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암벽등반 중 바다로 추락한 실종자 신원 공개
- 런던의 키위하우스에 화재 발생
- 뉴질랜드의 백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
- 십년만에 화산활동이 다시 시작된 화이트섬
<NEWS>
1. 뉴플리머스에서 암벽등반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3명의 가족들은 당시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암벽등반을 강행한 이유를 묻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들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42세 조교 브루스 조데인, 17세 고등학생 스티븐 카후카카 게디, 브라질 유학생 필리페 멜로입니다. 취재기자가 오늘 구조대원과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실종자 지인들과 가족들은 오늘 하루 파리투투 암석에서 수색작업을 지켜봤으나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제 구조가 아닌, 시신 수습작업을 실시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된 학생들의 친구들은 생존 확률이 적다는 사실에 절망해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는데 믿고 싶지 않아요.” “얘기하고 싶지도 않은 일이죠.” “시신 수습 단계에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현재 오마타-타파와이트 4km 구간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25미터 깊이까지 수색을 진행할 것입니다.” 5대의 보트와 해경, 공군 헬기가 수습작업에 동원됐습니다.
실종자 스티븐과 필리페의 친구들은 당시 파도가 거세고 강풍이 불어 애초부터 암벽등반을 실시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날씨에 암벽등반에 학생들을 데리고 간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에요.” 어제 오후 1시경 암벽등반 중이던 학생 3명이 추락했습니다. 그 중 한 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당시 학생들의 암벽등반 교육을 맡았던 TOPEC 소속 조교 브라이스 조데인이 학생들을 구하러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학생들은 25년간 타라나키 학교들을 맡아왔던 TOPEC을 통해 일주일간 극기훈련 중이었습니다. “이런 사고는 학교에게도 최악의 상황입니다.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 최대한 안전을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스티븐이 유머감각을 지니고 야영활동을 즐겼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페는 원래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부모님에게 한 학기 더 머물겠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그의 가족은 뉴질랜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TOPEC측은 수색작업에 최대한 협력할 것이며 자체적인 조사도 실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또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 스티븐의 아버지는 어떤 입장입니까? 스티븐의 가족은 수색작업을 펼친 관계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으며 스티븐이 꼭 살아돌아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2. 뉴질랜드가 런던 올림픽 요트 49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역사상 뉴질랜드의 백번째 메달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런던의 키위하우스에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은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의 인터뷰는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뉴질랜드 선수들을 응원하는 장소인 런던의 키위하우스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키위하우스의 폭발음은 킹스크로스역까지 들릴 정도였으며 현지 신문에도 보도됐습니다. 키위하우스는 런던에서 뉴질랜드인들이 뉴질랜드 선수들을 응원하는 축제 장소입니다. 그러나 키위하우스의 바비큐가 열리던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유명 요리사 피터 고든이 맡고 있던 오븐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나무로 불이 번졌습니다. “바비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어요.” “친구가 불이 났다면서 빨리 대피하라고 소리치더군요.” 지난주 실시한 소방 훈련 덕분에 당시 키위하우스에 있던 3백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그리고 곧 바비큐에 사용되는 프로판 가스통이 폭발했습니다. 1km 거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연기가 보였는데 무슨 일인지 몰랐어요. 나중에 보니까 폭발사고가 있었더군요.” 다행히 소방대원들의 응급대처로 나머지 가스통 3개가 폭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스통이 폭발하면 사태가 훨씬 커질 수 있었습니다. 인근에 기차역이 있어서, 만약 심한 폭발일 경우 기차역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이 현재 원인을 조사중이며, 내일은 관계자들을 만나 키위하우스를 대신할 장소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키위하우스에서는 매일 수많은 이들이 줄을 서며 뉴질랜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식사도 할 수 있고, 뉴질랜드 선수들을 시청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도 마련돼 있습니다. 