을 계기로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블랙캡스는 지난 인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패했습니다. 가장 많은 활약을 펼친 브랜든 맥컬럼은 마틴 겁틸과 함께 콤비를 이루어 활약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