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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9 20:56

월드TV 한국채널(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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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8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암석등반 중 뉴플리머스 바다로 떨어져 3명 실종
- 블레넘 성폭행범 황가누이로 석방 예정
- 화산활동 일어난 통가리로 화산의 모습
- 뉴질랜드, 실내 사이클에서 올림픽 동메달 추가, 닉 윌리스 육상 1500m 메달 획득 실패


<NEWS>

1. 경찰은 암석등반 중에 바다로 빠져 실종된 3명을 뉴플리머스 바다에서 수색 중입니다. 

실종된 타라나키 스폿우드 컬리지 학생 두 명과 조교는 파라투투 암석등반에 나선 13명의 단체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학생 두 명이 암석등반 중에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헬기가 나머지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이끌던 두 조교 중 한 명이 학생들을 따라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학생 9명과 조교 한 명을 파라투투 암석에서 타라나키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등반에 나선 이들은 모두 타라나키 스폿우드 컬리지 학생이었으며, 교장은 학생들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학부모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고 유학생들도 있어서 그들의 부모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교 두 명은 타라나키 아웃도어 교육센터 소속으로, 타라나키 아웃도어 교육센터는 웹사이트를 통해 파라투투 암석등산 교육에 대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 수영, 암석등반, 바디보딩을 합친 코스트니어링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헬기와 어선 등이 수색작업에 동원됐습니다.” 파라투투 암석은 뉴플리머스 상징물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스폿우드 컬리지 학생들은 과거의 암석등반 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해놓고 있습니다. 파도가 거세게 일고 있어 위험이 있지만 수색대원들은 야간 수색 장비를 동원해 밤에도 수색작업을 펼칠것으로 밝혔습니다. 


2. 블레넘의 야수라고 불리는 강력 성폭행범이 자신의 성폭행 피해자가 살고있지 않는 황가누이로 석방될 예정입니다. 

스튜어트 윌슨은 황가누이 교도소 울타리 바로 밖에서 거주하게 되며 세심한 관찰을 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석방 조건으로 행동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스튜어트 윌슨은 어린이, 여성, 동물 성폭행 혐의로 18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했습니다. 그는 이달 말 황가누이 시내에서 10km 떨어진 황가누이 교도소 인근으로 석방될 예정입니다. 황가누이 시장은 이 소식을 오늘 처음 접했습니다. “까다로운 석방 조건에 따라 그가 우리 지역사회에 절대 활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윌슨은 지난 1996년 성폭행, 성폭행 미수, 아동 학대, 야만행위, 폭행, 성추행, 피해자를 마비시킨 혐의로 21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윌슨은 25년간 그가 저지른 성폭행 피해자 16명과 범행 피해자 17명이 살고있지 않은 황가누이로 석방되도록 결정됐습니다.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윌슨은 석방 후 성인 두 명과 함께 거주해야 하며, 항시 GPS 위치추적을 받게 되고, 일을 하거나 운전, 음주도 할 수 없으며, 16세 미만 청소년과는 접촉할 수 없고, 여성이 집을 방문할 수 없으며, 피해자와 접촉할 수 없습니다. 윌슨은 9월 1일 석방돼 황가누이 정부주택에 거주할 예정입니다. 그는 교도소 구역내의 정부주택에 거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도소 재소자보다도 더 교도소에 가깝게 위치하게 됩니다. 윌슨은 모든 형을 마치게 되는 2015년까지 이 교도소 잔디밭에 살게 될 것입니다. 또 그 뒤에는 10년간 보호관찰을 받게 됩니다. 