뉴질랜드인들은 키위하우스 외에도 선수들을 응원할 또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피터 벌링, 블레어 튜크가 올림픽 역사상 뉴질랜드의 백번째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뉴질랜드가 올림픽 요트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년 전입니다. 그 당시 피터 벌링과 블레어 튜크는 어린 아기에 불과했습니다. 피터 벌링, 블레어 튜크는 그동안의 부담을 뒤로 하고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은메달이 이미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 레이스를 더 좋은 기록으로 끝내고 싶었어요.” - 마지막에 주먹을 흔들었는데요? “친구들이 부탁한 미션이라 해야 했어요.” 메달 획득 축가 파티에 참석한 선수들의 부모님도 뿌듯해 했습니다. - 메달을 받을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정말 특별했죠. 영광스러운 순간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습니다.” 벌링과 튜크는 올림픽 역사상 뉴질랜드의 백번째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본인들은 백번째 메달인지도 몰랐던것 같은데 뉴질랜드 국민들에게는 매우 뜻깊은 메달이었죠.” 어머니와 따뜻한 포옹을 나눈 23세 튜크는 친구들과 함께 메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 이미 은메달을 확정지었는데 그 이유로 마지막 경기에서 힘을 낼 수 있었나요? “물론 기분이 좋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피터와 약속했어요. 그대로 2위에 머물긴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 세계 선수권 대회 2위를 한 것과 기분이 어떻게 다릅니까? “세계 선수권 대회는 매년 열리는 대회지만 올림픽은 4년마다 열리는 대회라 더 특별했습니다.” - 바바라 켄들이 메달을 시상했는데 기분이 어땠어요? “저희와도 잘 아는 사이라 바바라에게 메달을 받아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영광의 선수들과 인터뷰를 나눠봤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피터 벌링, 블레어 튜크가 뉴질랜드의 백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올림픽 메달 역사를살펴보면, 지난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 뉴질랜드는 첫 올림픽 메달을 달성했습니다. 해리 커는 오스트랄라시아 대표로 런던에서 뉴질랜드에 첫 메달을 안겼습니다. 4년뒤 말콤 챔피언은 호주 선수들과 계영으로 뉴질랜드 첫 금메달을 기록했습니다. 1952년 이벳 윌리암스가 뉴질랜드 여자로서 첫 메달을 기록했고, 이안 퍼거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한 개로 뉴질랜드 최다 메달을 기록했습니다. 대니언 로더는 17세에 바르셀로나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최연소 메달리스트입니다. 마크 토드는 런던 올림픽에서 56세의 나이로 승마 동메달을 획득해 최고령 메달리스트입니다.
3. 블랙스틱스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아깝게 지고 말았습니다.
2-2로 접전을 벌이던 중 뉴질랜드 선수가 상대 선수의 하키채에 맞아 부상을 당했지만 다시 경기에 투입됐습니다. 네덜란드에 승부차기로 패한 뉴질랜드는 영국과 동메달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현재 런던에는 뉴질랜드인 2만5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뉴질랜드 선수들에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뉴질랜드인 세라와 그레이스는 런던 올림픽 공원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뉴질랜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매일 뉴질랜드 선수들에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 지금 런던에서 가장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계시죠? “시기적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런던에서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너무 바쁘고 복잡해서 문화적인 충격이 컸지만 정말 재미있고 좋아요.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지금 더 재미있죠.” 룸메이트 6명은 모두 오클랜드, 웰링턴 출신으로 뉴질랜드인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이들은 뉴질랜드인들만 룸메이트로 들이자고 약속했습니다. “뉴질랜드 사람들끼리 사니까 위로도 되고 올림픽 응원도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어 좋아요.” 모두 뉴질랜드 출신이라 선수들을 응원할때 분쟁도 없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보살피며 살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항상 가방을 쥐고 있으라고 조언해주죠. 그래서 처음에는 정말 긴장했었어요.” - 이제는 좀 적응됐나요? “네.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좋아요.” 하지만 뉴질랜드인으로서 런던에서 항상 듣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호주 사람인줄 알아요. 얼마전에는 남아공 사람이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어요. 뉴질랜드 사람이라고 하니까 양을 좋아하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뭐라고 답해야 하나 망설였죠.”
