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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22:00

런던 올림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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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런던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사이클에서 뉴질랜드의 동메달 획득 소식을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뉴질랜드 중거리 육상 전설이 어제 1500m 결승에 출전한 닉 윌리스의 경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는 소식입니다. 메달 자신감에 차 있던 윌리스는 12명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존 워커는 윌리스가 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육상 전설 존 워커는 올림픽 육상 1500m 경기를 시청한 뒤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수보다 뒤쳐졌는데 그러면 안되죠.” “선두 그룹에 들지도 못하고 실력이 저조했습니다.” 출발 전 밝은 얼굴을 했던 윌리스는 마지막 바퀴를 돌기 전까지는 선두 그룹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판에 뒷심을 발휘해 속력을 내는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결과에 실망스러워요.” 800m 육상 예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됐다 선수 자격을 회복한 알제리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로어헛에 있는 윌리스의 가족들은 이웃주민들과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점점 뒤로 밀려나서 메달은 안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쳐 아들의 실망이 클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윌리스의 모교에서도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학창시절 윌리스를 담당했던 교사들도 무척 안타까워했습니다. “불쌍한 닉은 정말 많이 실망했을 거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기지 못했네요. 정말 힘들어하고 있을 거에요.” 윌리스는 실패를 딛고 더 열심히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코뿔소’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뉴질랜드의 사이몬 벤 벨토븐 선수가 실내 사이클 케이린 종목에서 공동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사이클 경주에서 무승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뿔소’는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았죠. 4위를 하면 전부 끝난다는 생각으로요.” 심판원들은 5분간 3위를 가려내기 위해 상의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4위로 이름이 올라 있던 네덜란드 선수는 공동 3위 발표에 기쁨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올림픽 주최측은 또 하나의 동메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림픽 케이린 경주에서 무승부가 나온 것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워낙 이 경기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고, 그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올림픽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승부는 국기 게양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림픽에서 무승부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림픽에서 무승부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84년 올림픽 여자 100미터 자유형과 2000년 올림픽 남자 50미터 자유형은 공동 금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미국 올림픽의 여자 100미터 육상경기 또한 무승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2명의 선수는 따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1명이 기권하면서 예정이 취소되었습니다. 23세의 벤 벨토븐 선수는 유망주로 불리고 있으며,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가 벨러리 아담스의 이름을 출전 명단에서 누락한 책임자의 이름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얼마 전 벨러리 아담스 선수가 직접 누락 사실을 알아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레일린 베이츠는 실수로 벨러리 아담스 포함 5명의 뉴질랜드 선수를 등록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어제 원하던 결과는 얻어내지 못했지만, 그게 스포츠고,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스포츠는 인격의 성장을 돕는 것이 아닌, 숨겨진 인격을 드러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벨러리 아담스의 성품은 확실히 빛을 발했습니다. “힘을 북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도전할 때까지 계속 저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의 실수로, 벨러리 아담스 선수의 이름은 여자 투포환 종목의 등록 명단에서 누락되었습니다. 벨러리 아담스는 출전할 수 있었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위원회의 실수가 아담스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마지막 준비과정이 방해받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건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선수단 총감독은 아담스의 이름을 누락하는 실수를 저지른 책임자가 ‘뉴질랜드 트랙과 필드’ 위원 레일린 베이츠라는 사실을 오늘 밝혔습니다. 그는 베이츠가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슬퍼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여성입니다.” 벨러리 아담스와 코치 닉 카윈은 올림픽 위원회를 원망하지는 않는다고 알렸지만, ‘뉴질랜드 트랙과 필드’ 협회의 실수를 쉽게 용서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의 여파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답할 만한 정보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올림픽 선수단에 관련된 일이 좀 더 신중하게 처리된다면 큰 성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은 벨러리 아담스 선수의 ‘인간됨됨이’를 여실히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벨러리 아담스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7명의 카메룬 선수가 올림픽 숙소에서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예, 소문이 확인되었습니다. 5명의 권투선수, 1명의 여자 축구선수와 1명의 수영 선수가 짐과 함께 숙소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에 남고 싶어 탈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연방 대회와 국제 축구 대회 등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뉴질랜드가 메달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요트 경주에 출전하는 블레어 특, 피터 벌링 선수의 은메달이 확정되었습니다. 뉴질래드가 이번 올림픽에서 얻는 10번째 메달이자, 동계 올림픽에서 아나리사 코버거 선수가 획득한 메달을 포함해 뉴질랜드의 100번째 올림픽 메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 알레이와 올리비아 파우리 선수는 3번의 경주를 남겨두고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뉴질랜드 하키 팀 블랙 스틱스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벌어지게 됩니다. 블랙 스틱스는 주요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전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네덜란드를 무찌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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