3. 오늘 지진연구인들이 자세한 관찰을 할 수 있었던 통가리로 화산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통가리로 화산의 일부 등산로가 내일 오전 재개통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화산 분출 위험때문에 통가리로 크로싱은 개통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오늘 화산 근처에서 자세히 분화구를 관찰한 과학자들은 또다른 위험성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분출한 화산재가 시냇물을 막아 3곳에 둑이 형성됐으며 이곳에 빗물이 고여 호수가 됐습니다. 그러나 만약 둑이 무너져내리면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방류돼 등산로 다리가 붕괴될 수 있고 이로인해 등산객들이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통가리로 크로싱은 현재 차단됐습니다. 오늘 환경관리국과 화산전문가는 화산 분출 가능성을 관찰하기 위해 화산 근처에서 분화구를 살펴봤습니다. 
지난 월요일 화산재를 분출했던 통가리로 화산의 타마리 분화구입니다. 분화구는 1.5km거리까지 화산재를 뿜어냈습니다.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화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조차도 파손의 심각성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분화구에서 뿜어져나온 암석과 잔해가 통라리로 케타타히 오두막을 파손시킬 정도로 대단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케타타히 오두막의 지붕은 암석에 의해 파괴됐고 데크에는 잔해가 떨어져있습니다. 환경관리국 관계자는 이곳의 접근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산에서 뿜어져나오는 암석과 화산재로 피해가 컸다고 수색대원들이 보고했습니다.” 지역주민 스미스는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만약 이런 심각한 사실을 알았다면 즉시 피신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큰 분출이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빨리 대피했겠죠.” 화산전문가들은 통가리로 화산에 생긴 증기 구멍을 가장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통가리로 등산 가이드들에게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환경관리국은 화산 주변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헬기 조차도 주의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은 분화구에서 멀리 떨어진 등산로 재개통 가능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파카파파 등산로는 내일 오전 8시에 재개통될 예정입니다. 한편 화산재 샘플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지진연구소는 통가리로 화산 분출 후 분출이 일어난 경위와 이유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구소는 화산재 샘플 분석을 통해 화산 분출이 단지 열수 작용에 의한 것인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진연구소 연구인 스콧은 지금까지는 특별히 우려되는 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마그마 생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화산재 피해는 지난 90년대 루아페후 화산 분출때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당시 루아페후는 230만 톤의 화산재를 뿜어냈습니다. 그러나 통가리로 화산재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화산재는 현재 끈적끈적한 시멘트처럼 도로위에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양이 많지 않아 물로 거의 제거됐습니다. 
조업 활동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화산재는 야생동물이 섭취할 경우 위험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부 등산로가 현재 차단됐지만 내일 오전 8시 1번 국도-파카파파 구간은 재개통될 예정입니다. “타라나키 폭포와 타말 호수는 개통될 것입니다.” 분화구에 가까운 통가리로산 등산로는 몇주간 차단될 예정이나, 반대편 등산로는 오는 월요일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수 있습니다. 이는 등산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가리로 화산재 악취는 멀리 웰링턴에서도  맡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고등법원 판사는 올해 초 경찰이 킴 돗콤 저택을 급습하는 상황을 담은 동영상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경찰의 헬기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은 헬기가 콧츠빌 저택에 착륙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경찰의 급습에 사용한 수색영장의 효력에 대한 재판 중에 공개됐습니다. 돗콤은 인터넷 저작권 침해 혐의로 인한 미국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5. 지난 밤 런던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사이클에서 뉴질랜드의 동메달 획득 소식을 잠시 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뉴질랜드 중거리 육상 전설이 어제 1500m 결승에 출전한 닉 윌리스의 경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는 소식입니다. 메달 자신감에 차 있던 윌리스는 12명 중 9위를 기록했습니다. 존 워커는 윌리스가 보다 나은 기록을 세웠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육상 전설 존 워커는 올림픽 육상 1500m 경기를 시청한 뒤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선수보다 뒤쳐졌는데 그러면 안되죠.” “선두 그룹에 들지도 못하고 실력이 저조했습니다.” 출발 전 밝은 얼굴을 했던 윌리스는 마지막 바퀴를 돌기 전까지는 선두 그룹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판에 뒷심을 발휘해 속력을 내는 선수들을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결과에 실망스러워요.” 800m 육상 예선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됐다 선수 자격을 회복한 알제리아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로어헛에 있는 윌리스의 가족들은 이웃주민들과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점점 뒤로 밀려나서 메달은 안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들의 기대에 못미쳐 아들의 실망이 클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윌리스의 모교에서도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학창시절 윌리스를 담당했던 교사들도 무척 안타까워했습니다. “불쌍한 닉은 정말 많이 실망했을 거에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기지 못했네요. 정말 힘들어하고 있을 거에요.” 