오늘밤에도 뉴질랜드 선수들은 10종경기, BMX, 태권도 종목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올림픽 소식은 3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정부의 국유기업 지분 부분 매각 계획에 또다시 장애가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의 전력 소비자인 블러프 알루미늄 제련소가 메리디언 에너지와의 계약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메리디언 에너지에 대한 가치 수백만 달러가 좌우될 수있는 협상입니다. 블러프 알루미늄 제련소는 전국 15%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웰링턴과 해밀턴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합한 규모입니다. 그러나 달러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력 회사 계약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련소 매각으로 인해 또 전력 소비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재협상입니다.” 한 펀드매니저는 대부분의 알루미늄 제련소를 소유한 리오 틴토가 정부의 국유기업 매각일을 며칠 앞두고 더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리오 틴토는 정부의 국유기업 매각일을 며칠 앞두고 정부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호주에서도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나고 있어 리오 틴토의 재협상 요구가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제련소가 메리디언 전력 소비를 줄이게 되면 메리디언 전기요금이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 오늘 오전 콘택트 에너지주가 4% 떨어졌습니다. “티와이 제련소의 불안정성 때문에 마켓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분석가는 투자자들에게는 메리디언에 투자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디언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정부는 더이상 국유기업 매각 계획에 차질을 원치 않는 만큼 이번 문제도 신속히 해결되기를 바랄 것입니다.
5. 마오리위원회는 정부와 수자원 소유권 분쟁으로 인해 수백만 달러가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 분쟁에 사용되는 변호사 지원 비용은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지출이 있었는지 알아봤습니다. 와이탕이분쟁조정소의 수자원 소유권 분쟁에 사용된 변호사 지원 비용은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재판에 세금을 사용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지금까지 마오리위원회는 변호사 지원 비용에 22만5천여 달러를 지출했고 마오리위원회는 법정 소송까지 갈 경우 더 높은 지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지출은 거액이 될 것입니다.” 총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공정한 재판을 위한 것이며 마오리인들의 변호사 지원비를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좋지 않은 평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녹색당은 정부가 국민의 3분의 2가 반대하는 국유기업 매각 정책을 실시하는데 수백만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국유기업 매각에 1억천만 달러가 소요되고 있습니다.” “이 분쟁이 해결되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마오리위원회는 국유기업 매각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라면 고등법원 소송까지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지출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그러면 국민들의 세금 수백만 달러가 마오리와 정부의 분쟁에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6. 경찰은 킴 돗콤의 저택에서 벌인 무장 급습에 대해 변호에 나섰습니다.
돗콤측 변호사는 임신한 돗콤의 부인이 병원 이송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검사측은 수색영장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을 뒤집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실시한 급습 대책을 세우는데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동영상을 통해 킴 돗콤이 고속 질주로 도주가 가능하고, 무장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장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경찰측은 갑작스런 급습을 위해 돗콤 저택의 삼엄한 경비에 대비해 훈련이 잘 된 무장경찰을 출동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돗콤이 간단한 컴퓨터 조작으로 증거 은멸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돗콤측 변호사는 그가 경찰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급습 며칠 전 경관이 경찰측에 저택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의 수사에 협조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또한 임신 중인 돗콤의 부인이 진통이 시작됐다고 했을때 경찰은 구급차를 부르라는 말만 했을 뿐이라며 경찰의 부당대우를 주장했습니다. “형편없는 대처 아닙니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찰은 구급대원이 아닙니다. 응급상황에서 구급차를 부르는 것이 올바른 대처입니다.” 경찰은 과잉 진압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단순히 그 이유로 급습을 계획대로 실시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7. 총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뉴질랜드 군인 두 명의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오는 토요일 말론과 듀러 병장의 추모식이 거행될 예정이나, 총리는 아들이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하는 야구 경기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결국에는 한 쪽을 실망시키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제 아들은 제 직업상 많은 희생을 해왔기 때문에 아들을 응원하러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추모식에는 빌 잉글리쉬 부총리가 대신 참석할 예정입니다.
8. CTV 빌딩 붕괴 사고를 조사한 엔지니어는 건물에 충분한 철근이 보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담당 엔지니어는 2월 지진 붕괴 사고로 115명이 희생된 CTV 빌딩의 기둥 구조는 생소한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CTV 빌딩의 기둥은 철근으로 더 튼튼히 보강됐어야 합니다.” 그는 이에따라 기둥에 유연성이 없어 지진에 견디지 못하고 붕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9. 남극 응급환자 발생으로 인해 남극으로 떠난 호주 의료진이 오늘밤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의료진 6명과 장비를 실은 에어버스 319기가 오늘 오전 8시경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남극의 미국기지로 출발했습니다. 환자는 안정적이나 추가 조치와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 북섬 중부 지역 관광업계는 지난 월요일 통가리로 화산 분출 후 관광객이 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화산은 재개통하기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인근 스키장은 영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름이 걷히자 북섬 중부 센트럴 플라토가 관광명소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산악 지역 전체가 화산 분출로 위험하다고 판단한 관광객들로 인해 파카파파 스키장은 한산합니다. “스키장은 안전합니다. 분출한 화산은 20km나 멀리 떨어져 있어요.” 관광업체들은 대부분의 지역이 화산재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습니다. “날씨도 아주 좋고 눈도 새로 내려서 스키를 즐기기에 아주 완벽한 상황입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에 위치한 호텔도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립공원도 열려 있고, 스키장도 모두 영업을 하고 있으니까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는 돼 있습니다.”
