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7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통가리로 화산 분출로 인해 인근 지역 화산재로 뒤덮여
- 화산 인근 주민들에 외출 삼가 경고 내리고, 항공편 차질 빚어져
- CTV 빌딩 설계 담당 건축사무소, 희생자 유족들에 공식 사과 표명
- 뉴질랜드 투포환 선수 발러리 아담스 은메달 획득
<NEWS>
1. 현재 통가리로 화산의 화산 활동 등급은 최고 5단계 중 2단계로 진단됐습니다.
백년 만에 화산 활동이 일어난 통가리로 화산이 1차 분출을 한지 18시간이 지났습니다. 통가리로 등산로에 있는 케타카히 오두막이 화산에서 분출된 암석에 맞아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오두막 뿐 아니라 실외의 물탱크와 주변 환경도 파손이 심각합니다. 만약 당시 오두막에 사람이 있었다면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것입니다. 피해 현장을 통해 이번 화산 분출 규모가 상당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통가리리산 인근 주민들은 화산 분출 광경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주민들은 화산에서 불빛이 나타난뒤 거대한 화산재가 뿜어져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통가리로 화산은 어젯밤 자정이 되기 조금 전에 분출했습니다. 이는 과학자들이 예상치 못한 화산 활동이었으며 주민들은 분출 당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초록색이어야 할 목장이 진회색 화산재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랑기포의 가옥들이 전부 회색 화산재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화산은 현재 구름으로 뒤덮여 자세한 형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과학자들은 단 몇분동안 일어난 화산 분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열과 마그마 생성으로 인해 유발된 작은 규모의 분출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2차 분출이 일어날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1차 분출도 아무런 예고없이 발생했기 때문에 또다시 분출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한편 공중에 떠다니는 화산재로 인해 북섬 교통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통가리로산 오두막에 등산객들이 있었다면 일어났을 인명피해 보다는 훨씬 작은 피해입니다. “케타히 오두막이 화산 분출로 인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오두막 지붕과 바닥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습니다.”
화산재는 멀게는 네이피어까지 뿜어졌으나 통가리로산 밑에 위치한 랑기포에서 화산재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산 분출 피해가 얼마나 큰지 랑기포 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화산 분출 후 다시 집으로 귀가한 주민들은 어젯밤이 지옥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주민은 바로 자신의 집 뒤에서 화산 분출이 일어난 것에 당황해했습니다. 화산재 피해를 입고 복구작업 중인 데이브 알란은 어젯밤 화산 분출로 인한 피해가 훨씬 더 컸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중에 하얀색 불빛이 일더니 돌맹이들이 뿜어지고 정말 대단했어요.” 오늘 집으로 귀가한 알란 가족은 집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화산재가 차, 하수구, 모두 뒤덮고 있어요. 이제 청소를 해야죠.”
- 화산재 촉감이 안좋죠? “네, 끈적끈적하고 냄새도 안좋아요.” 그러나 매시대 지진연구인들은 화산재가 마냥 반가웠습니다. 이들은 파머스턴노스에서 화산재를 채취하러 급히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통가리로산 화산재 샘플을 채취하러 왔어요. 어떤 성분으로 구성됐는지 분석할겁니다.” 화산 분출 후 차단됐던 1번 국도는 재개통됐지만 데저트 로드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현재 도로에서 화산재 제거작업이 진행중입니다. 화산재는 도로의 일부 구간에만 높게 쌓여있을 뿐, 나머지 도로에서는 화산재를 구경하기도 어렵습니다. 데이비드 베넷의 집은 통가리로산 근처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산재 피해가 없었습니다. “화산에서 연기와 돌이 마구 분출하는 것을 보고 우리집 이제 큰일 났구나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치 않았어요.” 그는 다소 실망한 듯 했습니다. “화산 분출은 걱정 안해요. 통가리로산 근처에 사는 주민들은 죽어도 여기서 죽겠다는 입장입니다.”