윌리스는 실패를 딛고 더 열심히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코뿔소’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뉴질랜드의 사이몬 벤 벨토븐 선수가 실내 사이클 케이린 종목에서 공동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사이클 경주에서 무승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코뿔소’는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페달을 밟았죠. 4위를 하면 전부 끝난다는 생각으로요.” 심판원들은 5분간 3위를 가려내기 위해 상의했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4위로 이름이 올라 있던 네덜란드 선수는 공동 3위 발표에 기쁨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올림픽 주최측은 또 하나의 동메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림픽 케이린 경주에서 무승부가 나온 것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워낙 이 경기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고, 그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올림픽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승부는 국기 게양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림픽에서 무승부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림픽에서 무승부 판정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84년 올림픽 여자 100미터 자유형과 2000년 올림픽 남자 50미터 자유형은 공동 금메달을 수여했습니다. 올해 미국 올림픽의 여자 100미터 육상경기 또한 무승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2명의 선수는 따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1명이 기권하면서 예정이 취소되었습니다. 23세의 벤 벨토븐 선수는 유망주로 불리고 있으며, 2016년 브라질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가 벨러리 아담스의 이름을 출전 명단에서 누락한 책임자의 이름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얼마 전 벨러리 아담스 선수가 직접 누락 사실을 알아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레일린 베이츠는 실수로 벨러리 아담스 포함 5명의 뉴질랜드 선수를 등록하는 것을 잊었습니다. “많은 지지와 성원에 늘 감사드립니다. 어제 원하던 결과는 얻어내지 못했지만, 그게 스포츠고,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스포츠는 인격의 성장을 돕는 것이 아닌, 숨겨진 인격을 드러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벨러리 아담스의 성품은 확실히 빛을 발했습니다. “힘을 북돋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도전할 때까지 계속 저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의 실수로, 벨러리 아담스 선수의 이름은 여자 투포환 종목의 등록 명단에서 누락되었습니다. 벨러리 아담스는 출전할 수 있었지만, 금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위원회의 실수가 아담스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건 모르는 일입니다. 마지막 준비과정이 방해받은 것만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건 당일 컨디션에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선수단 총감독은 아담스의 이름을 누락하는 실수를 저지른 책임자가 ‘뉴질랜드 트랙과 필드’ 위원 레일린 베이츠라는 사실을 오늘 밝혔습니다. 그는 베이츠가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슬퍼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사람은 처음 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여성입니다.” 벨러리 아담스와 코치 닉 카윈은 올림픽 위원회를 원망하지는 않는다고 알렸지만, ‘뉴질랜드 트랙과 필드’ 협회의 실수를 쉽게 용서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의 여파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질문에 답할 만한 정보가 아직은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올림픽 선수단에 관련된 일이 좀 더 신중하게 처리된다면 큰 성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은 벨러리 아담스 선수의 ‘인간됨됨이’를 여실히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벨러리 아담스가 아쉬운 은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7명의 카메룬 선수가 올림픽 숙소에서 사라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예, 소문이 확인되었습니다. 5명의 권투선수, 1명의 여자 축구선수와 1명의 수영 선수가 짐과 함께 숙소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에 남고 싶어 탈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연방 대회와 국제 축구 대회 등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뉴질랜드가 메달을 획득할 예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요트 경주에 출전하는 블레어 특, 피터 벌링 선수의 은메달이 확정되었습니다. 뉴질래드가 이번 올림픽에서 얻는 10번째 메달이자, 동계 올림픽에서 아나리사 코버거 선수가 획득한 메달을 포함해 뉴질랜드의 100번째 올림픽 메달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조 알레이와 올리비아 파우리 선수는 3번의 경주를 남겨두고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 뉴질랜드 하키 팀 블랙 스틱스와 네덜란드의 경기가 벌어지게 됩니다. 블랙 스틱스는 주요 국제 대회에서 한 번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전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네덜란드를 무찌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6. CTV 건물의 건설 현장 소장을 맡았던 제럴드 셔츠클리프가 캔터버리 지진 청문회의 추궁에 자신이 사기죄로 유죄 선고를 받았고, 현재는 ‘제럴드 피셔’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호주 브리스번에 거주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캔터버리 지진 청문회는 CTV 건물의 전 건설 현장 소장 제럴드 셔츠클리프를 여러 번 설득해야 했지만, 오늘 마침내 그는 호주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증언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건축 현장을 자주 방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현장을 매일 방문하지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었습니다. 