그러나 통가리로산으로 향하는 통가리로 크로싱은 차단됐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이 화산 분출 위험 파악을 마칠때까지는 차단될 예정입니다. 스튜 바클레이는 통가리로 크로싱의 등산 가이드입니다. “통가리로 등산로는 화산으로 유명하며, 화산은 화산으로서의 활동을 할 뿐이죠.” 헬기를 통해 화산을 돌아본 화산학자는 아직 분화구에 접근하기는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분화구 근처는 너무 위험해서 아무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차단은 몇주동안 풀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관광업계는 화산 구경과 함께 스키를 즐기러 많은 관광객이 통가리로 국립공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대부분의 외환에 대해 약세를 띠었습니다. 미화 대비 81센트, 유로화 대비 66센트를 기록했습니다. NZX50는 2포인트 상승했고 콘택트 에너지와 제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오늘 시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오늘 국내 증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분기 실업률 상승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메인프레이트는 지난 4월 최저치를 경신해 1% 하락했습니다. - 호주 기업의 실적 발표 소식도 전해주시죠. 호주 텔스트라는 연 수익 5% 상승 소식을 전했습니다. 소비자 증가로 인해 배당금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부정적인 전망에 따라 오늘 텔스트라주는 1% 하락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포츠뉴스>
뉴질랜드 요트팀이 런던 올림픽에서 뉴질랜드에게 10번째 메달을 안겨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100번째 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남성 2인조 49클래스급 요트대회에 참가했던 피터 벌링 ,블레어 튜크 선수는 이틀전에 결승전에 진출하여 적어도 은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었습니다. 런던 현지에 나가있는 미쉘 피클스 기자와 연결하여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요트 선수들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요? 예, 그렇습니다. 타우랑가 출신의 21살 선수와 케리케리 출신의 23살 선수가 요트에서 값진 승리를 일구어 냈습니다. 이 두선수들의 고향은 두 선수들의 메달 획득 소식으로 기쁨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케리케리 지역은 매우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올림픽 49클래스 요트 대회에서 키위 선수들이 선전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케리케리 지역 출신의 선수가 올림픽에서 선전하자 어제 지역 주민들은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 모두 모여 열렬하게 키위 선수들을 응원하였습니다. 타우랑가 출신인 피터 벌링 선수의 할아버지는 어제 손자를 위해 열심히 응원하였다고 합니다. “ 저는 무려 8년 동안이나 제 손자인 피터가 항해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지만 이렇게 큰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피터가 쉬지않고 열심히 노력하였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고 제 손자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케리케리 같은 작은 지역에서 요트에서 놀라운 선수가 나와 전체 타운이 시끌벅적 합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북섬에 있는 이 작은 지역은 지난주부터 요트붐이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역 출신의 선수가 올림픽에서 선전하기 시작하자 한 지역상점은 키위 선수들의 경기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 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상점 주인인 린다에 따르면 블레어 선수는 이 상점의 중요한 단골 손님이었다고 합니다. “ 블레어 선수는 저희 상점의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은메달에 가까워질수록 다른 상점들도 이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지만 저희는 페이스북을 통해 블레어 선수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알렸습니다.” 블레어 튜크 선수는 케리케리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요트 프로그램 덕분에 대선수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블레어 선수가 처음 요트에 탔을때가 기억 납니다. 블레어 선수가 요트로 점프해서 올라갈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블레어 선수가 처음으로 요트에 올라탔을때만 하더라도 블레어가 챔피언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뉴질랜드 요트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선전하여 더 많은 영광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요트 70급에서는 조 엘레 선수와 리비아 파울리 선수는 1등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은메달은 확보한 상태에 있습니다. 