주민들은 최근 3,4주 동안 통가리로산에서 일어나는 지진 활동을 주시했습니다. 따라서 지난주 화요일 지진연구소, 경찰은 화산 분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만약의 화산 분출을 대비해 주민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한편 오늘 비가 내리면서 공중의 화산재가 제거되는데 도움이 되었고 주민들은 2차 분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수질대기연구소는 적외선카메라에 포착된 북섬의 화산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화산 분출 30분 후에 찍힌 사진에서 화산재는 세로 25km, 가로 15km로 나타났습니다. 분출 2시간 뒤 찍힌 사진에서 화산재는 남쪽으로 이동해 있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뒤에는 화산재가 뉴질랜드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입니다.
한편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로 북섬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공편 22편이 지연되고, 20편이 결항됐습니다. 네이피어 출도착 항공은 여전히 중단돼 있는 상태이며, 기스본, 타우포, 로토루아, 파머스턴노스 출도착 항공은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에어뉴질랜드는 비행 경로가 화산재를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승객들은 항공사들의 항공 일정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루아페후 화산 분출은 익숙하지만 통가리로 화산 분출은 백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북섬 중부에 화산재를 뿜어내는 화산 활동은 통가리로에서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번에 화산재를 뿜어낸 분화구는 지난 1897년에 분출했던 분화구와 같은 타마리 분화구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재진은 지금 타우포 화산 구역에 나와있습니다. 타우포 화산 구역에서는 지난 백만년 동안 화산 활동이 일어났습니다. 타우포 화산 구역은 북섬 중부에서 베이오브플렌티의 화이트섬까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화이트섬에 대한 경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전 적외선카메라에 화이트섬의 화산 분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0일간 지진이 일어났고 분화구에서는 지금까지도 증기가 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통가리로 화산과 화이트섬 화산 분출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3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통가리로 화산 분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젯밤 화산 분출을 목격한 주민들의 목격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TV3의 나이트라인과 퍼스트라인을 통해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대로 즉각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 CTV 빌딩 설계를 담당한 건축사무소는 건물 붕괴로 발생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에게 공식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알란 레이는 건물이 자신의 기준에 못미친 건설이었다며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CTV 설계 건축사무소 대표 알란 레이는 심의회에 출석해 건물 붕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저는 건설 엔지니어로서 최고 수준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건물이 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지난주 레이는 모든 정보를 검토하지 않고 심의회에 출석한 점을 시인하면서 유가족들을 불쾌하게 했습니다. 레이는 심의회의 지시에 따라 설계 자료 검토 후 다시 출석했습니다. “사과를 한 것은 좋은 처사라고 봅니다. 사과가 진심인지는 남은 심의회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면 알 것입니다.” 시의회측 변호사는 건물이 자신의 기준에 못미쳤다는 뜻이 정확히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건설 작업을 말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건설기준을 말하는 것입니까?” “제 기준을 말하는 겁니다.” “건설 기준을 말하는 건가요?” “건설기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기준은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준수했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제 자신이 세운 기준입니다.” 레이는 회사에 소속된 건축가 데이비드 하딩에게 모든 설계를 맡겼다고 반복했습니다. “하딩이 범한 실수는 결국 제 회사가 책임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레이는 설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서면을 시의회로부터 받았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3. 올림픽 은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의 투포환 선수 발러리 아담스가 은메달 획득에 실망한 채 눈물을 보였습니다.