저는 건물의 디자인, 공사 일정, 문제점 등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셔츠클리프는 CTV 건물 공사는 쉬운 작업이었기 때문에, 건축 현장을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방문하고, 나머지는 현장 주임 빌 존스에게 맡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위원회측 변호사 마크 제리파는 셔츠클리프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당신은 지금 CTV 건물과 자신이 별 관련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셔츠클리프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한 측량 기사 토니 스콧은 셔츠클리프가 매일 현장을 찾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방문해서 현장 소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낼 수 있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얼마 전 셔츠클리프의 고용을 담당한 책임자가 청문회 증인석에 올라, “나중에 생각해보니 셔츠클리프는 적임자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7. 노동당 내부에서 동성 결혼 법안 관련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노동당 의원 수아 윌리엄 시오가 공개적으로 반대입장을 취하며, 태평양 섬 주민들의 교민사회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노동당이 절대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시어러는 넬슨 주민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 가운데, 노동당 지지자가 몰려 있는 오클랜드 남부에서는 동성 결혼 법안에 대한 분쟁이 한창입니다. “시오 의원은 자신의 의견이 있습니다. 그 의견이 저희 간부회의 전반적인 의견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망가레이 의원 수아 윌리엄 시오는 동성 결혼 법안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취하며, 철회하지 않는다면 노동당이 다음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은 더 긴급하게 다뤄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존 키 총리가 경제와 실업률 관련 약속들을 지키지 못한 것을 추궁해야 합니다. 그게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입니다. 2014년 총선에 맞춰야 할 초점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 때문에 흐려지고 있습니다.” “노동당이 단합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시오는 처벌 금지 법안, 매춘법 개정과 동성 ‘시빌 유니온’ 법의 결과로 노동당이 보수적, 기독교 태평양 섬 교민들의 지지를 약 3만 표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동성 결혼 법안이 비슷한 규모의 손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뺨을 한 대 맞은 것과 같은 충격입니다. (동성 결혼은) 저희 사회의 근본을 손상시키는 일입니다.” 하지만 노동당 의원 루이사 월은 시오의 주장에 반박하며,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사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찾아볼 수 있듯이, 교민사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태평양 섬 주민이라고 해서 다 같은 입장인 것은 아닙니다.” 
노동당 내부의 분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어러의 넬슨 방문은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초래한 논란을 봤을 때, 시어러 또한 법안을 제출한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 아프가니스탄 바미안 지방에서 탈레반 공격으로부터 뉴질랜드 육군을 지키기 위해, SAS 군인이 카불 나토 군부에 연락 장교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숨진 두 병장의 시신은 군용 항공기에 의해 뉴질랜드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SAS 군인이 그곳에 배치되는 것은 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보안 등급의 문제입니다.” 로리 말로니 병장과 프레일리 더러 병장의 시신을 실은 항공기는 내일 밤 뉴질랜드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9. 곧 학부모들은 인터넷에서 자녀의 학교를 국내의 모든 학교와 비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전국 학교의 비교 자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까지는 자료가 ‘순위 매김’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그렇게 탈바꿈할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벌써 한 번의 교육법 개정에 실패한 정부와 교육부는, 다음달 발표되는 자료에 대해 유난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 장관은 올해 발표되는 자료는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에, 올해 발표되는 자료는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 장관은 매년 통계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학교는 ‘성적’을 정직하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알렸습니다. 
-응하지 않으면 교육 위원회가 해체될 수도 있는 것입니까?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교육 위원회를 없애고 정부에서 정한 사람을 들여놓는 것은 학부모의 권리를 빼앗는 것입니다. 학부모에게는 투표를 통해 교육 위원회를 선발할 권리가 있습니다.” 소세 애난데일은 캐낸스 크리크에 위치한 1분위수에 속하는 러셀 초등학교의 교장입니다. 총리와 교육부 장관이 방문한 학교는 10분위수에 속하는 학교로, 러셀 초등학교 근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애난데일 교장은 정부의 계획이 러셀 초등학교와 같은 학교에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자존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사들에게도 상처가 될 것입니다.” 각 학교의 성적과 기록이 정부 웹사이트에 기재될 예정입니다. 몇 년 후에는 순위별로 정리될 가능성 또한 있다고 합니다. “학부모들에게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발표될 자료만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확성이 떨어지겠지만, 전국의 학교가 순위별로 정리될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10. 필리핀에서의 홍수로 주민 50여명이 숨지고 27만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3년만의 장마로 수도 마닐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습니다. 현재 수만 명의 주민들이 2미터가 넘게 들어찬 빗물 때문에 고립되어 있습니다. 샨티타운에서는 산사태가 가정집을 덮쳐 9명이 숨졌습니다. 