이들이 내일 저녁에 영국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4강전에 출전하였던 여성 블랙 스틱스팀이 네덜란드팀에게 아쉽게 패하여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랭킹 6위를 기록하였던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세계 랭킹1위인 네덜란드팀과 4강에서 만나 연장접전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패널티 슛아웃에서 1-3으로 패배해 3,4위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합에서 케이티 글렌 선수는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지만 부상투혼을 발휘하여 오늘 경기 모두를 소화하였습니다. “ 양팀 모두 잘했지만 이렇게 경기에서 지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아쉽게 네덜란드팀에게 패배하였지만 뉴질랜드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에 영국팀과 3,4위전을 치룰 예정입니다. 3뉴스 웹사이트에서는 올림픽 하이라이트와 선수들의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BMX 금메달 기대주인 사라 워커 선수가 오늘 있었던 BMX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여 결승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4살의 워커 선수는 오늘 선전하였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대높이에 출전하였던 쿠바 출신의 라사로 보르헤스 선수가 5.35미터에 도전하던 중 장대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였지만, 다행히도 부상은 입지 않아 무사히 다음 라운드까지 진출하였다고 합니다. 오늘 밤에 마크 윌리스 선수가 BMX부문에 도전할 예정이며 리사 캐링턴 선수가 500미터 K2 부문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들 선수들이 오늘 밤에 선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올블랙스팀 선수들이 다음주에 시작되는 럭비 챔피언쉽 대회 호주와의 첫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오클랜드로 모두 모였습니다. 오늘 소집된 선수중에는 부상으로 그동안 시합에 출전하지 못했던 키런 리드 선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올블랙스팀 선수들은 스폰서 이벤트를 소화하기 위해 오클랜드 시티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 선수들 중에는 키런 리드 선수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리드 선수는 올 2012년 시즌을 부상으로 마감해야만 했었습니다. “ 갈비뼈는 이제 괜찮은가요?” “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상대 선수와 부딪쳐 본적이 없기 때문에 갈비뼈에 통증이 있는지 자세히 알수는 없지만 지금까지는 큰 문제 없이 느낌이 괜찮습니다.” 루크 로마노 선수 역시 오늘 이벤트 행사에 같이 동참하였는데요. 로마노 선수역시 어깨 부상을 입은바 있지만 오늘 가졌던 이벤트에서는 어떠한 어깨 부상의 후유증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로마노 선수는 전 올블랙스 전설 콜런 미드 만큼이나 나무를 잘 날랐습니다. “ 올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올블랙스팀에 속할 수있을 것이라는 징조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올블랙스팀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너무나 놀랐습니다.” 로마노 선수는 오늘 팬들과 럭비볼을 패스하는 행사를 가지면서 올블랙스팀에 새롭게 합류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 로마노 선수는 올블랙스팀 주전 선수로써 지금과 같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자격이 충분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블랙스팀 선수복을 입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댄 카터 선수는 올 시즌에 치프스팀의 애런 크루던 선수로부터 큰 도전을 받은바 있지만 오늘 이벤트 행사에서 메뉴얼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여 아마도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모아집니다. “ 크루세이더스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실패하여 실망감이 컸지만 이제는 다음 행보를 생각할 때인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고 충분히 재충전 된 것 같습니다.” 올블랙스팀은 앞으로 9일후면 호주 시드니에서 월라비스팀과 첫 경기 시합을 치루게 됩니다.
<날씨>
내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그치고 바람은 잦아들겠습니다. 내일 전국은 두 개의 저기압골 사이에 위치해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내일 맑은 날씨에 이어 토요일에는 다가오는 저기압골에 의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겠습니다. 내일 남섬의 기온은 다소 떨어지겠고 북섬 기온은 10도 중반대에 이르겠습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남풍, 동부 소나기
내일 – 동부 소나기, 오후 갬
북섬 날씨
오늘밤 – 구름
내일- 구름, 안개
팡가레이는 토요일 비가 내리겠으며 일요일에는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해밀턴 오전 안개, 나머지 맑음
토요일:
북섬 – 북부 비, 북동풍
남섬 – 구름, 남부 소나기
일요일:
북섬 – 대체로 비
남섬 – 대체로 비, 북동풍
월요일:
북섬 – 대체로 소나기
남섬 – 대체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