뉴질랜드의 발러리 아담스와 벨라루스의 오스탑축은 여자 투포환 종목에서 거대한 라이벌로 귀추가 주목돼왔습니다. 그러나 발러리 아담스는 아쉽게 오스탑축에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잠시 후 아담스와 인터뷰를 나눠보기 전, 우선 경기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러리 아담스의 여자 투포환 결승전은 좋은 출발을 나타냈었습니다. 1차 시도 20.61m를 기록한 아담스는 1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라이벌 벨라루스의 오스탑축은 20.01m로 아담스에게 위협이 되지도 못했습니다. 아담스는 지난 2년간 2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입니다. 뉴질랜드 국민들 모두 그녀가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7세 아담스는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선수권 대회 3회 우승, 커먼웰스 게임 금메달을 2차례나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벨라루스의 오스탑축 선수가 나머지 4회의 시도에서 21미터를 넘는 대단한 기록을 나타내고 말았습니다. 오스탑축의 최고 기록은 무려 21.36m였습니다. 아담스의 최고기록은 20.24m에 불과했습니다. “더 좋은 기록을 기대했는데 안타깝죠. 오늘 1위를 하고싶었는데 결과가 그렇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어요.” 영국 언론은 최근 오스탑축 선수의 도핑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오스탑축은 단지 이번 올림픽에서 아담스보다 좋은 성적을 낸 결백한 선수일 뿐이었습니다.
- 하루가 지났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기분이 좋지 않아요. 하루가 지나면 기분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어제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되고 있어요. 내일, 모레까지는 이런 기분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라이벌 오스탑축이 최근 좋은 기록을 나타낸 것에 대해 당황하지는 않았습니까? “지난 한, 두달 동안 벨라루스 선수가 갑자기 좋은 성적을 내서 조금 놀라긴 했어요. 또 어제 예상치 못한 기록을 내서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이기지 못했습니다.” - 벨라루스 선수의 기록은 아담스 선수의 최고 기록도 능가해서 더 어려웠죠? “그렇죠. 하지만 컨디션만 좋았다면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어요. 어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담이 너무 커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요.” - 게다가 관계자의 실수로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던 점도 경기에 영향을 미쳤죠? “인터넷에 제 이름이 들어있지 않은 것을 보고 너무 놀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팀 관계자들에게 문제를 맡겼는데, 제가 지난 올림픽 우승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런 실수가 일어난 것에 조금 당황해서 영향이 있긴 있었죠.” - 그동안 아담스 선수가 보여준 경기에 국민들은 감동했으며, 은메달을 따낸 것에도 정말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국민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고, 누군가 밀어내지 않는 한 저는 금메달을 따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여자 하키팀 블랙스틱스가 뉴질랜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2004년 올림픽 우승팀인 독일과 0-0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뉴질랜드는 또 다른 메달 획득이 가능해졌습니다. 뉴질랜드의 강한 수비력으로 독일의 골 시도를 막아내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뉴질랜드 하키 감독의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탈락하면 기회가 아예 없다는 말을 하죠. 경기 중 옆에서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따자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블랙스틱스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할 예정입니다.
한편 뉴질랜드는 남자 요트49 종목에서 피터 벌링과 블레어 선수가 은메달을 확정해놓은 상태입니다. 뉴질랜드 남자 페어는 현재 2위 자리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호주는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벌링은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17세의 나이로 뉴질랜드 최연소 올림픽 대표 선수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가장 나이가 어린 요트 메달리스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메달 집계 상황을 살펴보면 현재 뉴질랜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로 1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호주보다 높은 순위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선수들의 논란에 이어 또다른 선수들의 고의 패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남자 농구 선수단도 다음 상대로 미국을 피하기 위해 브라질에 고의 패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알제리아의 중거리 육상 선수는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알제리아 관계자로부터 퇴출됐습니다. 처음부터 800m 종목 출전을 원치 않았던 이 선수는 1500m 경기 메달 획득을 위해 800m 경기를 도중에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알제리아 관계자는 메달 획득 가능성때문에 퇴출령을 철회하고 선수의 출전자격을 회복시켰습니다. 더욱 자세한 올림픽 소식은 3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뉴스>