11. 고등 법원에서 상하이 펭신 사의 크레이퍼 농장 구매를 인정했습니다. 펭신 사의 구매 계획은 마이클 페이 경이 주도하는 판매 반대 세력과 맞부딫혔습니다. 페이 경의 조합은 중국의 투자자들에게 농장 운영 경험이 없다며 판매를 반대했습니다. 법정은 펭신 사는 랜드코프의 제휴로 농장 운영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펭신 사의 구매를 인정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호주 달러 77.06센트 그리고 미국 달러 81.2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NZX50는 3포인트 하락했으며 플레쳐 빌딩이 9센트 상승, 코러스가 1센트 상승, 그리고 텔레콤은 7센트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시장이 후반에 약세를 보였다면서요? 어젯밤 세계 시장이 강세를 보여 오늘 아침 뉴질랜드의 시장 역시 소폭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NZX50가 3600선에 잠시 머무르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NZX가 3600선에 도달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유럽의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반응이 투자자들을 점점 안심시켜 뉴질랜드 경제 역시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독일에서 유로 구조 조치에 곧 찬성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오늘의 강세에 한몫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시장 역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기대와 함께 뉴질랜드 시장에 대한 기대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시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콘택트 에너지, 플레쳐 빌딩과 코러스의 상승은 텔레콤의 2퍼센트 하락으로 상쇄되었습니다. 


<스포츠뉴스>

뉴질랜드 사이클 선수가 올림픽 실내 사이클  경륜에서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23세 사이몬 밴 벨트호벤이 어제 경륜 종목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멜번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논란속에 경기에서 실격됐던 밴 벨트호벤이 이번에 런던에서 그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사이몬 밴 벨트호벤은 사이클 경륜 올림픽 동메달을 달성한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동메달을 목에 건 밴 벨트호벤의 기분은 남달랐습니다. “저를 응원해주던 분들이 생각나고 만감이 교차했어요.” 그의 부모는 아들의 메달 소식에 기쁘기만 했습니다. 그들은 자신과 같은 출신인 네덜란드 선수와 아들이 나란히 3위를 차지해 더욱 기뻤습니다. “우리 뉴질랜드기가 네덜란드보다 밑에 걸려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메달을 땄다는 것이 중요하죠.” 지난 4월 밴 벨트호벤은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3위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영국 선수의 진로방해라는 이유로 실격처리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심판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런 오심이 경기의 흥미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를 계기로 승부욕이 발동한 밴 벨트호벤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진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죠.” 그 결과 런던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밴 벨트호벤은 다음 브라질 올림픽에서 영국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메달 기대주였던 닉 윌리스는 1500m 육상에서 자신의 경기에 실망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800m 종목에 최선을 다하지 않아 실격됐다 선수 자격을 회복한 알제리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제리아 선수는 3분 34.08초를 기록했으며 윌리스는 자신의 최고 기록을 6초 넘기며 9위를 기록했습니다. 결승선 500m를 남겨둔 시점에서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윌리스는 힘에 겨워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막판에 속력을 막 내는데 저는 따라잡지 못하겠더라고요. 충격이었죠. 선두그룹에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뒤로 밀려나니까 정말 충격이었어요.” 
요트 종목에서는 올리비아 파우리, 죠 알레이가 웨이머스의 하버 코스에서 활약을 펼치며 상위권를 지키고 있어 메달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은메달을 확정지은 뉴질랜드 남자 요트 피터 벌링과 블레어 툭이 뉴질랜드의 백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사이클 동메달 추가로 올림픽 종합 메달 순위 1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금메달 34개로 1위, 미국이 30개로 2위, 개최국인 영국은 영국 역사상 최고인 22개로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BMX 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사라 워커의 경기와, 여자 하키팀 블랙스틱스도 네덜란드와 준결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누에서는 스티븐 퍼거슨과 데럴 핏츠제랄드가 결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은메달을 확정지은 요트의 블레어 툭과 피터 벌링의 경기 결과는 내일 오전 TV3 퍼스트라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음주 토요일 시드니에서 열릴 올블랙스와 호주 경기를 통해 댄 카터가 자신의 88번째 테스트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카터는 그 중 70회의 경기에서 10번 포지션을 지키며 세계 최고의 명성을 날렸지만 이번 만큼은 압박이 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치프스의 우승 기념 무대에서는 뒤로 물러나있었지만 올해 아론 크루든이 보여준 실력은 아주 화려했습니다. 그는 올블랙스 선발위원단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댄 카터가 아마 지금까지 중 가장 큰 부담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부담은 선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키죠.” 크루든은 현재 킥커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방향과 길이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훌륭합니다. 항상 잘 조절된 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크루든에게도 약점이 있었습니다. “잘 달리지만 두 손으로 볼을 들고 뛴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카터는 자신의 15번째 국제경기인 올블랙스와 이탈리아전에서 10번 포지션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총 70회의 경기에서 10번 포지션을 달았고 아일랜드전에서는 더욱 강한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치프스와의 준결승전에서 그전만큼 좋은 실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경쟁심을 부축이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거라 봅니다.” 카터가 합류한 올블랙스는 월러비스를 21회나 눌렀으며 이는 다음주 월러비스전을 앞두고 있는 올블랙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새로운 사이클 대회인 사이클로크로스가 최근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사이클 전국 챔피언이 된 개리 홀과 킴 헤이머 허스트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새로운 경기에 합류했습니다. “결승선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선수가 승자가 될 것입니다.” 사이클로크로스 레이스는 보통 50분 길이의 경기로, 장애물과 흙탕물을 지나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글리 공원이 가장 적합합니다. “불편하지만 아주 흥미가 넘치는 경기인것 같아 매력을 느껴요.” 사이클 크로스 레이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출전 선수들이 일주일 뒤 다시 출전할 수 있어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대회죠.” 산악자전거를 이용하는 선수도 있으나 크로스 대회 전용 자전거가 훨씬 가벼워 기록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랑 비슷한 점도 있으면서 일반 자전거의 기어방식이라 쉽고 좋아요.” “좋긴 하지만 코너를 돌때 타이어가 불안정한 점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대회는 벨기에,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백년 이상 개최돼왔습니다. 대회는 흥미와 함께, 관중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얻고 있습니다. 산악자전거 선수 헤이머 허스트는 이 대회가 앞으로 훨씬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4년 세계 대회까지 넘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철 대회로서는 부적합한 만큼 홀은 국제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날씨>

오늘 하루 종일 뉴질랜드 곳곳에 큰 비가 내렸습니다. 캔터베리 북부와 남부 모두 강이 넘치는 등 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캔터베리 스키장과 해당 지역에는 비 대신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궂은 날씨의 원인은 지난 며칠 간 뉴질랜드 상공에 머무른 저기압 전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찬 남풍과 북섬 북부의 불안정한 전선이 만나 최악의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남섬 남부의 아침 날씨는 한결 맑겠습니다. 기온 분포도를 보면 남섬의 기온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따듯해 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강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북섬과 남섬 사이 이 지역의 기온이 가장 낮겠습니다. 카이코라에는 오늘밤과 내일 아침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남섬 
오늘밤 – 북부 소나기, 내륙에 눈 
내일 – 카이코라 북부 비, 그 외 맑음 

북섬 
오늘밤 – 남부 비, 그 외 소나기
내일 – 곳곳에 소나기, 북부 비

전선의 한가운데 위치한 채텀 제도에는 하루 종일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에 비해 스튜어트 섬의 날씨는 보트 조정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북섬 주 도시에는 아침에 간간이 약한 비가 내릴 예정이며, 남섬에는 가벼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와 웰링턴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요일:
북섬 – 동부 소나기, 그 외 흐림
남섬 – 곳곳에 소나기, 서부 맑음

토요일:
북섬 – 북부 비
남섬 – 곳곳에 소나기 

일요일:
북섬 – 비
남섬 – 비

금요일에 비가 멈추는 듯 하다가 주말부터 궂은 날씨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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