밸러리 애덤스 선수가 오늘 여자 투포환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뉴질랜드의 총 메달 획득수를 추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앞의 뉴스에서 전해 드렸던 것처럼 애덤스 선수는 벨라루스 출신의 오스타초크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하여 뉴질랜드 사람들이 바라던 금메달을 획득하는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런던 현지에 나가있는 미쉘 피클스 기자와 연결하여 자세한 소식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매우 실망스러운 하루였던것 같은데요? 예, 그렇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실패하여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오늘 20.70미터를 기록하였는데 이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에 54센티미터에 못미치는 기록이었고, 오늘 금메달을 획득한 나지아 오스타초크 선수보다 66센티미터 모자란 기록이었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시합 시작전에 대회 주최측의 실수로 자신의 출전 명단이 빠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접하게 되어 한때 큰 혼란을 겪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결코 은메달로 귀향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 은메달 이상을 기대하였는데 더이상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애덤스 선수는 사실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애덤스 선수는 대회 시작 24시간전에 선수들의 출전 리스트에서 빠진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애덤스 선수가 주최측의 실수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는 이사실에 대해서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
만일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시합을 치룰수 없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도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 매니저와 긴밀하게 대화를 나누었고 매니져가 문제를 시정하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정말로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피말리는 시간이었습니다.” 3뉴스가 파악하고 있는 바로는 NZOC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시간 동안 대회 주최측과 실랑이를 벌였다고 하지만 어찌되었는지 간에 이 실수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며 밸러리 애덤스 선수가 입었을 피해에 대해서는 다소 무성의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저희는 사태를 파악하자마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합전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 대회 주최측의 실수로 인해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모두 발휘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저널리스트이자 전기작가인 필 기프는 현재 밸러리 애덤스 선수에 대한 전기를 쓰고 있어 애덤스 선수의 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해서 상세하게 잘알고 있습니다. 기프는 애덤스 선수가 올림픽을 위해 스위스에서 세운 전지 훈련 캠프까지 찾아가 애덤스 선수의 올림픽 준비 과정을 봤기 때문에 애덤스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 올림픽 전까지만 하더라도 애덤스 선수는 20미터 미만의 결과가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애덤스 선수가 정작 올림픽 본선 첫번째 시도에서 20미터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와 많이 놀랐습니다.” 애덤스 선수의 가족들은 오늘 오클랜드에 모여 애덤스 선수의 결과를 지켜 보았습니다. 이들은 애덤스 선수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슬픔에 동참하였습니다. “ 애덤스 선수가 지금까지 힘든 길을 잘 견뎌왔다고 생각하며 애덤스 선수에 대해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덤스 선수의 이번 출전 명단 누락 사태로 인해 뉴질랜드 올림픽 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곧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어서 데이브 커리의 이번 런던 올림픽 역활에 대해서 도마가 오를 것 같습니다. 나지아 오스타초크 선수는 오랫동안 밸러리 애덤스 선수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드디어 애덤스 선수를 뛰어넘어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숀 서머필드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지아 오스타초크 선수는 3번의 올림픽 도전끝에 드디어 금메달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오스타초크 선수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오랜 경쟁자였던 밸러리 애덤스 선수를 넘어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오스타초크 선수는 실내 투포환 경기를 빼고는 늘 밸러리 애덤스 선수의 장벽에 막혀 패배의 쓴잔을 마셔야만 했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뿐만 아니라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휘쓸었습니다.
그러나 베이징 올림픽 이후 오스타초크 선수의 기량이 빠르게 향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스타초크 선수는 실외경기 시합에서부터 자신의 최고 기량을 1미터 이상 향상 시키며 급성장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 열렸던 다이아몬드 대회에서는 애덤스 선수보다 50센티미터 이상 던지기도 하였습니다. 오스타초크 선수는 올림픽 바로전에 21.58을 던져 밸러리 애덤스 선수에게 큰 위협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애덤스 선수가 훈련 최고 기록으로 22미터를 던지기는 하였지만 오스타초크 선수는 애덤스 선수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오스타초크 선수의 최근 선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밸러리 애덤스 선수의 우위를 점쳤습니다. 이것은 기록을 통해 잘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애덤스 선수는 나이로 보나 신장으로 보나 오스타초크 선수보다 유리하였고, 애덤스 선수는 무려 3번이나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오스타초크 선수는 단한번밖에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3번의 올림픽 도전끝에 벨라루스 출신의 나지아 오스타초크 선수는 금메달을 목에 걸수가 있었습니다. 밸러리 애덤스 선수는 아쉽게도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실패하여 은메달밖에 획득하지 못했지만, 다음 올림픽인 리오 올림픽 대회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여성 하키팀인 블랙 스틱스팀이 뉴질랜드 하키 역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독일과의 8강경기 시합에서 비겨 세계랭킹 1위인 네덜란드팀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남성 하키팀이 맞붙었던 같은 팀과 맞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데이빗 드 소마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75살의 로스 글레스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무나 잘알고 있습니다. 로스는 로마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하키 대표팀을 이끌고 감독으로 출전한적이 있고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는 역사적인 우승을 일구어 낸바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참가한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로스가 몬트리올 대회에서 만났던 똑같은 적수와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번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우연인지 아닌지 몰라도 1976년 남성 하키 대표팀이 직면했던 상황과 똑같게 되었습니다. 남성 하키 대표팀은 4강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었는데 이번 여성팀도 똑같이 네덜란드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몬트리올 대회에 참가했던 남성 하키 대표팀은 2-1로 네덜란드를 상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고 합니다. 로스는 독일과 가졌던 여성 블랙 스틱스팀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특히 골키퍼였던 비엥카 선수의 선전이 돋보였다고 크게 칭찬하였습니다. “ 이번 팀에서 수비수들의 활약이 대단하였고 특히 골키퍼였던 비엥카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여성 블랙 스틱스팀은 1월에 있었던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서 네덜란드팀에게 1-3으로 8강에서 패배한적이 있지만 2011년 대회에서는 1-1로 비긴적이 있습니다. “ 만일 여성 하키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뉴질랜드에 하키의 붐이 크게 일것 같습니다.” 뉴질랜드 여성 하키 대표팀은 어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전하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시합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BMX 자전거 대회가 시작되게 되는데요. BMX 대회에 참가하는 사라 워커 선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긴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메달 획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사라 워커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많은 국제 대회를 통해 경험을 축적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들이 워커 선수의 이번 런던 올림픽 메달 획득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집니다. 사라 워커 선수는 오늘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워커 선수는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상대 선수에 대해서 신경쓰기 보다는 오직 자신의 기록 결과에 대해서만 신경쓰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 오늘과 내일 있을 훈련 시간에 상대 선수들의 모습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겠지만 상대 선수들로 인해 제 자신의 훈련에 방해를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트랙에서 제 자신의 100%기량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제가 1등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오직 제 자신의 능력에 대해서만 집중하고 싶습니다.” 사라 워커 선수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뉴질랜드 대표 선수로 뛰는 선수 세명의 선수중 하나 입니다. “ 저희 대표팀 총인원이 다른 팀들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오히려 적은 인원이 저희에게 더 유리하게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번 올림픽 대회가 다른 대회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같이 호흡을 맞추어와서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오직 실력 향상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올림픽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이 첫 출전이었기 때문에 경험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충분한 경험을 많이 쌓았던 것 같습니다.” 사라 워커 선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4위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 런던 올림픽은 지난 올림픽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워커 선수는 4개월전에 어깨 골절 부상을 입은바 있지만 어깨 골절 부상이 올림픽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어깨의 상태가 좋습니다. 이보다 상태가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예전보다 더욱 강하고 빠르게달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빨리 올림픽 본선 경기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사라 워커 선수의 금메달 여정은 뉴질랜드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부터 시작되게 됩니다. 저희 3뉴스 웹사이트는 오늘 사라 워커 선수가 컨퍼런스에 밝혔던 모든 인터뷰 내용들을 업데이트 해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림픽 철인 3종경기 2관왕인 베번 도클리 선수의 시합이 오늘밤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남성 요트 역시 뉴질랜드 시간으로 오늘 밤에 메달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1500미터에 참가하는 닉 윌리스 선수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